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30대 '최애'라는 마포구 아현동에 임장을 가봤다

조회수 2020. 12. 29. 12:1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그남자 그여자의 집ㅣ아현동 임장에 나선 인우x주리! 끝이 없는 언덕, 너무 넓은 아현동 거리
"우리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발레리나와 아이돌 작곡가, 부동산과 '1'도 관련 없는
두 남녀가 떠나는 본격 임장 버라이어티
'그 남자, 그 여자의 집'😍

30대 최애 동네라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가봤습니다


'아현동'이라 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누군가에게는 마래푸, 공덕자이 등

신축 아파트들이 즐비한 '비싼 동네'가


또 누군가에겐 '아현포차', 

빽빽히 들어찬 주택촌 등 

서울의 옛 모습이 떠오를 텐데요


해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아현동의 지금을 직접 보기 위해 

인우x주리가 임장에 나섰습니다


감정평가사 박감사님에게 

"부동산을 공부하기 위해선 임장은 필수!!"라

조언을 받은만큼 직접 손품+발품을 통해 

지역을 알아보기 위해서죠!


단순히 아파트 단지 등 집만 보는게 아닌

아현동 동네 전반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고자 코스를 짜 다녀 보았는데요



자 여러분도 저희와 함께 

'랜선 임장' 떠나보실까요?!




아현동에 간다는 소식을 

감정평가사 박감사님에게 전하자

몇 가지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1/지형


"지도를 먼저 보시면 마포는 

한강변에 길게 꼬리모양으로 생긴 지형이에요


그 중에 여러분이 가는 아현동은 

바로 오른쪽 끝에 위치해있죠"



2/대단지+역세권


"굉장히 핫한 곳에 가시는 거고, 

마래푸라는 대단지가 있죠


마포의 대장주로 볼 수 있는데 

단지마다 역에서 거리가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단지를 가실 건지 미리 정해보고 

역에서 한 번 걸어보시는게 필요해요"



3/인프라


"마포가 최근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직주근접, 교통, 학군, 편의시설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잘 개발됐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파트 개발(뉴타운)으로 세대 수가 많아지다 보니 

도서관, 스포츠센터, 학원가 등이 더 들어서게 됐고, 

이런 요인이 마포 집 값을 끌어올리지 않았을까요?"



요즘 젊은 층의 

매입이 많아졌단 얘기를 하고 있노라니...

슬슬 오는 현타...🙄


"30대가 아파트 

매입을 한다고?!?!?!?!"


30대가 이렇게 돈이 많다니...

프리랜서인 작곡가 인우와 발레리나 주리

일동 매우 당황... 😅



아현동 임장 코스
돼지슈퍼-가구거리-아현역-아현시장골목
-마래푸-공덕자이


*오늘의 임장 코스*


돼지슈퍼-가구거리-아현역-아현시장골목

-마래푸-공덕자이


임장의 정석이라면 낮에도 오고, 밤에도 오고, 

이곳저곳 다 둘러봐야하는 게 맞지만


오늘 하루 시간을 쪼개 방문한 이들에게는 

꼭 가보고 싶은 곳에 가보는 게 필요하겠죠?!


오늘은 아현의 옛 모습을 느낄 수 있고 

재개발 전 단계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아현 1구역,


과거 '웨딩의 메카'로 불렸던 웨딩타운과 

가구거리도 한 번 가보고, 


역세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아현역에서부터 

아현의 대장 '마포래미안푸르지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축아파트 

'공덕자이'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기생충 촬영지
돼지슈퍼 부터
아현동 임장, 시작합니다


자 드디어 도착!!! 


바로바로 아현뉴타운 1구역 

'돼지슈퍼'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은 아현뉴타운의 삽이 

아직 떠지지 않은 곳인데요


그동안 주민들의 동의율이 저조해 

사업 진행이 더디다 


이번에 지정 동의율이 넘어서며 슬슬 

개발의 다음 단추가 끼워지고 있는 중입니다



도착하니 느껴지는 

시간과 언덕의 포스...!!!!


'돼지 쌀 슈퍼' 라고 써있는 

간판에서부터 느낌이 솨악 ㅎㅎ



그런데 이 '돼지 슈퍼' 여러분 알고 계시나요?


바로 영화 '기생충'에서 송강호님이 

박스 찢고 막 상자 모으고 그랬던 바로 그 장소!!!


그리고 갓박서준님이 

최우식님과 함께 과외 얘기를 하며 

술 한 잔 기울였던 바로 그 그 그 장소!!!


이 돼지슈퍼가 아현에 남은 옛 서민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었단 말이죠


아카데미에 오른 영화 '기생충' 덕분에 

수많은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었다는 이 곳에서


오늘 임장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우리들의 마음을

전해줄 노래로...

분위기 한 번 업!! 😅


돼지슈퍼 사장님과도 간단히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개발 이슈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서였죠


Q.


"이 곳이 개발되면 아쉽지 않겠어요?"


아주 조심스레 질문한 주리에게


A.


"빨리 헐어야지!!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


단호박으로 말씀해주시는 사장님


"집에서 곰팡이 펴고 난리여. 

근데 수리하려고 해도 수리 비용이 더 비싸! 

