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왕'을 향한 100년의 라이벌, '힐튼' VS '메리어트' 집중 분석!

조회수 2021. 1. 21. 18:5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한국 생활 2n년차 대한외국인 '베튤' 이 알려주는
기업과 주식 이야기 🤞, '대한외국인주식회사'

꾸준-하고 크게 성장하고 있는 거대 호텔주

힐튼과 매리어트!


사람들이 여행을 끊지 않는 이상 늘 수요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대형 호텔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말 그대로 “여행이 끊긴” 상황에서 하루 아침에 호텔주들이 급락하는 모양을 보이고 있어.

출처: 사진제공=아난티 힐튼 부산

회사만 잘 버텨준다면 언젠가는 코로나19가 끝나고 다시 기존의 매출세를 회복할 것도 같은데… 

과연 그럴까?😮


슬슬 타이밍을 보고 있는 요즘, 우리 대형 호텔주 ‘힐튼’과 ‘메리어트’에 대해 한 번 알아보자구.

#1. 힐튼 주가와 향후 전망

힐튼은 전세계 119개국 6100여개의 호텔

18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공룡호텔이야!


지난 100년동안 30억명의 손님을 받았고

직원만 1억명에 달한다고 해.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힐튼 호텔&리조트는 힐튼 전체 포트폴리오의 한 개 브랜드일 뿐이고

전체를 아우르는 회사이름은 바로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 주식회사’야


호텔 신라가 그 안에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를 포함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지. 

출처: 사진=패리스힐튼 인스타그램
작고한 배런 힐튼(왼쪽)과 손녀 패리스 힐튼(오른쪽)

사실 힐튼은 약 70년 전인 1946년 ‘힐튼 호텔 코퍼레이션’이란 이름으로 첫 상장을 했어.

55년 첫 ‘중앙예약시스템’, 59년 ‘최초 공항호텔’

최초 카지노 사업 등 ‘최초’ 수식어를 잇따라 내며

호텔 혁신 선구자로의 행보를 계속했어.


하지만 2007년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에 경영난에 시달리며 약 200억 달러의 부채를 안게 돼.

회사의 존폐 여부가 달린 상황에서

그 해 미국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힐튼을 부채 포함 약 260억 달러에 인수했어.

금융위기가 시작하기 전 진행된 과감한 시도였지.


힐튼은 인수와 동시에 비상장 회사가 됐고

2009년 회사 가치는 30%로 줄어들었어. 

인수한 블랙스톤 역시 가시밭길을 걷게 됐는데 펀드를 모으기 위해 2년간 빈손으로 고전했다고 해.


블랙스톤 파트너들은 비오는 날 택시를 잡기 위해 길에서 45분을 우왕좌왕하기도 하고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1시간씩 영업을 위해 대기했다고는 회고록도 전해져.

하지만 결국!!!

2010년 채무조정이 이뤄지며 블랙스톤은

8억 달러 증자를 했고 채무가 약 160억 달러로

낮아지며 기사회생을 했어.


결국 힐튼을 구한 블랙스톤의 인수는 성공적이었어.

새로운 경영진을 뽑고 미국에 한정돼 있던 힐튼 브랜드를 해외로 확장하면서 힐튼의 성공을 이끌었지.


또 위험을 부담하지 않으면 이익을 낼 수 없다는 생각으로 아시아, 유럽 등 지역에 적극적인 투자도 병행했어.

운영실적도 나날이 좋아지고 주식 시장도 회복 조짐을

보이자 블랙스톤은 힐튼을 다시 IPO 시장에 내세워.


2013년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 조달에 성공했는데 조달금액은 27억달러를 넘어서며 호텔업계 역사상 최대 IPO 기록을 달성했어.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43억 달러 어치를 자사주 매입했다고 하는데, 자사주 매입을 했다는 건

회사가 그만큼 튼튼하다는 뜻이기도 해.


2016년부터 쭈우욱 올라가는 그래프가 예사롭지 않지? 

최근 1년간 힐튼 월드와이드의 주가 변화

물론 2020년 3월 코로나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며

매해 주던 배당금도 일시적으로 지급 중지한 상태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는 힐튼이 돈이 없어서

생긴 위기라기보다는

관광객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 위기기 때문에

인내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돼.

다시 말해 이번 폭락이 투자자들에게는

기회로 볼 수 있을 것 같아.

#2 메리어트의 성장 가능성

메리어트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됐고 MAR로 불러.

최고가는 2019년 150달러 정도였는데

메리어트의 무서운 성장세는

스타우드 인수와 함께 시작됐다고 할 수 있어.


멤버십에 매달 150만명이 가입하고 있고

이미  고객 수 1위를 차지한지 오래지.


이중 VIP인 엘리트 멤버의 꾸준한 숙박률이 77%

넘게 차지한다고 해.

VIP서비스를 받는만큼

고객은 더 많은 지출을 한다는게 맞겠다. 

또 메리어트는 리츠칼튼,W호텔

다양한 고급 호텔의 비중을 늘려가면서

메리어트만이 가지는 이미지를 ‘력셔리’로 밀고 가면서

핵심 고객층을 점점 더 많이 확보하고 있어.


또 현재까지는 미국 호텔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앞으로 오픈할 호텔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이 33%로, 국제 여행객 수요에 맞춘 전략을 구사할 거라고 해.  

그런데 여기 끝도없는 절벽 보이지?
거의 반토막이 났다가
현재 주가 128달러까지 치고 올라왔네?
최근 1년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주가 변화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최근 5년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려온 걸 보면 코로나 종식 이후

더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주가도 원상복귀할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아.


메리어트는 얼마전 상장과 동시에 업계 1위로 오른

공유숙박서비스 ‘에어비앤비’를 겨냥해서

지난 4월 “Home&Villas” 서비스를 론칭햇는데

자산운용사가 철저히 관리하는 고급주택만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메리어트만의 력셔리함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의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 이상 늘어났고 매출은 800% 이상 증가했어.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네?


하지만 ACCOR, 하얏트도 공유 숙박 스타트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패한 경험이 있듯 메리어트의 향후 비즈니스가 어떻게 지속될 지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

#3 호텔주. 들어가도 되는거야!?

호텔, 여행과 관련한 업종은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인 건 알지?


코로나 영향으로 매출에 영향이 컸지만

과도하게 하락한만큼 다시 평균 밸류에이션을

찾을 수 있을 지가 또 중요포인트가 될 것 같아.


어때, 이제 힐튼과 메리어트 회사, 조금은 더 친숙해졌니?


앞으로도 회사들을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면서

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보자구^^


그럼 우린 다음 시간에 만나, 안녕~~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