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사가 팬데믹에 대처하는 법 – 무제한 데이터

조회수 2020. 3. 16. 11: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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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데이터 외에도 연체료를 면제한다

미국 주요 통신 5개사가 모두 미국 연결성 유지 서약(Keep Americans Connected Pledge)에 서명했다. 미연방통신위원회 회장인 아짓 파이(Ajit Pai)는 현지 시각 13일, 미국 통신사들과 서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약에 따르면, AT & T, 버라이존, T-모바일, 스프린트, 컴캐스트 등의 회사는 물론 차터(Charter), 센터리링크(CenturyLink) 콕스(Cox), 소닉(Sonic) 등 대부분의 브로드밴드 혹은 통신 사업자들이 재난 상황에 동의하고 60일간 해당 조치를 유지한다고 한다. 통신사들이 공통으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아래와 같다.

전염병으로 인해 요금 지불을 할 수 없을 경우에도 서비스 종료하지 않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연체료 면제

와이파이 핫스팟 개방

통신사들은 이 협약 외에도 자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를 상당수 확보하고 있는 AT&T는 가정용 인터넷 데이터 속도의 상한선을 제거한다. 또한,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에게서 발생한 추가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월 10달러 미만의 가정용 저가 요금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역시 데이터를 계속 제공한다고 한다.

T-모바일 역시 대부분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고객에게도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핫스팟용 추가 데이터 20GB를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EmpowerED)를 사용하는 학교와 학생들에게는 월 20GB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일부 지역에서 운영하는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인 라이프라인(Lifeline) 파트너의 경우 월 5GB 데이터를 추가로 받는다. 라이프라인은 미국 9개 주(플로리다, 미네소타, 켄터키, 미시시피, 뉴 멕시코,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워싱턴)와 푸에르토리코에서 운영 중이다.

스프린트는 60일동안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모바일 핫스팟 데이터 역시 20GB를 제공하며, CDC 레벨 3 국가에 한해 국제전화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35만명의 학생을 이미 지원하고 있던 10GB 데이터 제공 프로그램 1Million Project Foundation에서는 데이터를 10GB로 추가 제공한다. 또한, 10만 개이상의 모바일 핫스팟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버라이존은 연체료를 면제하고 와이파이 핫스팟을 개방하기로 밝혔다. 버라이존 사용자 역시 대부분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 중이다.

컴캐스트는 가정용 저가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Internet Essentials를 60일 동안 무료 제공한다. 기본 제공 속도 역시 다운로드 15Mbps·업로드 2Mbps에서 25/3Mbps로 업그레이드한다. 60일 이후 월 9.95달러가 부과된다.

5개사를 포함한 통신사 대부분은 데이터 무제한 제공 및 연체료 면제 외에도, 재난 상황에서 데이터 폭증에 대비해 안정적인 품질 보장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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