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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나라

공식 자급제로도 만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S9+

업그레이드인가 옆그레이드인가? 갤럭시 S9+ 성능 파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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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발전이 더딘 모습을 보연 PC분야에서는 신제품이 등장하면 3년 ~ 5년전 제품 사용자를 타겟으로 업그레이드 마케팅을 해왔다. 성능이나 기능면에서 전세대 모델 사용자에게는 '옆그레이드' 성격이 짙으니 말이다.

그런면에서 2008년 아이폰 3 이후 거의 매년 업그레이드 할만큼 혁신을 이어오던 스마트폰 시장은 PC 시장과 대비되며 IT 시장을 선도한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요 근래 혁신 주기가 길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룰 삼성전자 갤럭시 S9+는 바로 그 혁신 정체의 상징적인 모델로 볼 수 있는데, 특이하게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첫 공식 자급제 모델도 선보였다.

이 둘은 어떤 관계가 있을지, 보드나라에서는 갤럭시 S9+ 자급제 모델을 공수해 살펴보겠다.

갤노트8 듀얼 카메라, 듀얼 조리개 기능 적용

1mm 정도의 차이 내에서 조금씩 바뀐 크기를 제외하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 키 도입으로 시원해진 화면 등, 갤럭시 S9+의 디자인은 전작 갤럭시 S8+와 거의 동일하다.

스테레오 스피커 구성을 위해 하단에 출력용 구조가 추가된 정도가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3.5mm 오디오 잭도 건재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헤드셋이나 이어폰, 오디오 시스템과 그대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S9 시리즈의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를 알리는 초청장에 'The Camera. Reimagined'라는 문구로 갤럭시 S9 시리즈에 카메라를 강조했다.

갤럭시 S9 시리즈의 '다시 생각한 카메라'는 초고속 카메라 센서 ISOCELL Fast 2L3를 탑재해 4K 60Hz 동영상 촬용과 720p 960FPS 수퍼슬로우 모션/ Full HD 240FPS 동영상 촬영, 광학 2배줌과 F1.5/ F2.4 듀얼 조리개와 같은 하드웨어면에서 변화가 이뤄졌다.

하지만 갤럭시 S9+에 쓰인 1200만 화소의 광학 손떨림 방지 적용 듀얼 카메라는 이미 갤럭시 노트 8에서 동일 방식으로 적용되었던지라, 그나마 하드웨어 면에선 F1.5/ F2.4 듀얼 조리개와 센서 업그레이드만이 새로운 부분이다.

AR 이모지 생성과 공유, 라이브 포커스 및 배경 흐리기 효과, 슬로우 모션 촬영의 잠금 화면 활용 등 카메라의 활용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지만, 듀얼 카메라 바탕의 라이브 포커스와 배경 흐리기 효과는 갤럭시 S9에서 지원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갤럭시 S9 시리즈의 표어, '다시 생각한 카메라'는 완전하다 보기 어렵다.

갤럭시 S8에서 지적받았던 후면 카메라 측면의 지문인식 센서는 갤럭시 S9+에서는 후면 카메라 하단으로 위치를 옮겼다. 위치상 빅스비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의 중간에 위치하므로 이점을 인식한다면 카메라 렌즈에 지문이 묻는 경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갤럭시 S9+는 왼손으로 파지했을 경우 엄지 손가락, 오른손으로 파지한다면 검지 손가락이 높은 확률로 빅스비 버튼 위에 위치하는데, 때문에 의도치 않은 오동작 위험이 높지만 여전히 빅스비 호출을 끄거나 다른 기능의 매핑 옵션은 지원되지 않는다.

광고는 광고일 뿐, 품질 기대는 어려운 슈퍼 슬로우 모션

기자의 개인적인 느낌은 그렇고, 갤럭시 S9 시리즈의 대표 기능인 슈퍼슬로우 모션을 촬영해보았다.

