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오브 리뷰] 지식은 어디에서 오나

조회수 2018. 3. 14. 07: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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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 주의 주목할 만한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세상을 탐구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무엇보다 나를 알아가는 길
북클럽 오리진이 함께합니다

북클럽 오리진이 궁금하다면

주목할 만한 신간들을 살펴보는 '리뷰 오브 리뷰'입니다.


책과 저자에 관련된 정보 중심으로 전해 드립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자 생각의 디딤돌입니다. 애써 다가가야 할 이유입니다.


*소개할 만한 신간 추천도 받습니다. journey.jeon@gmail.com으로 알려주세요.

지식에 대한 우리의 착각과 함께 더 나은 지식 공동체로 가기 위한 해법을 이야기한 책입니다.


미국의 인지과학자인 저자 스티븐 슬로먼(Steven Sloman) 브라운대 교수와 그의 제자인 필립 페른백(Philip Fernbach) 리즈 경영대학원 교수가 함께 썼습니다. 슬로먼 교수는 인지과학 저널 《인식(Cognitio)n》의 편집장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는 지식은 보잘것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많이 안다는 착각 속에 삽니다. 그것은 우리가 지식 공동체에 의존해 살기 때문입니다. 어딘가에 검색하거나 물어보면 알 수 있는 일종의 분업 효과입니다.


나아가 우리의 생각은 엄밀히 말해 개별 뇌의 독립적인 작용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몸과 세계가 연결되어 지적인 활동을 할 때 함께 움직이는 인지 체계의 일부라는 거지요. 마음은 몸의 도움을 받고, 사회에 깃든 지식에 의지하며, 주변 사람들이 가진 정보에 기대어 우리를 행동으로 이끕니다. 이른바 지향성의 공유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개인의 지능이나 개별 지식보다 지식 공동체의 협력이 됩니다. 크라우드소싱 등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지식과 기술을 접할 수 있게 된 지금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양질의 지식 공동체를 조직하기 좋은 때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더욱 중요해진 지식 공동체의 역할을 설명하고, 개인이 그 안에서 어떻게 기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원제 The Knowledge Illusion. 2017년 3월 출간.

우리가 이토록 무지한데도 세상의 복잡성에 압도당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어떻게 알아야 할 것의 극히 일부만 알면서 많이 아는 것처럼 말하고 스스로를 진지한 사람으로 여길까?

우리가 거짓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잘 안다고 여기고 사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면서도 안다고 믿으며 복잡성을 무시한다. 우리의 의견은 우리의 지식으로 정당화되며 우리의 행동은 정당한 신념을 기반으로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이것은 이해의 착각이다.

따뜻한 글쓰기로 정평이 났던 신경의학자 올리버 색스의 유작입니다.


2015년 8월 전이암으로 사망하기 직전 <뉴욕타임스> 등에 발표된 에세이 10편을 직접 선별해 출간했습니다.


하등동물에서 인간에 이르기까지 생물체들의 과학적 신비를 풀어내는가 하면, 진화의 의미, 의식의 본질, 시간의 인식, 창의력의 발현 등 과학 전반에 걸친 크고 깊은 주제를 다뤘습니다.


자신의 일상 체험과 임상 기록의 회고를 바탕으로 쓴 글과 함께 다윈의 《종의 기원》과 윌리엄 제임스의 《심리학의 원리》를 비롯해 H. G. 웰스의 소설 작품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과학자와 과학 고전에 관한 이야기도 소개됩니다.


특유의 방대한 지식과 함께 죽기 전까지도 사그러들지 않았던 호기심이 빛을 발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인간의 뇌와 정신 활동에 관한 의문들에 대해 천착하고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려 했음을 보여줍니다.


원제 The River of Consciousness. 2017년 10월 출간.