곧 집 헐릴 것 같은데 수리해서 뭐하겄어


여기 사는 사람들은 이 곳이 어서 빨리 

나아지길 바라는 것 뿐여"


아주 빠른 개발 진행을 원하신다는 

사장님 말씀을 들었는데요



언덕 높이 아현동이라는

동네 분위기가 남아있어

방문자로서는 운치 있는 동네였지만


사는 분들에게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현 1구역을
둘러보았습니다


사장님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아현 1구역을 한 번둘러보았습나다


여기는 굉장히 심한 언덕 ㅠㅠ


그래도 아현동을 왔는데 

언덕을 빼놓을 수 없겠죠?


언젠가는 이 곳이 아파트촌으로 변해있을 지라도 

언덕을 바꿀... 수는...?;;


(과거 마래푸도 산 7번지라고 
악명높은 언덕이었다고 하죠 
하지만 지금은 아현의 당당한 대장 아파트!)


그러다 몇일 전인

2020년 12월 24일!


아현 1구역의

정비구역 지정 공고가 나왔습니다


현 2,037세대를

2,583 세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요


한동안 잠잠한듯 했던

이 동네가 다시 뜨거워질 듯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고시공고 열람으로 확인해주세요!


(임장을 간 게 10월이었으니

두 달 만의 뉴스네요 ^^)



아현동의 메카였던
가구거리


다음으로

아현 웨딩타운/가구거리로 향했습니다


아현동의 개발과 함께 아현동 상업지구는 

70~80년대 전성기를 맞이했죠! 


수많은 인구와 함께 결혼, 이사 등이 잦아지며 

웨딩타운, 가구거리가 조성되었습니다



1/웨딩타운


아현동 웨딩타운은 75년에서 80년대 사이에 지어져 

수많은 사람들의 결혼을 책임졌다고 하는데요


90년대에는 약 100곳이 넘는 웨딩 점포가 생기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내다, 그 이후...


청담동이 들어서면서 차츰 가라앉기 시작했는데

어쨌든 한 때 우리나라 웨딩의 ‘메카’였던 곳!

 


2/가구거리


또 아현 고가도로를 따라 북아현동, 아현동에 

자연스레 가구거리도 생겨났는데요


서울 가구거리의 원조로 불리는 아현동 가구거리는 

저렴한 가격대의 가구를 파는 가구점들이 몰려 


신혼부부가 웨딩에 이어 방문하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았다고 합니다 😺


(실제로 시중가보다 10~20% 정도 저렴하며 

자체 제작하는 중소기업 제품이 많아 일반가구보다 

30% 이상이 싸다고요!!)


아현동 주택의 밀집으로 번성했던 웨딩, 가구거리는 

아현 뉴타운이 추진되고 난 이후 조금씩

그 활기를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재개발 추진으로 언제 헐릴지 모르는 집에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지 않았고


결혼이 줄고 집수리가 줄며 설비가게를 포함한 

많은 상업적 기능을 점차 잃어간 게 이유였다고 하죠


그래도 직접 가 본 이 거리에는,

아직 영업 중인 가게들이 많습니다


유명 브랜드도 보이고

트럭도 쉴새없이 왔다~ 갔다~

뭔가 상업 타운 거리의 기운이 느껴졌죠



대단지로 가는 관문
2호선 아현역!


걷다보니 어느새 

아현역 도착!!


아현 가구거리에서 거리가 아주 가까웠는데요 🙂

자, 이제 역에 도착했으니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까지 걸어봐야겠죠?


아파트 단지까지 걸어서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인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역세권은 보통 역에서 500m를 말하지만 

사람에 따라 걸음걸이 등 편차가 있어서 

개인이 감당 가능한 정도의 거리가 되면 

'역세권'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타이머 돌리며

우리의 목적지 '마래푸'까지 걸어봅니다!✌️


마래푸는 모두가 알다시피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의 약자)


아현동의 1대장 아파트 단지인데요


이 곳은 원래 언덕을 끼고 

꽉 찬 주택촌이었죠 ('산 7번지'라고도 불린) 


2008년 ‘아현뉴타운’ 개발 공사를 시작하며 

대대적으로 철거/개발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후 무려 3천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그 이름이 바로 지금의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아현의 새 바람을 불어넣어준 이 아파트는
명실공히 대표 아파트로 자리잡았죠

덕분에 아현동 주변 개발도 속도를 내어 
사업이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고플 시간엔
아현시장으로!


마래푸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는


아현 시장이 있어 싸고 좋은 물건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있습니다


시장 안에 유명한 만두집에서

만두로 간식을 먹으며

시장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는 것!


임장 코스로 적극 추천합니다 😍



아현뉴타운 3구역이었던
마래푸!
출처: 연합뉴스


드디어 마래푸 진입!!!!!!!


마래푸는 아현뉴타운 3구역 지정 후

가장 먼저 시작된 후

1호 대단지가 되었죠



아현동의 1대장인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와


2대장이자

신축 입주로 각광받고 있는

공덕자이에 대해


다음편에서 또

자세하게 포스팅 드리겠습니다


(마래푸 공인중개사분과의 인터뷰

및 공덕 자이 내부 

실제 임장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본 콘텐츠 영상은

유튜브 'booland'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