해당 기능은 0.2초동안 960FPS의 초고속 촬영해 초당 30프레임의 약 6초짜리 동영상을 만드는 기술로, 특정 영역을 지정해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촬영되거나 사용자가 직접 수동으로 슈퍼슬로우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

슈퍼슬로우 모션 특성상 원하는 순간을 사용자가 직접 잡아내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동장 인식 촬영 기법 도입은 반가운 사실이지만, 결과물 자체가 빠른 센서 데이터 저장을 위해 이미지 프로세서를 통한 후처리 과정이 거의 생략되어 디테일이 떨어지고 노이즈가 많아 특히 야간 촬영에서는 쓰기 어렵다.

촬영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슈퍼슬로우 모션 촬영 원본 동영상 자체의 노이즈가 일반 촬영 동영상보다 심하게 나타나므로, 광고에서처럼 생생하고 살아있는 듯한 슈퍼슬로우 모션을 기대했다면 실망을 금치 못할 것이다.

삼성 갤럭시 S9 시리즈는 Full HD 240FPS 슬로우 모션 촬영도 지원한다.

갤럭시 S8 시리즈에도 지원된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은 갤럭시 S9+에서는 카메라 앱 기본 설정에서는 나타나지 않아 옵션에서 별도로 추가해야 하기에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PC를 포함한 다른 장치에서도 슬로우 모션 감상이 가능하도록 기본 결과물이 나오는 슈퍼 슬로우 모션 촬영과 달리, Full HD 슬로우모션 촬영의 기본 결과물은 다른 장비에서 볼 때는 60FPS의 일반 영상으로 재생된다.

공유 기능을 이용하면 슬로우 모션이 적용된 30FPS 기반의 슬로우 모션 영상이 만들어지는데, 기본 설정에서는 앞과 뒤로 각 4초씩 정상 속도로 촬영되고 중간 부분만 슬로우 모션이 적용된 영상이 나오지만, 편집을 통해 전체 영상을 슬로우 모션으로 만들거나 슬로우 모션 시간을 줄이는 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

초고속 녹화를 위해 슈퍼슬로우 모션 부분에서 사운드 녹화를 포기한 '슈퍼슬로우 모션 촬영'과 달리 소리가 낮아지긴 해도 슬로우 모션 영역에서 주변 사운드가 함께 재생되고, 슬로우모션 영역을 두 곳으로 나눌 수 있는데다, 해당 영역의 재생 속도를 1/2과 1/4, 1/8로 조절할 수 있어 활용면에서는 Full HD 240FPS 슬로우모션 촬영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갤럭시 S9 시리즈 중 듀얼 카메라를 갖춘 S9 플러스 모델에서만 지원하는 기능이 있다.

라이브 포커스와 배경 흐리기 기능으로, 라이브 포커스는 두 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광각과 망원 촬형한 사진을 합성해 DSLR의 깊은 심도를 재현한 기능이다. 배경 흐리기 효과는 이렇게 촬영된 사진에 흐릿하게 나온 광원의 보케 효과를 별/ 하트/ 토끼/ 눈꽃 등으로 데코레이션해준다.

특성상 전면 카메라의 셀피 촬영에 더욱 유용한 기능이지만 듀얼 카메라를 활용한 기능인만큼 솔로 사용자에게는 활용도가 낮겠지만, 가족이나 예인, 동호회, 직장 등 지인과의 관계 개선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AR 이모지 촬영은 최종 단계에서 갤러리에 저장을 선택하면 키보드 앱의 이모티콘 리스트에 등록되는 것은 물론 별도의 12프레임 GIF 파일로 저장되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문자 메시지 첨부, 촬영한 사진에 이모지를 추가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이모지 생성용 사진 촬영 시 이마가 가려지면 이마 중앙에 머리카락이 공중에 뭉개지는 등 이상하게 만들어지고, 조명 환경에 따라 18종의 이모지 중 일부서 이마가 하얗게 표현되는 문제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명칭상 라이브 포커스 기능과 혼돈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배경 흐리기 효과'와 더불어 갤럭시 S9+ 카메라 옵션 중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 바로 줌 배율 표시로, 갤럭시 S9시리즈는 광학 2배줌을 지원한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줌 배율, 즉 숫자가 클 수록 실제 촬영하는 범위가 좁아지는 것과 달리 갤럭시 S9+는 광각에서 x2, 망원에서 x1로 표시된다. 디지털 줌을 설정 화면에서는 정상적으로 최대 x10으로 표시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사쿠라 에디션? 은근 신경 쓰이는 기본 모드 디스플레이

