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 번역자가 누군지 꼭 봅니다

조회수 2017. 6. 2. 21: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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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가 김작가 "외국어 외에 배경 지식도 있어야"

북클럽 오리진이 궁금하다면

남다르게 사는 사람 곁에는 책이 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냥 주어지는 대로가 아니라 내가 생각해서 살아보겠다는 뜻의 다른 말입니다.

그 사람은 요즘 무슨 책을 읽고 있을까. 다양한 사람들의 독서 근황을 알아보는 '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 코너가 예측불허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 가로지르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 일기 릴레이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영역에서 뜻밖의 독서 취향을 발견하고 의외의 책과 조우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소설가 김연수->'영혼의 슬픔' 저자 이종영->출판기획자 조원식->만화가 박흥용->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준익 감독->박정민 배우->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김봉진 '배달의 민족' 대표->에피톤 프로젝트의 차세정->김주환 연세대 교수->뮤지션 한희정->김대현 작가->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이재민 그래픽 디자이너->재즈 보컬리스트 허소영->영화배우 안성기->북바이북의 김진양 대표->가수 김수철->임경선 작가->도정일 경희대 명예교수->장강명 작가->조성주 전 정의당 미래정치센터 소장->방송인 유정아->손아람 작가->황두진 건축가->정연순 민변 회장->홍수영 콘텐츠 큐레이터->임순례 영화감독->정지돈 작가->홍석재 감독->조선희 작가->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김해원 뮤지션->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조승연 작가->이성민 '한잔의 룰루랄라' 대표->음식문헌연구가 고영까지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 편입니다.

다음 분으로 음악평론가 김작가를 추천합니다. 제게는 없는 대중문화 감수성이 김작가에게는 있습니다. 음식 놓고 힙스터 코스프레를 해도 밉지가 않습니다. 음악뿐 아니라 음식에서도 대중의 언어로 대중의 감수성을 짚는 능력이 부럽습니다. /고영 음식문헌연구가의 추천의 말

고영 음식문헌연구가 편 바로가기


김작가와는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목하 일간지와 잡지 기고, 방송 진행 등의 활동으로 무척 바쁜 모양이었습니다. 평소 일과 중에는 주로 집 근처 도서관에 있는 시간이 많다고 했습니다. 대화 도중에도 음악 못지 않게 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책 외에 음악 이야기도 조금 들어봤습니다.

-추천자인 고영 님과는 어떤 인연이 있으신가요?

서로의 글을 좋아하다가 알게 된 사이입니다. 예전에 그분 글을 좋아하던 차에, 저의 지인이 어느날 그분과도 친하다면서 불러서 인사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간략한 이력과 요즘 근황을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음악평론가이고, 신문과 잡지에 주로 음악 관련 글을 쓰고 국민TV에서 음악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작가라는 작명의 내력이 특이하더군요.

원래는 별명 같은 것이었는데 그게 어쩌다 아이디가 되고 필명으로까지 굳었습니다. 예전에 홍대 앞에서 인디밴드들이랑 놀고 할 때 불리던 별명이었는데 언제부턴가 필명으로 굳어지게 됐고, 이제는 오히려 본명은 병원이나 은행에서나 쓸 정도가 됐습니다.

-요즘은 어떤 글들을 쓰고 계신가요?

대중음악이 기본이긴 한데, 최근에는 음악을 통해서 관련 주제, 가령 술이나 음식이나 그런 것들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겨레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글에서는 서울의 이런저런 숨겨진 공간들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고, 최근에는 좀 다양하게 써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음식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요, 시각이라든가 미각이라든가 이런 얼굴 주변의 감각들을 글로 옮기는 것이 요즘 가장 큰 관심사인 것 같습니다.

-책도 내셨지요?

2009년에 음악에세이 '악행일지'를 낸 적이 있습니다. 단독으로는 그책 한 권이고 그 밖에 공저는 여럿 있습니다. 새로운 책을 내려고 몇 년 전부터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시나요? 평소 얼마나 어떻게 읽으시지요?

