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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좋아하는 집사 집의 조건 6

조회수 2018. 9. 14.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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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 냥님에게도 물어보자"

새로 이사 갈 집을 구할 때 집사들은 함께 사는 냥님도 좋아할 만한 집인지도 함께 살핍니다. 어쩐지 냥님이 좋아하는 집은 집사에게도 좋은 집 같습니다.  

1. 햇볕 잘 드는 집


고양이는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합니다. 고양이의 햇볕 사랑은 유별난데요. 고양이는 일광욕을 통해 피부병을 예방하고 체온을 유지합니다. 곰팡이성 피부병은 높은 습도와 불결한 환경에서 생기기 쉬운 질병인데 일광욕의 살균효과가 곰팡이 번식을 막습니다. 또한 태양의 열기는 자는 동안 고양이의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2. 소음 없는 조용한 환경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낮고 큰 소리에 공포감을 느낍니다. ‘낮고 큰 소리’는 ‘자신보다 몸집이 큰 동물’이며 ‘자신이 잡아 먹힐 수 있다’라고 인식합니다. 

그러므로 소음 없는 조용한 환경은 고양이에게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제공하는데요. 집 근처에 기차가 다닌다거나 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곳은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직선코스의 런웨이


고양이가 사냥하는 기본 방법은 순간적으로 달려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점프와 착지, 빨리 달리기, 기어오르기 이 세 가지 운동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몸이 진화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방 레이아웃은 캣타워와 함께 고양이가 놀고 싶을 때 일직선으로 뛸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좋습니다. 원룸처럼 집사의 집이 작다면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캣타워 타입을 고르고 바닥이 미끄럽다면 카펫이나 러그를 깔아줍니다. 

4. 높은 곳이 있는 집 


낯선 사람이 방문했을 때나 어떤 싫은 일이 있을 때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를 수 있는 장소가 없다면 그대로 스트레스로 이어집니다. 

고양이는 원래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먹이를 더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천적들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유리한 장소가 높은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5. 비어 있는 선반 


높은 곳을 좋아하는 습성으로 인해 고양이는 책상이라든지 수납장 위 등 조금이라도 높낮이 차이가 있는 곳이면 그곳에 물건이 놓여 있어도 일단 올라가 보고 싶어 합니다. 안경이나 액세서리처럼 떨어트리면 안 되는 물건이나 떨어트렸을 때 깨져서 고양이가 다칠 수 있는 것들은 선반에 올려두지 않도록 합니다. 

6. 숨을 곳이 있는 집 


영국의 고양이 행동 전문가 사라 엘리스(Sara Ellis)에 의하면 문과 칸막이가 거의 없는 주택은 다른 동물이나 사람의 시선을 피하거나 숨을 수 있는 기회를 줄어들게 하므로 고양이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방해하는데 이런 문제는 다른 종의 반려동물이 있거나 다묘가정에서 더 심각해집니다. 소파나 침대 밑, 장롱 위 등 고양이가 어느 상황에서든 몸을 숨길 수 있을만한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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