전작 갤럭시 S8 디스플레이는 붉은 빛이 논란이 되면서 '사쿠라 에디션'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는데, 비슷한 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화면모드 기본 설정인 '화면 최적화'에서는 파란 기운이 감돌며, '기본' 옵션으로 변경할 경우 약한 붉은 기운이 느껴지나 익숙해진다면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확인 샘플이 기자가 개인적으로 구매한 갤럭시 S9+ 자급제 모델 하나이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어렵고, 기사 작성 시점에서는 사전 예약 분만 풀린 상황이기에 커뮤니티에서 이슈화 되었던 갤럭시 S8 '사쿠라 에디션' 이슈가 재발할지는 3월 16일 일반 출시 이후 충분한 샘플의 교차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갤럭시 S9+의 디스플레이 색감은 전작인 갤럭시 S8 시리즈의 '사쿠라 에디션'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민감한 사용자라면 거슬릴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정면에서 바라볼 때는 괜찮지만 시야각이 약 20도 정보만 변화되면 디스플레이부터 가장자리가 푸른색 계열로 변색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동영상이나 이미지와 같이 천연색 기반의 컨텐츠 감상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 확인과 같은 흰색 바탕의 컨텐츠를 확인할 때는 은근히 신경 쓰인다.

삼성전자에서도 갤럭시 S9+가 갤럭시 S8에 비해 카메라만 바뀌었다는 비판이 나올 것을 예상한 듯, 하만 그룹의 AKG에서 튜닝한 스테레오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서라운드를 지원해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하지만 음향은 사용자의 취향이 심하게 갈리는 부분인 만큼 삼성전자에서도 카메라와 비교해 특별히 강조하지는 않고 있는데, 기자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양 스피커의 위치가 가까운 관계로 좌/우 채널의 구분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그에 비해 돌비 애트모스는 밋밋한 사운드에 확실한 생동감을 부여해 새로운 경험을 가능케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체적인 볼륨의 변화가 발생하므로 옵션 변경시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자. 하지만 원곡 그대로의 플랫한 사운드를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어필하기 어렵다.

돌비 애트모스는 사운드 소스를 인식해 최적화하는 '자동'과 동영상 감상을 위한 '영화', 음악 감상을 위한 '음악', 통화 같은 음성 위주의 컨텐츠를 위한 '음성'의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음악'과 '음성'은 목소리의 명확한 전달을 강조하며, '영화'는 여기에 BGM의 울림이 강조된 느낌이 강하다.

돌비 애트모스는 갤럭시 S9+ 자체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포함해 3.5mm 오디오 잭에 연결된 오디오 장비, 블루투스 헤드셋 같이 폭 넓은 음향장치에 적용할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 외에 진공관 앰프 Pro와 콘서트 홀, UHQ 업스캐일러, 팝/ 클래식/ 재즈/ 락/ 사용자 설정 등 일반적인 이퀄라이저도 지원하며, 갤럭시 S8부터 제공해온 AKG 튜닝 EO-IG955 커널형 유선 이어셋이 번들 제공된다.

최신 엑시노스 탑재한 갤럭시 S9+ 성능은?

갤럭시 S9+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어떨까? 통신사 앱이 빠진 자급제 폰을 이용해 확인했다. 성능 모드는 '최적화' 옵션을 바탕으로 해상도만 QHD+로 높인 상태에서 화면 밝기를 최대로 놓고 측정했다.