물론 책은 좋아합니다. 주 한 권 정도는 읽는 편이고, 간단한 책은 두세 권도 읽고, 두꺼운 책은 한 달이 걸리기도 합니다. 꾸준히 읽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음악책을 많이 읽는 편입니다. 공부삼아 많이 읽게 됩니다. 주로 일과 중에는 도서관에 있는데 거기서 책을 봅니다. 어떤 사안이나 이슈가 있으면 책을 검색해서 관련서를 읽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은 피상적인 정보들이 많다 보니까. 책은 주로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입합니다.

-요즘 출간되는 책들이 참 많습니다. 골라 읽는 나름의 방법이 있습니까?

기본적으로 음악책의 경우에는 일단 저자를 먼저 보고, 무엇을 다뤘는지 소재와 주제를 보고, 그 다음 역자를 봅니다. 음악책의 경우에는 단순히 해당 외국어를 안다고 좋은 번역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음악 지식과 맥락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번역자 중에 특히 신뢰하는 사람이 있나요?

장호연 씨입니다. 전통적으로 신뢰할 만한 음악 관련 인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하는 분이어서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핑크플로이드 전기인 'Wish You Were Here: 핑크플로이드의 빛과 그림자'를 번역한 이경준 씨가 있는데 그분 번역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별히 즐겨보는 장르나, 나름의 독서의 안배 방식이 있나요? 근래 들어 어떤 취향의 변화라면?

문학보다는 르포나 논픽션 쪽을 주로 챙겨보는 편입니다. 2차세계대전사라든가 역사물들. 근현대사와 논픽션들을 주로 관심 있게 보는 편입니다.

-이유나 계기라면?

시는 원래 별로 매력을 느껴본 적이 없고. 소설은 어느 순간부터 영화나 만화 쪽으로 더 끌리게 됐습니다. 이야기들의 힘이나 매력을 더 잘 구현하는 것 같아서요. 물론 소설이 갖고 있는 활자의 힘은 인정하지만.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역사나 논픽션을 보는 것도 결국 이야기가 좋아서 보는 건데, 허구의 이야기는 소설보다 영화나 시각적인 게 더 효과적인 것 같아요.

현실에 실제로 존재했던 이야기인 역사나 논픽션은 다른 장르인 영화나 영상으로 옮겨지면 아무래도 변형이 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사실을 좋아합니다.

-지금 읽고 있거나 최근에 인상깊게 읽은 책은요?

로버트 힐번의 '존 레논과 함께 콘플레이크를'입니다. 최근에 '전설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노래가 되었나'라는 제목으로 개정판이 나왔어요.
저자가 LA타임스에서 오래 활동한 비평가인데, 그분이 말하자면 일인칭 시점에서 존 레논부터 밥 딜런, U2의 보노, 브루스 스피링스턴 같은 쟁쟁한 뮤지션들을 만나서 그들이 오랜 세월동안 어떻게 인간적으로 음악적으로 변해왔고, 음악 산업 환경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런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냈는데, 읽고 아주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런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을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것도 엄청난 영광이고 기회인데, 기억력도 탁월해서 30년 전에 만났을 때 뭘 읽었는지 다 기억해서 담대하게 써나가면서도, 그런 책들에서 흔히 나오는 자기과시라든가 그런 게 전혀 없어요.

어떻게 보면 일인칭과 삼인칭 시점의 놀라운 조화라고 할까요. 담담히 사실만을 이야기함으로써 자신의 역량을 더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그런 부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원래 미국에서는 2002년에 출간됐고 한국에선 2012년에 나왔다가 2014년에 개정번역판이 나왔어요. 저도 처음 나왔을 때는 모르고 있다가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꽂혀서 읽게 됐습니다. 최근에 사사롭게 읽은 책들 중에서는 그 책이 가장 좋았어요.

-곁에 두고 오래 반복해서 보는 책이 있나요?

자료 삼아 두고 보는 책이 있어요.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 '케임브리지 대중음악의 이해' 같은 책입니다.