진화론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신의 계획에 대한 믿음이 제공하지 못한) 심오한 의미와 만족감을 제공했다. 베일에 가려졌던 세상에는 이제 투명한 유리창이 생겼고, 우리는 그 유리창을 통해 생명의 역사 전체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진화는 지금과 다르게 진행될 수도 있었다는 생각, 즉 공룡이 아직도 지구를 배회할 수 있고, 인간이 아직 진화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은 나를 혼란스럽게 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삶은 더욱 소중하고 경이로운 현재진행형 모험ongoing adventure(스티븐 제이 굴드는 이것을 눈부시게 아름다운 우연glorious accident이라고 불렀다)처럼 느껴졌다. 우리의 삶은 고정되거나 미리 정해져 있지 않으며, 변화와 새로운 경험에 늘 민감하다.

인문학자 문광훈 교수의 수필집입니다. 삶의 ‘정물화’ 들을 통해 스스로 쇄신해가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저자 문광훈 충북대 독문과 교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문학과 예술, 문화를 오가는 인문학적 글쓰기와 저술 활동을 해 왔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일상과 문화예술 감상의 단상들을 적은 글 모음입니다. 살면서 읽고 보고 쓰고 사색하는 과정에서 부단히 자신을 쇄신해가는 인문학자의 일상과 사색의 궤적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시와 그림과 음악을 통해 일상과 초월이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이 둘은 서로 겹쳐 있고 이 겹침을 깨달으며 매일매일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이 깊고 넓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나는 얘기하고 싶다"고 씁니다.


우리의 일상에 필요한 것은 정치와 사회의 분주함 이전에 영혼의 깊은 울림이라면서, 이에 대한 하나의 해답으로 일상의 세목을 가꾸며 자신만의 삶을 꾸려가자고, 그리고 그 뿌리를 바탕으로 세계이해로 나아가자고 말합니다.

매 순간 충실하는 것, 그러면서 그 충실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가끔 돌아보는 게 필요하다. 하루 중 어느 때가 가장 좋은지, 자기 사는 방이 너무 어둡고 차갑지 않은지 물어보는 것도 그런 돌아봄 속에서 가능할 것이다.

그리하여 온종일은 아니어도 하루에 한두 시간은 자리를 위해 쓰는 것, 아마도 그럴 때 우리의 몸짓과 말투에는 작은 미소가 배어들지도 모른다. 품위도 무슨 고상한 원칙이 아니라 나날의 미소와 몸짓과 말투에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삶을 가장 깊은 의미에서 즐기는 일이기도 하다.

인류사에서 뿌리 깊은 강간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책으로 미국에서 1970년대 중반에 출간돼 파문을 일으키며 입법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자 수전 브라운밀러(Brownmiller, Susan, 1935년생)는 미국의 사회운동가입니다. 브루클린의 유대인 중하층 가정에서 태어나 코넬대학교를 중퇴하고 저널리스트이자 ‘뉴욕 급진 페미니스트’의 일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책도 1971년 강간 폭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증언들을 접한 뒤 집필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신문 기사와 잡지, 사료, 재판 기록, 증언록, 자서전, 수기, 문학, 대중문화 텍스트 같은 방대한 자료들을 섭렵해가며 강간 관련 자료를 수집, 연구했습니다.


저자는 강간이 일부 남성들이 정욕을 통제하지 못해 저지르는 범죄가 아니라, 자신보다 신체적으로 약하고 자기방어 수단을 갖고 있지 않은 여성들을 정확히 목표로 삼아 저지르는 권력 범죄라고 규정합니다.


나아가 강간이라는 여성혐오적 범죄가 사회적으로 인식되고 처리되는 전 과정을 문제 삼음으로써 남성연대라는 거미줄이 얼마나 촘촘하게 쳐져 있는지를 폭로합니다. 남성들의 강간 문화가 실제 강간 범죄부터 언론, TV, 영화, 문학, 음악 등 대중매체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전 영역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문제를 폭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남성 중심 사회가 강요해온 ‘예쁜 수동성’의 여성 상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맞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원제 Against Our Will: Men, Women, and Rape. 1975년 출간.

