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에도 인텔과 엔비디아 주가가 오르는 이유
인텔과 엔비디아는 반도체를 만드는 세계적인 대표적 기업이다.
도대체 반도체가 뭐길래, 이 기업들의 주가는 위기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요즘의 상황에도 계속 오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 답은 반도체의 쓰임에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반도체 하면 떠오르게 컴퓨터와 휴대폰이었지만,
이젠 반도체가 안 들어가는 제품이 없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잘 아는 BMW.
자동차 회사인 BMW가 뭔 반도체냐 싶지만, 자동차 업계 대세 아이템 자율주행차량은 반도체 없이는 구현될 수 없다.
“자율주행차량, 그 성공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컴퓨팅 환경이 필요하며 그 환경은 인텔을 통해서 현실화할 수 있다.” BMW 대표의 말이다.
실제로 BMW는 차 내부에 들어가는 반도체에 있어 인텔과 파트너십 관계에 있다.
컴퓨터 게임 좀 해 봤다면 들어봤을 그래픽카드 지포스.
지포스는 엔비디아의 대표상품이다.
혹 GPU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CPU의 오타가 아니다. 그동안 컴퓨터는 중앙처리장치인 CPU 중심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그 중심이 앞으로는 아니 이미, 그래픽처리장치로 바뀌었다. GPU는 이를 대변하면 생겨난 신조어다.
엔비디아가 만들어내고 있는 그래픽 카드 칩은 이제 컴퓨터 게임을 넘어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터를 비롯한 슈퍼컴퓨터의 한 분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제 반도체는 하나의 제품이 아니라 플랫폼이다. 인텔,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넣고 아마존과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올리는 것만으로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로봇 청소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대다.
우린 그 회사가 무엇을 만들 건,
기름을 빼곤 이야기가 안 되던 세상에 살았다.
세상의 권력이 그렇게 기름에 있었다.
이젠
그 회사가 무엇을 만들 건,
반도체를 빼곤 이야기가 안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반도체의 세계적 대표적 기업인 인텔, AMD, 엔비디아의 주가가 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라는 요즘에도 오르는 이유는, 그렇게 세상의 권력이 반도체에 있다고, 그리고 그 힘이 미래의 세계에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윗글은, 책
손에 잡히는 4차 산업혁명(최호섭 지음)
을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