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물 가고 이 영화 온다!" 극장가 구원투수가 될 작품 5편
코로나 19 이후로 완전히 달라진 우리의 삶.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던 코인 노래방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콘서트장도 이제 먼 나라 이야기가 되었죠. 영화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 편하게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본 게 언제인지….
이렇게 관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극장가에는 도전장을 내미는 신작도 거의 없었습니다. 개봉 예정작은 연기, 또 연기! 기대작들의 개봉이 미루어지기만 하던 중, 구원투수처럼 한 작품이 등장합니다.
바로 ‘#살아있다’입니다.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는 좀비가 된 사람들로 인해 통제 불능이 된 도시 속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립니다.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선 이 작품은 ‘코로나 이후 첫 100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죠.
‘#살아있다’에 이어 극장을 붐비게 만든 화제작. 이번에도 좀비물입니다. 바로 ‘반도’인데요. 영화 ‘부산행’의 4년 후 이야기를 그린 이 좀비물, 개봉 일주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좀비떼의 습격과 함께 활기를 되찾고 있는 극장가! 관객들을 다시 영화관으로 이끌, 다음 흥행작은 어떤 영화일까요? 7~8월 기대작 다섯 편을 만나본 뒤, 흥행할 작품을 예측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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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말, 영화 ‘강철비’ 두 번째 이야기가 찾아옵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립니다.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위원장(유연석)과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간의 남북미 정상회담이 북한 원산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북한과 미국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던 중, 핵무기 포기와 평화체제 수립에 반발하는 북 호위총국장(곽도원)의 쿠데타가 발생합니다. 납치된 세 정상은 북한 핵잠수함에 인질로 갇히게 되고, 좁디좁은 함장실 안에서 예기치 못한 진정한 정상회담이 벌어지게 되는데….
핵잠수함에 갇힌 동북아시아의 운명! 과연, 남북미 세 지도자는 전쟁 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요?
영화 ‘신세계’의 두 남자가 액션물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황정민, 이정재가 만난 이 작품, 청부살인에 얽힌 추격과 사투를 그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8월 초 관객과 만납니다.
태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납치사건!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그 사건이 자신과 관련된 것임을 알게 되는데요. 곧바로 태국으로 향한 인남은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합니다.
한편,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하고 인남을 추격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는데요. 처절한 인남과 무자비한 레이의 지독한 추격! 승자는 누가 될까요?
진지한 영화는 그만! 웃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액션 코미디도 여름 극장가를 찾습니다.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숨겨왔던 내공을 발휘,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 ‘오케이 마담’이 웃음 장전하고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극강의 쫄깃함으로 빠른 완판을 기록하는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엄정화). 어느 날, 컴퓨터 수리 전문가 남편 석환(박성웅)이 하와이 여행에 당첨돼 휴가를 떠나게 되는데요. 인생 첫 해외여행에 설레던 그 순간!
비밀 요원을 쫓는 테러리스트들도 같은 비행기에 오르고, 꿈만 같았던 여행은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띠로리~ 난데없는 비행기 납치 사건을 해결할 운명에 처한 부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을 뽐내기 시작하는데…. 과연 부부는 승객들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까요?
믿고 보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도 8월 중 개봉할 예정입니다. ‘인셉션’과 ‘인터스텔라’를 재밌게 본 관객들이라면 ‘테넷’에도 엄청난 기대를 품고 있을 텐데요.
‘테넷’은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기술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 그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는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하는데…. 과연 이들은 시간을 추격할 수 있을까요?
‘강철비’에 이어 여름 극장가에서 두 번의 활약을 예고한 배우 곽도원. 그의 첫 코미디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 ‘국제수사’도 8월 중 개봉합니다.
필리핀으로 인생 첫 해외여행을 떠난 대천경찰서 강력팀 홍병수(곽도원) 경장. 즐거움은 잠시, 병수는 범죄 조직 킬러 패트릭(김희원)의 셋업 범죄에 휘말려 살인 용의자가 되고 마는데요. 누명을 벗기 위해 현지 가이드이자 고향 후배 만철(김대명)과 함께 수사에 나섭니다.
끓어 넘치는 형사 본능과 달리 몸과 영어는 영 따라주지 않고, 웬수 같은 죽마고우 용배(김상호)와 재회하며 수사는 자꾸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촌구석 형사는 국제수사를 무사히 마치고 한국에 돌아갈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