일부일처제나 모성애, 사랑에 이끌리는 본능이 아니라 언제든 강간당할 수 있다는 공포야말로 여성이 남성에게 종속되도록 만든 최초의 원인이며, 역사적으로 여성이 어떻게 의존적 존재가 되었고 보호를 대가로 한 짝짓기에 의해 가축화되었는지 설명해주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났을 때 경험을 이야기한 간 나오토 전(前) 총리의 회고록입니다.


저자 간 나오토(菅直人, 1946년생)는 도쿄 공업대학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중의원에 당선된 후 민주당 대표 등을 거쳐 총리를 지냈습니다. 현재 중의원 의원이자 변리사, 입헌민주당 최고고문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원전 제로’가 국민 스스로 선택한 생존 방식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에너지 정책에 반영하고자 퇴진 직전까지 싸우고, 결국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책은 지진, 쓰나미, 원전 사고가 일어난 시점부터 수습 과정, 탈원전을 결심하기까지 자신이 겪은 일과 생각을 담았습니다. 최고 책임자로서 어떤 과정을 거쳐 결단을 내렸는지 시간 순서에 따라 객관적이고 차분하게 써 내려갑니다.


원전 중대사고에 대응하지 못하는 법 제도, 원자력 마피아 및 원자력 안전 신화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 등 그동안 가려졌던 사건들도 소개됩니다.


저자는 “나 자신도 3·11 원전 사고를 겪으면서 인간이 핵반응을 이용하는 데는 근본적으로 무리가 있고 핵에너지는 인간의 존재를 위협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썼습니다.


원제 東電福島原發事故 總理大臣として考えたこと. 2012년 10월 출간.

원전에서 사고는 일어나지 않는다. 일본 사회는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원전을 54기나 만든 것도 이 전제 조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법률도 제도도 정치도 경제도 그리고 문화조차 원전 사고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움직였다. 아무런 대비가 없었다고 해도 맞다. 그러므로 현실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때 대응할 수 없었다. 정치가도 전력 회사도 감독관청도 ‘상정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사실이다.

노화의 열쇠인 '텔로미어' 문제를 해명한 공로로 노벨의학상을 받은 학자가 일반인을 위해 풀어 쓴 책입니다.


저자 엘리자베스 블랙번(Elizabeth Blackburn)은 텔로미어의 분자 특성과 이를 유지하는 효소를 발견한 공로로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수상했습니다. 현재 미국 UC 샌프란시스코 명예 교수이면서 생명과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소크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 책은 동료인 엘리사 에펠(Elissa Epel) UCSF 정신의학과 교수와 함께 썼습니다.


블랙번은 염색체의 양 끝단에 있는 텔로미어 길이가 일정 수준으로 짧아지면 염색체가 제대로 복제되지 못하고 세포가 분열을 멈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노화를 좌우하는 텔로미어의 메커니즘을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풀어 설명하는 한편, 텔로미어 보호를 통해 더 젊게 오래 살 수 있는 과학적 증거와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합니다.


운동과 영양 섭취 외에도 특히 매일매일 우리가 하는 생각에 늙지 않는 비밀이 숨겨 있다면서, 스트레스로부터 회복을 돕는 탄력적 사고, 도전 반응, 사고 인지, 자기 연민 등의 구체적인 항노화 방법들을 이야기합니다.


원제 The Telomere Effect. 2017년 1월 출간.

우리의 텔로미어는 우리 자신에게도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 드러났다. 텔로미어는 우리가 내리는 지시도 받아들인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자체는 사실상 텔로미어에게 세포 노화 과정을 촉진하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런 한편으로 정반대 효과도 일으킬 수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 정서적 문제에 대처하는 방식, 운동량, 유년기에 스트레스에 노출되었는지 여부, 심지어 동네의 안전 수준과 이웃들과의 신뢰도 관계가 있다. 이 모든 요인들은 텔로미어에 영향을 미치는 듯하며, 세포 수준에서의 때 이른 노화를 막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건강한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건강수명을 늘리는 비결이다.