-지금 쓰고 있거나 앞으로 저술 계획은?

한국 인디음악 역사를 90년대부터 최근까지 한번 정리할 때가 된 것 같아서 구상 중이에요. 저는 평론가 생활하기 전부터 밴드 관련 친구들과 어울렸기 때문에, 인디 밖이 아니라 내부에서 경험을 가지고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까 이야기한 로버트 힐번의 책처럼 일인칭 시점으로 제가 겪은 것들이라든지 보고 들은 것 중심으로 인디음악의 역사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음악 평론가들도 많은데요, 특별히 주목하는 분이 있나요?

다들 나름대로 개성들이 있습니다. 가령 강헌 선생의 경우 평론에서도 문체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고, 신현준 선생은 음악에 대한 아카데믹한 비평으로, 인상 비평 수준을 넘어 인문학적 요소를 도입한 분이고, 성문영 씨 경우 90년대부터 팝 애호가로서 어떤 문학적인 비평과 해설 같은 것을 보여주고 있지요.

-본인은 어떤 지향점이 있나요?

저는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저널리즘 측면을 중시하는 편입니다. 음악이라는 게 피상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음악을 만들고 소비하는 계층들 쪽에 이야기의 방점을 두고 뮤지션들의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또 하나는 문체입니다. 음악 글이라는 게 문체가 담보되지 않으면 읽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문장이 갖고 있는 어떤 표현이나 그런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글을 쓸 때 특별히 정해둔 시간이나 습관이 있나요?

예전에는 밤에 잘 썼는데 요즘은 어떤 글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신문 칼럼이나 비평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이성적인 글이니까 낮에 잘 써지고, 앨범 리뷰라든지 아티스트론 같은 글은 아주 늦은 새벽(새벽 3-5시), 감성이 쫙 올라 왔을 때 잘 써집니다.

-국내 대중음악계에 대한 요즘 생각을 들려주시겠어요?

일단 모든 것이 아이돌로 수렴하는 구조가 돼버렸지요. 아이돌이 하나의 플랫폼이 돼버리다시피 해서, 온갖 장르라든지 이런 게 아이돌 음악을 통해서 소비가 되고 걸러지기도 해요. 그렇지 않으면 화제가 되지도 않고. 이런 상황은 단기간에 바뀌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한국 아이돌이 더 이상 내수가 아닌 수출산업이 돼버렸기 때문이에요.

그런 측면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음악 자체가 연성화되면서, 이게 좋다 나쁘다 이전에, 이제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앨범으로, 음반을 사서 듣는 게 아니라 스트리밍으로 편하게 듣게 됐어요. 음악을 가볍게 공기처럼 소비하는 시대가 된 거죠. 그래서 음악생태계가 오히려 편협해지는 결과가 됐어요. 어떤 특정 음악에 집중해서 맛을 느끼는 게 아닌 게 된 거죠.

출판계로 치면 어려운 책은 점점 안 팔리고 가벼운 책들만 많이 팔리는 구조 같은 거죠. 비슷한 게 음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에서야 아쉬운 측면이 많긴 하지만, 세상은 계속 바뀌는 거니까, 이런 현실을 인정해야 그 다음 나갈 방향이 뚫릴 거라고 봐요.

-그런 기대의 조짐이나 방향이 보이나요?

