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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종부세 아파트, 1년새 4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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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전국 ‘고가 아파트 지도’의 변화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지역별로 엇갈리면서 전국의 ‘고가 아파트 지도’가 바뀌고 있다. 지난해 집값이 많이 오른 대구는 공시가격 9억 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의 수가 1년 만에 4배로 늘었다. 광주 역시 지난해 집값 상승에 따라 공시가격 9억 원 초과 아파트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 ‘종부세 아파트’ 지방선 대구에 가장 많아


15일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청취 가안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 1338만9890채 가운데 공시가격 9억 원 초과 주택은 21만9862채로 지난해(14만807채)에 비해 56.1% 늘었다. 통상 업계에서는 공시가격 9억 원 초과 아파트를 고가 주택으로 간주한다. 1주택자라도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올해의 경우 전체 공동주택의 1.6%가 이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서울(20만4599채), 경기(1만168채) 등 집값 수준이 높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지방에서도 공시가격 9억 원 초과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


서울 경기 다음으로는 대구(3356채)가 많았다. 지난해(839채)에 비해 1년 만에 4배로 증가했다. 부산이 1270채로 뒤를 이었다. 부산은 지난해 1159채보다 소폭 늘었지만 처음으로 대구보다 고가 아파트 수가 적었다. 공시가격 30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는 서울(1219채), 경기(3채)를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부산에만 2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부산과 대구의 고가 아파트 역전 현상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두 도시의 거주 인구는 올해 3월 기준 부산 343만 명, 대구 245만 명으로 100만 명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인구 감소, 주력 산업 쇠퇴 등 두 도시가 처한 상황도 비슷한데 아파트 가격 흐름은 엇갈린 것이다. 올해 공시가격안 변동률도 대구가 6.57%, 부산이 ―6.04%로 대조를 보였다.


이에 대해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D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10억 원을 넘던 해운대 164m² 이상 아파트가 최근 8억 원대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대구는 최근 새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이에 반해 그동안 공급량이 많았던 부산 지역은 주택 가격 조정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울산, 창원, 거제 등 동남권 제조업 침체가 부산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집값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 광주서도 ‘종부세 아파트’ 등장


대구 부산 외에 대전(151채), 인천(117채), 광주(103채), 제주(96채), 충남(2채) 등에도 공시가격 9억 원 초과 아파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세종 강원 충북 경남북, 전남북에는 한 채도 없었다.


특히 광주는 지난해까지 공시가 9억 원 초과 아파트가 한 채도 없다가 올해 103채로 급증해 눈에 띈다. 지난해 집값이 오른 광주는 공시가격이 9.77% 올라 서울(14.17%)에 이어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광주 남구 봉선동 등 집값 급등 지역에서 고가 아파트가 여럿 등장했다. 아파트 1채당 공시가격은 1억4554만 원으로 대전(1억4488만 원)을 넘어섰다.


대구와 광주에서 고가 아파트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분석이 엇갈린다. 소비 위주의 두 도시가 갑자기 집값이 오른 배경에 투기 수요가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반면에 그동안 저평가된 지역이 다시 평가받는 현상이라는 분석이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대구와 광주 등은 서울과 함께 최근 제조업 침체의 영향을 가장 작게 받는 도시”라며 “도심 재개발 등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재명 jmpark@donga.com·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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