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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침침, 잦은 다래끼?' 눈에 생기는 암 의심!

조회수 2020. 9. 9.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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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도 암이 생겨요!

'눈암' '안종양' '안암' '안구암' '눈 종양' 등으로 불리는 눈에 생기는 암(eye cancer)!


흔하지 않아 낯설게 느끼는 암 중 하나이지만, 암은 눈 부위인 안구, 눈꺼풀, 안구 주변 조직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순 노안이나 시력저하 문제로만 생각하여 눈암을 방치할 수 있기 때문에, 눈암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안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눈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주로 발생하는 눈암은?

● 안구 내 종양 - 전이성 암, 맥락막흑색종, 림프종 등 

안구 내 종양 중 가장 흔한 종류는 전이성 암입니다. 안과 검사 중에 안구 내 종양이 발견되어, 원발암(처음 발생한 암종)을 찾기 위한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 자체에서 생기는 암 중에서 가장 흔한 종양은 맥락막흑색종입니다. 안구 내의 맥락막에 발생하는 흑색종으로, 가장 흔한 안구 내 악성종양이라고는 하지만 인구 1,000,000명 당 0.6명 발생합니다.(1999-2011년 국내 기준) 미국에서는 조금 더 유병률이 높아서 인구 1,000,000명 당 6명이 발생하는데, 인종 간 발생 빈도 차이가 심해서 백인에게 호발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맥락막흑색종은 안저검사를 통해 진단이 되며, 치료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에는 안구적출술 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수술적 제거, 양성자 치료, 근접치료와 같은 다양한 국소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림프종이 있습니다. 눈 안에 림프종 암세포가 떠다니는 것이 관찰되며, 떠다니는 세포로 인해 시력저하나 번져 보임을 호소합니다. 전체 안내 종양의 1% 미만이지만,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림프종의 15~25%에서 눈 침범이 발견되기 때문에, 눈 검사를 통해 뇌에 발생하는 림프종이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안구 주변 종양 - 눈꺼풀피부암(기저세포암, 피지샘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림프종 등 

눈꺼풀피부암은 안구 주변의 종양에 속하며 피부암이 눈 주변에 생긴 것을 말합니다. 기저(바닥)세포암, 피지샘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기저세포암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다음으로 피지샘암과 편평세포암이 차지합니다.


최근 흑색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눈꺼풀피부암은 증가 추세입니다. 눈꺼풀피부암은 일반인들도 눈에 띄기 때문에 비교적 일찍 발견되며, 5년 상대 생존율(해당 기간 중 발생한 암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을 추정한 것)도 아주 양호합니다. 흑색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이 95% 이상입니다.


안구주변조직(신경, 혈관, 연부조직, 림프조직, 근육, 눈물샘)에서도 다양한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증상은 눈꺼풀부종이나 안구돌출이며, 수술적 제거를 통한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가장 흔한 암종은 림프종이며, 림프종은 방사선치료에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시력 저하' '잦은 다래끼'
눈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눈 안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시력저하가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눈의 시력이 떨어졌다거나 종양이 커지면서 눈 안쪽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시야를 가려서 시야결손을 호소하기도 하고,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무엇인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비문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소아의 눈에 흔하게 발생하는 망막모세포종의 경우, 눈동자가 하얗게 보이는 백색 동공이 나타나며 이 경우 사진 찍을 때 눈알이 적색으로 나타나지 않고 백색으로 반사됩니다. 그 외에도 주시(시선고정)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사시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실제 생활에서도 발견될 수 있으나 사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 외 안과 검사를 통해 홍채 신생 혈관이나 홍채 이색증이 발견되기도 하며, 안구 내 출혈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안와(안구 주변) 내에 종양이 발생하면 눈이 종양에 의해 밀려나와 안구가 돌출되고, 종양이 만져집니다. 종양에 의해 눈의 위치가 변하기도 하고, 눈을 움직이는 근육에 이상이 생겨 눈을 움직이는데 이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눈암 중 피지샘암은 대개 초반에 다래끼와 혼동될 수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 자꾸 다래끼가 생기고 잘 낫지 않는다면 조직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눈암 조기 검진!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눈에 대한 검사는 대개 일 년에 한 번 정도, 눈에 대한 전반적 검사를 겸하여 실시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눈에 대한 검사는 시력과 굴절 검사, 안압 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 그리고 안저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런 안과적 검사는 시기에 상관없이 1-2년마다 한 번씩은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눈에 대한 다른 이상을 빨리 발견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아무 문제가 없더라도 반드시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 안과(안종양) 전문가들은 생후 3개월경에 소아안과를 진료하는 안과로 내원하여 필요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도움말 : 국립암센터 안과 정수경 전문의>


암에 대한 바른 정보!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 (www.cancer.go.kr /1577-8899)에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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