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게임 캐스터

지난주 계단에서 추락한 뒤, 누군가가 산소호흡기를 제거하며 사망한 것으로 그려진 배로나(김현수).

배로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시청자들이 충격에 빠졌는데요. 배로나의 죽음을 두고 여러 가지 가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펜트하우스2'에서 전개 가능한 배로나에 대한 가설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심수련(이지아)에 이어 배로나 생존설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2월 tvN 예능 '온앤오프'에 출연했던 조비서 역의 김동규. 대본을 연습하던 그는 "의료진 사이에서도 극비로 진행되는 수면 뇌파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라는 대사를 연습했는데요.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비밀리에 치료를 받은 이가 배로나일 거라고 주장합니다.

산소호흡기를 뗐는데 도대체 어떻게 살아날 수 있냐고요? 지난 시즌에서 심수련이 주혜인(나소예)에게 쓴 방법이 다시 등장할 거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당시 심수련은 주혜인에게 심정지 약을 투약한 뒤 주단태 몰래 빼돌렸었는데요.

로건 리가 누군가 배로나를 해칠 상황을 먼저 예상하고, 같은 방법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배로나를 계단에서 민 범인이 하은별(최예빈)로 그려졌는데요. 배로나를 사망에 이르게 한 진짜 범인이 주단태(엄기준)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은별이 배로나를 밀어 추락한 직후, 배로나의 머리 부분에 트로피 날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후 모두가 배로나를 발견했을 때는 머리에 트로피 날개가 박힌 모습입니다. 배로나를 죽이기 위해 누군가 다시 나섰다는 거죠.

그 범인으로 주단태가 지목된 건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배로나가 노래할 때만 해도 객석 중앙에 앉아 있던 주단태. 배로나가 추락한 후, 대상 수상자를 발표하려는 순간에는 통로 쪽에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배로나의 사망이 알려지기 전, 자리를 비웠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건 이게 전부가 아닌데요. 드라마에서 배로나의 산소호흡기를 제거한 사람의 실루엣, 기억하시나요? 노란색 재킷을 입은 남성이었는데요. 지난 2월 엄기준의 인스타그램에 비슷한 복장을 한 사진이 올라온 바 있습니다. 병실 속 블라인드와 엄기준의 셀카 속 블라인드도 일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추락한 배로나를 마지막까지 괴롭힌 이는 정말 주단태일까요?

시즌1에서 하윤철과 오윤희가 나눈 대화, 기억하시나요? 과거 이별을 고할 때 미안했던 마음을 전하는 하윤철에게 오윤희는 미안해하지 말라며 "우리 로나도 얻었고…."라는 말을 했었죠. 

배로나와 하은별의 생일이 고작 두 달 차이라는 점도 의심을 더합니다. 하윤철은 오윤희와 이별 후 천서진과 결혼했고, 오윤희도 다른 남자와 결혼했는데요. 두 아이의 생일이 고작 2개월 차이라는 점이 수상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심수련이 민설아의 죽음에 비통함을 느꼈던 것처럼 하윤철이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되는 전개가 생길 거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죠.

배로나를 둘러싼 세 가지 가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후 전개를 예측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