기술의 힘을 통한 인간 한계의 극복을 추구하는 트랜스휴머니즘의 현주소를 진단한 책입니다.


저자 마크 오코널(Mark O'Connell)은 아일랜드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입니다.


트랜스휴머니즘이란 첨단 과학기술의 힘을 빌어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서려는 사상과 운동을 말합니다. 최근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범위를 넓혀가면서 찬반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입장에 따라서는 희망적일 수도 있고, 끔찍할 수도 있고, 허황돼 보일 수도 있는 이 움직임을 두고 저자는 관련 현장을 찾아다니며 조사하는 한편 주역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그 결과, 이제 실리콘밸리의 기술자본주의와 군산복합체는 인간 신체의 결함 극복 차원을 넘어 자본주의 생산력 자체를 장악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 공공연한 현실이라고 말합니다.


저자의 탐구는 포스트휴먼의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촉구하는 동시에 인간다움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더 깊은 철학적 성찰로도 연결됩니다.


원제 To Be A Machine. 2017년 2월 출간.

타고난 인간 조건을 거스르는 반란. 이것은 내가 이 책을 쓰면서 알게 된 사람들의 동기를 한마디로 압축한 것이다. 이 사람들은 대체로 ‘트랜스휴머니즘’이라는 운동을 표방하는데, 이 운동은 우리가 기술을 이용하여 인류의 미래 진화를 좌우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는 확신을 근거로 삼는다.

이들은 우리가 노화를 사망 원인에서 배제할 수 있고 그래야 하며, 우리가 기술을 활용하여 몸과 마음을 향상시킬 수 있고 그래야 하며, 우리가 기계와 융합되어 궁극적으로 스스로를 더 이상적인 모습으로 개조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이들은 자신이라는 선물을 더 나은 것—인간이 만든 것—과 교환하고 싶어한다.

칼 세이건 이후 최고의 과학 해설자로 꼽히는 미국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쓴 교양과학서입니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 부설 헤이든 천문관의 천체 물리학자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Neil deGrasse Tyson, 1958년생)은 2014년 다큐멘터리 「코스모스: 스페이스타임 오디세이」의 내레이터로 출연한 이래 대표적인 과학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최근 과학기술에 힘입어 괄목할 성과와 대중의 관심을 더해가고 있는 천문 물리학 분야를 일반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했습니다. 12개 장으로 나눠 소개합니다.


대폭발 이후 우주 진화의 역사부터 물리 법칙의 범우주적 보편성,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 화학 물질의 우주적 기원, 주기율표에 담긴 우주, 중력과 다양한 전자기파 이야기, 우주적 시각이 우리에게 줄 지혜와 영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원제 Astrophysics for People in a Hurry. 2017년 5월 출간.

나는 현대를 사는 모든 이들을 천체 물리학의 핵심 아이디어들과 최근에 인류가 이룩한 위대한 발견들에 대한 근원적 이해로 안내할 목적으로 이 얇은 책을 썼다. 나의 목적이 성공을 거둔다면, 당신은 나의 전문 분야와 관련해 교양인이라면 알아야 할 지식들을 거의 다 얻게 될 것이다. 내가 정말로 성공적이라면 이 책을 읽고 난 당신의 우주에 대한 갈망은 좀 더 깊어지고, 좀 더 강해질 것이다.

오리진 북캠프 안내


책과 함께 1박2일 오리진 북캠프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


도심 일상에서 벗어나 책 한 권 들고 가서 나홀로 읽고 사색하고 돌아보는 시간, 오리진 북캠프를 3월 24-25일 강원도 홍천 행복공장에서 엽니다. 참가자들과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재충전을 위한 기회입니다.

상세 안내 및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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