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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집사를 어떻게 생각할까

때로 부모며 때로 형제며...때로 친구
캣랩 작성일자2018.08.19. | 40,088  view

냥님을 매우 사랑하는 집사는 반려묘를 때로 금쪽같은 자식으로 둘도 없는 친구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함께 생활하는 인간을 어떻게 인식할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우리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반려묘 또한 집사를 엄마, 친구, 형제로 인식합니다. 

대등한 관계에서 커뮤니케이션한다


“고양이는 자신의 주인을 ‘몸집이 크면서도 공격성이 없는 다른 고양이’로 인식한다”는 유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영국의 동물 행동학 분야 권위자 존 브래드 쇼 박사. 

그의 또 다른 연구를 살펴보면 개와 고양이는 인간에 대한 인식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개는 인간을 리더로 인식하고 지시에 복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들끼리 놀 때와 인간과 놀 때 하는 행동도 다릅니다. 

반면 고양이는 인간이라도 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대등한 입장에서 커뮤니케이션합니다. 꼬리를 바싹 세우고 다가가거나 부비부비를 하거나 털을 핥아주는 고양이 사이에서 하는 친밀감과 유대감의 표현을 그대로 반려인에게도 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를 반려인에게 요청하기까지 합니다.  

평생 돌봐주는 사람이 있는 집냥이라는 특수성


또한 집고양이는 성묘가 되어도 아기 고양이의 심리 상태로 살아가는데요. 어느 정도 자라면 어미와 생이별을 하고 단독생활을 해야 하는 야생과 달리, 집고양이는 집사가 평생 곁에서 엄마의 역할을 수행해 주기 때문입니다.  


일본 동물행동학 전문가 가토 요시코 씨는 “이것이 단독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사람을 따를 수 있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고양이는 어릴 때처럼 엄마나 형제들을 원하며 찾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집사는 엄마이고 형제이며 친구


다만 고양이가 집사를 엄마로, 형제로, 친구로 생각하는 시점은 상황이나 그때의 기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양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똑똑합니다. 자신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가리는 순간 상황 판단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이것을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어떤 상황에서 누가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겠습니다. 

가령 가족 구성원 중 누구에게 응석을 부리면 밥이 나오는지, 누구에게 놀이를 요청하면 놀이가 시작되는지 잘 알고 있고 이런 자신의 필요에 따라 맞는 사람 곁으로 고양이는 접근합니다.  


꼬리를 바싹 세우고 다가오거나 꾹꾹이를 한다면 엄마로, 낚싯대를 가져와 앞에 떨어트린다면 형제로, 그루밍이나 부비부비를 한다면 친구로 그 가족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1인 가구라면 또는 도맡아 반려묘를 케어한다면 그 집사는 고양이에게 부모고 형제며 친구니 매우 소중한 존재가 되겠네요. 

글| 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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