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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임의로 한도를 2배나 올렸다고?

조회수 2018. 5. 9. 16: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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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에서는 한도를 줄이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2달 전, A양은 새 신용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혹시 모를 도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도를 낮게 잡았지만, 얼마 전 카드사에서 한도 증액 문자를 받았습니다. 기존 한도 대비 약 2배나 높았습니다. 카드사에 연락하여 문의하니 신용등급과 연체에 문제가 되지 않아 증액되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카드사마다 상이하지만 신용카드 약관을 확인하면 '회원의 신용도가 변동되었을 경우 카드사는 회원의 이용한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합니다. 이용한도의 조정은 하향이 아닌 상향도 가능하다는 뜻이죠. 가입 시에 정해진 한도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 카드사는 한도액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지난해 몇 카드사에서 영업규모 확대를 위해 고객의 신용카드 사용한도를 결제능력보다 과도하게 늘리다 금융당국에게 적발되었습니다. 모 카드사는 회원들에게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한도 80만 원을 140만 원, 조정을 원하지 않으실 경우 불편하시겠지만 전용 ARS로 거절 등록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다수의 신용카드 이용자가 이를 안전하며 편리하다고 생각하지만 분실 시 발생한 피해액 보상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드 뒷면에 서명하지 않았거나, 가족이나 타인에게 빌려준 경우, 지연 신고(분실 후 30분 내 신고할 경우 신고 지체로 간주) 등의 이유입니다. 도난/분실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은 한도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다수의 신용카드를 소지시 각 카드의 사용 목적을 확실히 분리하시고 이용한도를 꼼꼼하게 관리하세요.

브로콜리를 이용하시면, 사용하시는 모든 카드의 이용한도를 한 번에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신용카드 한도를 방치하시면 카드사 측에서 조금씩 증액 시킬 수 있습니다. 주기를 정하고 사용하는 카드의 한도를 확인하시고 혹여 증액된 카드가 있다면 낮춰야 합니다. 신용카드 사용보단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신용카드를 1~2장 내외로 정리하여 관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드를 정리하실 때는 자주 사용하는 혜택과 가장 잘 맞는 카드를 선택하세요. 선택하신 혜택의 제약사항이 있는지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 몇 카드사 혜택의 유류비 할인의 경우 LPG 차량의 제외 조건도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세요.

 카드 정리 및 한도 조정이 처음에는 복잡하고 귀찮지만 한 번의 정리로 미래의 위험을 줄이고 소비습관도 점검 및 제 계획 하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상 쉬운 돈 관리의 시작 '브로콜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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