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가 꼭 받아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

조회수 2019. 2. 7. 09: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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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가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 알고 계시나요?


암 치료를 마친 후에도 필요한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접종하는 것은 여러 가지 감염병의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암 치료를 최근에 마쳤다면, 특히 이식 등으로 면역 기능 회복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라면, 예방접종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예방접종 항목과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의료진과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암환자(암생존자)가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암환자(암생존자)를 위한 '필수 예방접종' 


● 인플루엔자(독감)

- 대상 연령 : 모든 연령

- 접종 시기 : 매년 인플루엔자 유행 전 (10월부터 시작, 12월 이후라도 접종 권장)

현재 3가 백신, 4가 백신, 세포배양백신 등 여러 인플루엔자 백신이 있습니다만 아직 우선 권장하는 백신은 없습니다.

- 유의 사항 : 과거 예방접종 후 중증 부작용이 있었거나, 계란에 대한 알레르기나 부작용 있는 경우, 또는 과거 독감 백신 접종 이후 6주 이내 길랑바레 증후군*이나 신경이상이 있었던 경우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을 결정합니다. 특히,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 간병인, 의료진이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길랑바레 증후군이란?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354107&cid=51362&categoryId=51362


● 폐렴구균(13가 또는 23가)

- 대상 연령 : 모든 연령

- 접종 시기 : 65세 이상 성인 및 18세 이상 면역저하 상태의 성인은 13가 백신 접종 후 6-12개월 간격(최소 8주 간격)을 두고 23가 백신을 접종합니다. 만약 23가 백신을 먼저 접종했다면, 1년 간격을 두고 13가 백신을 접종합니다.

- 유의 사항 : 중등도 이상의 급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접종을 미룹니다. 첫 접종을 받은 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재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Tdap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혼합백신)

- 대상 연령 : 11세 이상

- 접종 추천자 및 추천 시기 : 10년마다 재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와 직접 접촉하는 경우, 또는 출산을 앞둔 임산부의 경우 임신 27-36주 사이 또는 출산 직후 접종합니다.

- 유의 사항 : 과거 예방접종을 받은 후 중증 부작용이 있었거나, 예방접종 후 7일 이내에 급성뇌증이 발생한 경우 재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 인유두종바이러스 (HPV)

- 대상 연령 :여 9-26세, 남 9-21세 권고 / 27세 이상이더라도 성생활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기회가 적은 여성

- 접종 시기 : 만 14세 이상은 3회 접종합니다.

- 유의 사항 : 효모 또는 백신 성분에 급성 과민성 반응을 보인 경우와 임산부에서는 접종하지 않습니다.


【그 밖에 암환자(암생존자)에게 권고되는 예방접종】


A형 간염, B형 간염

- 대상 연령 : 모든 연령

과거 A형 간염 및 B형 간염 감염력이 없거나,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접종 대상이 됩니다.

- 접종 횟수 : A형간염은 2회 (0, 6개월), B형간염은 3회 (0, 1, 6개월) 접종합니다.

- 유의 사항 : 백신 성분에 과민반응이 있다면 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대상포진

- 대상 연령 : 60세 이상이거나 대상포진을 경험한 경우 50세 이상

- 접종 시기 : 생백신이므로 면역저하 상태가 아닐 때에 접종합니다. 다른 예방접종과 동시에 접종을 할 수 있지만, 폐렴구균 23가와는 4주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유의 사항 : 백신 성분(젤라틴, 네오마이신)에 중증 과민반응을 보인 경우, 항암치료 중인 경우, 또는 면역 저하 상태이거나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면역억제제를 투여받은 경우 접종하지 않습니다. 임산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역시 접종하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한가요?


1) 사(死)백신

▷종류: 인플루엔자 백신, 폐렴구균 백신(13가, 23가), A형 간염 백신, B형 간염 백신,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포함된 혼합백신) 등


사백신은 항암치료 중에도 접종 가능합니다. 그러나 백신 효과가 떨어지므로 항암치료 기간을 피해서 접종합니다. 보통은 항암치료 2주 이전 또는 마친 후 3개월 지난 이후 권장됩니다만 항암치료제 종류와 치료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과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은 인플루엔자 독감 합병증 예방이 더 중요하므로 항암치료 중이더라도 접종합니다. 매년 백신 예방접종 시기(10월부터)에 접종 받아야 하며, 그 시기를 놓쳤더라도 접종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2) 생(生)백신

▷종류: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 BCG(결핵) 백신, 로타바이러스 백신, 황열 백신 등


생백신은 항암치료 4주 이전 또는 3개월 이후 접종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역시 투여받은 항암치료제 종류와 치료 일정에 따라 추천 접종 항목과 시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식 환자나 최근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경우 생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암환자(암생존자) 예방접종 주의사항


∨ 면역관련 질환 병력이 있거나 과거 예방접종 후 알레르기 병력 등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료진에 알립니다.

∨ 계란 등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반드시 의료진에 알립니다.

∨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먹고 있거나 면역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예방접종에 대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합니다.

∨ 접종할 때 감염성 질환 또는 감염 의심 증상이나 징후가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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