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 그리고 우리가 해야할 것들

조회수 2020. 12. 27. 10: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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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택지 조성에 시간 걸리고 재개발, 재건축 규제로 공급 막힌 상황.."정부에 의지해선 안돼"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랜선 친구 '부랜드'에요!!

뭔가 '집콕'만 하다보니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갔나..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쵸?


초큼 아쉬운 연말이지만 그래도 그만큼 집에서 이런~저런~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인 것 같아요^^

오늘은 지난번 아파트 실거래가(아실) 대표와의

열띤 인터뷰 제 2탄을 들고 왔어요!


(오늘은 비교적 핵심적인 내용만을 간단하게)

오늘의 주제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 그리고 우리의 자세는?

본격 아실 대표님의 전지적 시점으로 변환!!


일단은 집값이 안 떨어지는 이유!

바로 정책의 '시그널' 때문인데요

정책이 주는 신호가 

✔다주택자에 대한 여러 규제도 있고 

규제 지역도 묶고 

✔세금으로 집 소유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들이 있지만


근본적인건 ‘공급물량’이라고 생각해요.


얼만큼 사람들이 원하는 걸 

공급해줄 수 있는지가 근본적이거든요..!

과거 노무현 대통령 정권 시절에도 

대규모 택지 규모를 공급하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당시엔 공급이 안됐고,

향후 몇년이 지나서 공급이 됐어요


전 편에서 말했 듯,

공급이란 건 토지개발부터 해야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10년은 바라보고 진행해야하는 사업이에요.

정부가 지금 3기 신도시 등 공급 대책을 발표해도

지금 정부에서 쓸 수 있는 카드는 아니란 소리죠.


아파트가 뚝딱 지어지지는 않으니까요.

3기 신도시 중 '남양주 왕숙지구' 조감도 /사진=국토부

현 정부에서는 공급이 부족한 건 인지하고 있어서

당장 호텔을 임대건물로 바꾼다던지,

아파트 대신 아파트 품질과 버금가는 다세대 주택을 만들겠다는 

방안을 쏟아내고 있지만..

사실 호텔이나 다세대 주택이 아파트처럼 될 리는 거의 없죠.


쉽게 말하면 사람들은 ‘샤인머스캣’을 먹고 싶은데

자꾸 ‘청포도’를 주는 거예요.


그러다보니 결국 정책이란게

대중 대다수를 만족시킬 순 없지만 

근본을 뚫고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 

현 정부에서 그러기 쉽지 않았네요.


물론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


간단히 말해, 택지 개발이 과거부터 안되어있었기 때문인데요.

전 정부, 전 전 정부 때부터 진행됐어야 하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그때도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지 않아

당위성이 없었죠.


공급을 늘리는 게 시장에 독이 될 수 있어서

택지를 조성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죠.

그 중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3기 신도시처럼 장기 사업.

즉, 당장 공급을 늘릴 수 없는 카드도 있지만


서울이라는 도시, 경기도 구 도심에는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도 있거든요.


기존 건축물을 좀 더 높여서 추가 공급을 늘리거나

낡은 주택들을 아파트로 만들어 공급 부족을 완화할 순 있겠지만

사실상 정부는 그 카드는 쓰지 않은 것이죠.

정부 입장에서는 공급을 늘릴 순 있지만 

추가 되는 건물들이 신축이다보니 가격이 뛸거고 

또 부동산을 투자한 사람들의 투기적 이익이 커질 수 밖에 없다보니

재건축 재개발 규제가 날로 심해지게 된거죠.


마치 양날의 검인 겁니다.


안전진단 강화를 통과를 안시켜주고, 

그럼 계속 서울 시내 공급은 위축될 수밖에 없죠.

또 재건축 아파트 조합 설립이 되지 않은 단계의 오래된 아파트들은 조합 설립이 안되어있으면 실거주 2년을 하라고 발표를 했어요.


오래된 아파트에 조합원으로서 2년 살아야 한다?


이 정책으로 다른 풍선 효과가 일어났죠.


조합에서는 올해까지 조합 설립을 빨리 하려고 하다보니 

그만큼 속도가 나서 가격이 더 많이 오르게 된 겁니다.


한 편에서는 규제를 내놓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규제책을 피해가기 위해 움직이다보니 

가격이 상승되는 일이 작용한 것이죠.


가장 좋은 정책은 아무것도 안하는 것

사실 이게 베스트입니다.


그래야 풍선효과도 없고

풍선효과의 가격 상승분만큼 

또 저평가됐다고 다른 지역도 오르지 않고

어느정도 상쇄될 측면이 있는데


현 정부 정책 자체가 "여기 말고 저기야"라고 

어떤 시그널을 사람들한테 주고 있는 것입니다.


시장에 돈이 많은데 딱히 갈데가 없고 

부동산보다 수익률이 좋은데가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즉, 짧게 말하면

정부 정책에 대응하실 필요가 없어요.


정부 정책과 상관없이 

부동산 공부를 하고 종 전에 살폈듯이 

가격적으로 대출받고 지불할 수 있을만한 가격인가를 보고

내 스스로의 판단하에 내가 정한 논리에 맞는 시점에 사는 게 

제일 현명한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전세든 매매든,

본인의 의사결정을 자신의 인생곡선 어떤 시점에 하는 거예요.

정부 정책에 따라 하는 게 아니라요.

내가 주관을 갖고 

"이런 흐름 속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자가를 선택할 때다"라고 

생각할 때 사는 겁니다.


물론 정부 정책의 공부를 어느정도 할 필요는 있어요.

하지만 정책을 믿고 따르기 보다

내 주관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거예요.


그러려면 부동산 공부를 '기본'부터 해야합니다.

우리가 주식에 대한 공부도 하고, 펀드 공부도 하잖아요?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부동산에 대한 공부는 

거의 안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냥 뉴스에서 '이랬다, 저랬다'는 소식으로 듣거나,

정부 정책을 보고 짧게 생각할 뿐이죠.


하지만 꾸준히 공부를 통해 부동산 가격 흐름에 대해 알게 되면

어떤 정부 정책이 나오더라도 전체 흐름을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떻게 공부하는 지는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으니

해당 내용 참고해주시기 바래요^^

물건이 얼마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지
끊임없이 평가하고,
가격 흐름을 잘 비교하는 사람에게 부는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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