기대라기보다, 어쨌든 다들 길로 치자면 굉장히 다양한 길이 섞여 있는, 오거리도 아니고 칠거리 팔거리 십거리쯤 되는데, 아직 이정표는 나타나지 않은 상황 같은 거죠. 이정표가 없는 교차로 같은 상황. 다들 각양각색의 고민을 하고 있고, 고민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현장은 계속 바뀌고 있고.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다 보면 결국 누군가가 길을 제시하겠죠. 그게 어떻게 보면 기존 헤게모니들을 해체하고 뮤지션과 관객, 리스너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시기가 될 거라고 봐요. 이건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음악이나 출판이나 다른 콘텐츠산업이나 플랫폼 시스템으로 재편되는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지금은 음악 산업이나 담론을 주도하는 세대만 해도 20세기에 성장기를 보낸 사람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날로그적인 패러다임이라든가 전통적인 헤게모니와 패러다임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힘든 세대라면, 이제는 아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판을 짜는 시대가 오면 그들이 결국 답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국내에 그런 미래 세대가 보이나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한국 안에서 그런 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 같고. 결국 미국이나 유럽에서 새로운 플랫폼과 플랫폼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콘텐츠와 대중의 소통 방식의 혁신적 시도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아날로그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개념이나 이런 것. 그런 게 나오면 한국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겠지요.

-지금 하고 있는 일 외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사는 편이라 딱히 새롭게 해보고 싶은 건 없어요... 다만 음악정책을 입안한다든지 그런 것은 기회가 되면 해볼 생각은 있어요. 정책이라는 게 음악산업을 이야기할 때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니까.

한국 음악계가 가진 문제가 다양성 부족인데,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잇는 정책들이 필요해요. 그런 것은 멜론이나 이런 데서 노력해서 될 문제가 아니고,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대안적인 정책을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은 있죠.

-마침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음악이나 문화 관련 정책으로 한 가지만 건의한다면?

음악교육 강화, 예술교육 강화죠. 지금 학교에서 음악, 예술 교육이 굉장히 피상적으로 이뤄지고, 겉절이 같은 역할밖에 안 하는데, 초등학교때부터 다양한 음악을 직접 해보고, 합주 같은 체험을 하게 하면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효과가 클 거라고 생각해요.

서로 다른 악기를 가지고 다른 소리를 내서 연주하면서 하나의 음악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은 우리가 일상적인 언어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정서적 교양을 길러줄 수 있어요. 그런 것들을 초등학교 단계부터 꾸준히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어요.

국내에 실용음악과도 많고 매년 만 명 가까운 졸업생이 배출되는데, 실용음악 전공자 레슨 말고는 생계나 진로가 불투명한 상태거든요. 미술이나 영화, 다른 예술도 마찬가지일 텐데, 그런 친구들이 교육 현장에서 성적과 상관없는 커리큘럼을 맡는다고 하면 국민의 예술적 감각이나 수준이 많이 올라갈 거라고 봐요. 그런 것이 현 정권에서 대입이 됐으면 합니다.

-음악 관련 도서를 추천하신다면?

요즘 젊은 친구들이 EDM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작년에 나온 책 중에 'Back To The House'라는 책이 있어요. 평론가 이대화 씨가 쓴 책이에요. 일렉트로닉 음악의 역사를 마치 현지인이 쓴 것처럼 굉장히 자세하고 생생하게 잘 썼어요. EDM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면 듣던 음악이 다르게 들릴 거예요.

-자신이 꼽는 국내 역대 최고 뮤지션과 요즘 가장 주목하는 뮤지션을 꼽는다면?

역대 최고는 역시 비틀즈지요. 저도 어릴 때 그냥 최고라고 들었는데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틀스가 힙합을 제외하고는 대중음악의 모든 것을 제시했잖아요. 저뿐만 아니라 음악인 다 공감할 거라고 생각해요.

요새 주목하는 국내 뮤지션으로는 도재명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삼사분짜리 곡이 대부분인 인스턴트 음악 시대에 십분 이십분짜리 곡으로 음악적 상상력을 한국에서 가장 잘 구현하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해요. 도재명의 최근 솔로 앨범 '토성의 영향 아래'를 추천합니다.

-다음 추천하고 싶은 사람과 이유를 부탁드립니다.

다음분으로는 밴드 허클베리핀의 이기용씨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기용은 빼어난 뮤지션이자 시에 가까운 가사를 쓰는 창작자입니다. 현재는 몇 년째 제주 바다에서 기거하고 있는데요, 평소 시를 많이 읽는 그에게 지금 의미있게 스며드는 활자가 어떤 것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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