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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죽은 딸이 기르던 고양이 만난 가족

조회수 2018. 6. 11. 2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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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사랑한만큼, 딸이 너를 사랑한만큼, 너를 사랑해

죽은 딸의 고양이를 10년 만에 구조대를 통해 만나게 된 가족 소식을 지난 9일(현지시각)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야우가 보도했다. 


회색과 흰색 털이 섞인 이 고양이는 2주 전, 뉴욕 브롱크스에서 발견되었다. TNR 고양이 관리인이었던 리타는 고양이를 구조하고 집에 돌려보내는 활동을 하는 매그니피캣(Magnificat Cat Rescue and Rehoming)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조대는 고양이를 포획한 뒤 수의사에게 먼저 데려가 마이크로칩을 확인했다.

출처: Magnificat Cat Rescue and Rehoming

길을 잃고 헤매던 유기묘

마이크로칩을 확인한 결과 이 고양이는 마우지라는 이름으로 2008년에 등록되었다. 마이크로칩에 등록된 전화번호는 이미 없는 번호였고, 주소는 고양이를 구조한 곳에서 세 시간 떨어진 곳에 있었다. 계속된 조사 끝에 주인을 찾아냈다. 정확히는 주인의 사망기사를 찾아냈다. 


마우지의 집사는 데니스라는 사람으로, 2008년에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주인의 사망 소식에 포기할 뻔했으나 그 부고에는 데니스의 부모가 기록되어 있었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연락해 보기로 했다.

출처: Magnificat Cat Rescue and Rehoming

딸이 죽은 지 10년이 되는 달 재회

구조대는 결국 데니스의 어머니인 조이스와 만났다. 조이스에 의하면 데니스는 죽기 두 달 전에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했다. 그러나 데니스의 남편은 고양이들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것을 거부했고 그와 연락이 끊어진 뒤 조이스 가족은 고양이들에 대해 다시는 들을 수 없었다. 


구조대는 즉시 마우지를 그 가족들에게 보낼 준비를 했다. 가족들은 딸의 고양이를 데려오게 된 것을 굉장히 기뻐했다. 감격적인 재결합이었다. 

출처: Magnificat Cat Rescue and Rehoming

이것은 운명

더욱 이번 달은 그녀의 딸이 떠난 지 꼭 10년이 되는 달이다. 조이스는 “딸이 죽고 10년이 지나서야 낯선 사람들에게서 딸의 고양이 소식을 듣게 되었으니 이것은 운명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이스는 “우리는 70대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우리의 자식들이 마우지를 돌봐주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출처: Magnificat Cat Rescue and Rehoming

에디터 | 정유하 

오리지널 아티클 | 러브미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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