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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성 암! 암과 연관 있는 직업군이 있다?

조회수 2019. 5. 2. 08: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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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성 암' 이란 무엇일까요?


직업성 암이란 작업 환경을 통해 노출되는 발암물질로 인해 특정 직업군이나 작업 공정의 근로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즉, 작업 환경을 통하여 발암물질에 노출됨으로써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작업 공정에서 일하는 사람에게서 일반 사람들보다 더 많이 발생되는 암입니다.

● 직업성 암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직업성 암은 호흡기계 암의 하나인 폐암이 가장 많으며, 그 외 벤젠에 의한 백혈병이나 석면에 의한 악성 중피종(흉막에 생기는 암), 방광암, 후두암 등이 있습니다.

작업장에서 어떤 물질이 발암물질에 해당되나요?


암을 일으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대표적인 물질은 석면, 벤젠, 벤지딘, 6가 크롬 불용성 화합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발암물질은 대부분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흡수됩니다. 일부 물질은 피부에 지속적으로 흡수되어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전리방사선은 노출되는 신체 어느 곳을 통해서도 흡수됩니다.

직업성 암은 누가 걸릴 수 있나요?


직업성 암은 발암물질을 직접 취급하는 근로자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접 취급하지 않더라도 발암물질을 사용하는 장소 근처에서 일하는 근로자라면 직업성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석면에 의한 직업병은 석면방직공장, 석면섬유제품을 제조하는 사업장, 석면이 함유된 브레이크패드를 교환하는 자동차 정비소, 슬레이트를 분쇄ㆍ파쇄하는 건설 현장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벤젠에 의한 백혈병은 벤젠을 직접 취급하거나 벤젠이 함유된 세척제 등을 사용하는 근로자, 석유에서 벤젠을 가공하는 화학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파괴검사(구조물 제품 검사법)를 하거나, 방사선 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처럼 전리방사선에 노출되는 근로자는 백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주물공장의 규사분진에 노출되는 근로자는 유리규산에 의한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크롬 광석을 고온의 용해로에 투입하는 근로자, 6가 크롬 불용성 화합물이 함유된 분진에 노출되는 근로자도 폐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고무 제조 공정 작업 및 도장 작업자에서도 폐암과 방광암의 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염화비닐에 노출되는 근로자에게는 간혈관육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병원 중앙공급실에서 살균 및 소독제로 사용되는 산화에틸렌 노출 시 림프조혈계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일터를 위해 지켜야 할 것!]

⇒ 작업장 내 개인보호구(방독마스크, 보호복 등)를 반드시 착용합니다.


개인 보호구는 유해 물질이나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제공되어야 하며, 개인 보호구의 착용은 발암물질이 몸에 직접 노출되어 인체 내로 흡수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어 직업성 발암 예방에 필수적인 방법입니다.

⇒ 작업장에서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합니다.


많은 독성 물질 및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은 위장관에서 흡수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 음식이 발암물질에 오염되면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작업장에서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며, 작업장과 분리된 곳에 식당을 설치하고 음식의 조리 및 포장, 운반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작업복을 입고 출·퇴근하지 않습니다.


작업복을 입고 출퇴근하거나 외출하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작업복에 묻은 유해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퇴근하면 집에서 근로자의 가족들이 유해 물질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석면, 분진(먼지) 등의 물질은 잘 제거되지 않으므로 가족들에게 노출될 경우 암 발생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일반인에 비해 석면에 노출되는 근로자들의 가족들에게서 석면이 원인이 되는 악성 중피종이 현저히 많이 발생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둘째, 근로자 자신이 규정된 근무시간 이외에도 작업복을 입고 있으면 작업복 등에 남아있는 발암물질에 좀 더 오랜 시간 영향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진 등 작업복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발암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는 반드시 퇴근 시에 작업복을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퇴근해야 합니다.

⇒ 작업 후에는 샤워를 합니다.


피부를 통해 흡수되거나 피부 또는 머리카락에 남아 있는 발암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작업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도록 합니다. 개인보호구와 작업복 착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노출 즉시 씻어내도록 합니다. 즉시 씻어내기 어려운 경우에는 작업 후에라도 샤워를 해서 남아있는 유해 물질을 씻어내야 합니다. 피부나 머리카락에 남아 있는 유해 물질은 근로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 옮겨질 수 있습니다.

⇒ 작업 시 수시로 손을 씻도록 합니다.


손 씻기는 개인위생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손을 통해 유해 물질이 다른 장소로 옮겨지거나, 입으로 섭취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작업장에서 유해 물질을 손으로 다루게 될 때는 장갑과 같은 손을 보호하는 보호구를 사용하거나 기구를 사용하여 유해 물질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맨손으로 다루어야 한다면 유해 물질 취급 후에는 즉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작업 후 손 씻기를 통하여 발암물질의 피부 흡수, 입을 통한 유해 물질의 흡수, 감염성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 발암물질이 옮겨질 위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정기검진을 받습니다.


정기검진을 통해 암을 비롯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중증이 된 이후에 발견하는 경우보다 생존율과 완치율이 높아집니다.


| 특수건강검진 |

대상 : 고용노동부에서 법령으로 지정한 유해 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

기간 : 매년

⇒ 보건교육에 참석합니다.


정기적으로 보건교육을 받으면 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며, 궁극적으로 암 발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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