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 마저 넘어선 끝판왕 "BMW X6 M"

조회수 2016. 1. 4.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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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같은 녀석을 타고 왔습니다.
수퍼카는 아닙니다만, 위압감만으로는
그에 육박하는 차죠. BMW X6 M입니다.

X6야 덩치와 근육질 인상으로 유명하죠.
거기에 M 배지를 달았습니다.

스팀팩 맞은 마린처럼
무시무시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X5 M을 탔을 때와 천양지차예요.
제원만 따지면 동일한 수준인데 말이죠.

단지 모양만 쿠페 형태가
아니라는 걸 몸으로 증명했습니다.
출처: 자동차톡
BMW X6 M
X6 M은 어떻게 보면 신기한 차입니다.
BMW에서 가장 덩치도 키도 크죠.
무게도 2톤이 훌쩍 넘어가요.
출처: 자동차톡
Exterior
그런데도 시속 0에서 100km까지
가속성능은 M6와 같습니다.

둘 다 4.2초죠. 요새 4초대 차들이
수두룩하긴 합니다.

그럼에도 SUV 형태로 이런 폭발력을
발휘하는 건, 확인할 때마다 놀랍니다.
출처: 자동차톡
외관은 무서울 정도예요.
멀리서 보면 쿠페형 SUV군, 합니다.

하지만 점점 가까워질수록
과감한 선들과 울룩불룩한 면이 부각됩니다.
출처: 자동차톡
원래 BMW가 철판 파고 빼고
접고 해서 근육질을 잘 만들잖아요.

X6 M은 그런 면에서 꼭짓점을 차지합니다.
코뿔소 같아요.
출처: 자동차톡
출처: 자동차톡
코뿔소가 아프리카 평원의 폭군인 것처럼
X6 M은 도로의 폭군 같은 풍채입니다.

뒤에서 바짝 붙으면 무서울 정도예요.
출처: 자동차톡
Interior
출처: 자동차톡
반면 실내는 부드럽습니다.
스웨이드와 가죽을 곱게 둘렀거든요.

파란색 외관이 눈을 청량하게 하고,
시트에 앉으면 베이지 가죽 시트가
눈을 따뜻하게 합니다.
출처: 자동차톡
출처: 자동차톡
스웨이드를 두른 대시보드도 고급스럽고요.
인테리어 디자인은 BMW 것 그대로입니다.
M이라서 특별히 다른 디자인은 아니에요.
출처: 자동차톡
기어노브만 M 전용이죠.
P모드가 없어 처음에는
좀 난처해지는 방식이에요.

N에 놓고 시동 끄는,
전자식과 수동의 조화랄까요. 
출처: 자동차톡
주행감각
X6 M 주행감각 얘기할 차례입니다.

M 배지의 의미는
모두 잘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스포츠 세단의 완전체라 이해하면 되겠네요.
역동성을 강조하는 BMW의
자존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배지를 SUV에 달았어요.
제원 숫자만 보면 M6마저 넘어섭니다.
마력과 토크는 BMW '끝판왕'이겠네요.

출처: 자동차톡
모든 면에서 흡사한 X5 M도 있습니다.
X5 M은 한 달 전에 타봤죠.

둘은 쌍둥이 같은 차인데,
타보면 심하게 차이 날 정도예요.

X6 M이 주행 능력 면에선 월등합니다.
둘 다 힘은 넘쳐흐릅니다.
출처: 자동차톡
그런데 힘을 갈무리해 노면해 전달하는
능력은 X6 M이 한 수 위입니다.

고성능 스포츠카처럼 막 썰고 다녀,
라고 할 순 없습니다만, 둔기로 도로를 퍽퍽
내리치며 달리는 맛은 확실합니다.
출처: 자동차톡
예리하진 않지만 호쾌한 맛.
X6 M 주행감각을 짧게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힘을 주체할 수 없어
허둥대는 면은 없습니다.

X5 M은 그런 느낌이 좀 있었어요.
제 운전 실력이 미흡해서일 수도 있지만,
SUV라는 물리적 한계가 고성능과
만나니 도드라지더군요.
출처: 자동차톡
X5와 X6의 서스펜션 세팅 차이 때문입니다.
'쾌적함과 역동성의 비중 차이'

M의 출력을 잘 표현하기엔
X6 M이 더 어울리는 SUV인 건 맞습니다. 

콤포트보다 스포츠 모드로 놓고 달렸습니다.
딱 그 정도 조여야 BMW 타고
달리기 좋더라고요.

X6 M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출처: 자동차톡
물론 콤포트 모드로도
아주 쾌적하게 튀어나갑니다.

하지만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휠을
조금 조여줘야 아드레날린이
풍부하게 나오더라고요.
출처: 자동차톡
스포츠 플러스는 중저속에선 좀 과하고요.
X6 M씩이나 사서 연비나 편안함 위주로
달리는 건 좀 우습잖아요?

X6 M 타고 영종도 가는 길이 다시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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