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님과 닝겐은 더위를 피하는 법이 서로 다르나니

조회수 2018. 7. 14. 15: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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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더우면 고양이는 겁나 덥다

무더위의 시작입니다. 고양이와 인간은 종이 다르기 때문에 체감 온도도, 체온 조절법도 다른데요. 냥님 눈높이에 폭염 케어법을 안내합니다.     

하나, 인간이 추울 때 고양이는 시원하다

고양이의 평균 체온은 인간보다 조금 높은 37℃~39℃ 정도입니다. 체감 온도 또한 인간보다 약간 높습니다. 인간이 춥다고 느끼면 고양이는 시원하다고 느끼고 인간이 따뜻하다고 느끼면 고양이는 덥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둘, 고양이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고양이는 땀샘이 육구에만 땀샘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처럼 땀을 흘리는 것으로 체온 조절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직접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이 밖에 개구 호흡이나 그루밍을 통해서도 체온 조절을 하기도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더울 때의 체온 조절 능력은 인간보다 훨씬 떨어집니다.

△ 시원한 욕실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는 냥.

셋, 더위에 강한 고양이가 있고 약한 고양이가 있다

고양이도 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더위에 강한 종이 있는가 하면 약한 종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더운 지역 출신의 고양이는 비교적 더위에 강하고 추운 지역 출신의 고양이는 더위에 약합니다. 장모종인지 단모종인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생기는데 장모종이 더위에 약합니다.



그러면 무더운 여름 날
,
집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하나, 선풍기보다는 제습 모드의 에어컨을 켠다

앞서 설명했듯, 고양이는 땀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선풍기 바람에는 인간만큼 시원함을 느끼지 못하고, 체감 온도도 달라 인간이 시원한 온도가 고양이게는 더울 수 있습니다. 

또 실내 온도가 30도 정도까지면 그럭저럭 견디지만 원래 사막에 살았던 생명체라 습도에는 약합니다. 그러므로 에어컨 온도는 26~28도 정도로, 후텁지근한 날씨라면 제습 모드도 같이 설정합니다.   

둘, 방문은 열어 둔다

고양이는 시원한 곳을 찾는 데 선수입니다. 고양이가 시원한 곳을 자유롭게 찾아다닐 수 있도록 방문은 열어둡니다. 이때는 스토퍼 등을 이용해 방문이 닫히지 않도록 하고 욕조 물은 빼놓습니다.
출처: 대림바스 바스플랜

셋, 물그릇 수를 늘린다

그렇게 한번 시원한 장소를 찾아내면 어지간하면 움직이지 않고, 그다지 물을 잘 마시지도 않는 고양이지만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니 언제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출처: 가또고르도 무어스트림

넷, 암막 커튼을 이용한다 

방 안 온도가 상승하는 원인 중 하나가 실내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입니다. 햇빛이 실내에 직접 들어오지 않도록 커튼을 다는 것만으로도 온도 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edited by 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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