배터리 충전량 100%에서 시작된 배터리 시간은 PCMark for Android의 워크 2.0 배터리 시간 테스트 기준 5시간 49분, 검은 사막 모바일 기준 4시간 12분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검은 사막 모바일의 경우 해당 시점에서 배터리 잔량이 5% 남기고 화면 밝기가 자동으로 감소한 후 추가로 17분간 더 자동 사냥이 진행된 후 자동 종료되었다.

이번 테스트는 자급제 모델에서 성능 테스트를 위한 일부 앱만 설치된 환경에서 실행되었으므로, 통신사 앱이 설치된 모델이나 실 사용을 위한 앱이 추가로 설치된 환경에서는 다르게 측정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PCMark for Android와 검은 사막 모바일 테스트를 통해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 시킨 후 갤럭시 S9+의 충전 시간을 측정했다. 삼성전자의 적응형 고속 충전과 퀄컴 퀵 차지 2.0을 지원하는 갤럭시 S9+의 배터리 충전 시간은 10분당 12% 수준의 속도로 충전이 이뤄졌으며, 90% 가까이 충전된 상황에서는 속도를 늦춰 과열과 과잉 충전을 방지한다.

결과적으로 100% 충전될 때까지 약 100분이 소요되어 전체적으로 1분당 1% 속도로 충전되었는데, 배터리 충전 표시상 100%를 달성했지만 충전 등이 완전 충전을 뜻하는 초록색으로 변하기까지는 이후 약 7분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되었다.

갤럭시 S9+의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검은 사목 모바일 게임을 약 1시간 연속 구동한 시점에서 플리어 i5 열화상 카메라로 온도를 측정했는데, 강화유리와 메탈 소재를 이용해 전체적인 온도는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바일 AP 엑시노스 9810과 메모리등 주요 열원이 모여 있는 디스플레이 전면 기준 우측 중앙 부분이 다른 곳보다 온도가 높은 것으로 측정되었으며, USB Type-C 포트와 3.5mm 오디오 잭이 배치된 하단의 발열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갤럭시 S9 시리즈는 국내 모델에 10nm 기반의 엑시노스 9810이 쓰였고, 해외 출시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가 탑재되었다.

엑시노스 8910의 경우 3세대 커스텀 CPU 아키텍처를 통해 전 모델이 갤럭시 S8보다 고성능 코어의 동작 클럭을 300MHz 끌어 올리고, GPU도 ARM Mali-G71 MP20에서 보다 빨라진 ARM Mali-G72 MP18를 채택해 그래픽 성능도 끌어올렸다.

AnTuTu 벤치마크 결과를 살펴보면 UX 성능과 메모리 성능은 거의 제자질지만, 갤럭시 S9+의 전체 성능은 전 세대 대응 모델인 갤럭시 S8+와 대비해 40% 이상 높아졌고, CPU 성능은 140%, 3D 성능은 20% 이상 높아졌다.

갤럭시 S8에서 카메라 외에는 바뀐 점이 없다는 비판도 듣고 있는 갤럭시 S9 시리즈지만 최소 성능면에서는 확실한 개선이 눈에 띄는데, 용량과 클럭 모두 동일 스펙으로 추정되는 메모리 성능은 일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긱 벤치를 통해 추가로 확인한 CPU 성능은 GPU과 마찬가지로 대폭 상승하였지만 메모리 성능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만큼, 어플리케이션에 따라서는 메모리 성능 한계로 전 세대 모델인 갤럭시 S8 수준에서 특별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내용은 안드로이드용 PCMark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워크 작업에서 갤럭시 S9+는 갤럭시 S8+보다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반면 컴퓨터 비전 성능은 오히려 낮은 것으로 측정되었고, 스토리지 성능은 갤럭시 S9+ 에서 더 높은 결과가 나왔다.

스토리지 성능은 갤럭시 S9+가 256GB 모델이었던 반면 갤럭시 S8+는 64GB 모델 결과인 것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AnTuTu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S9+에 사용된 엑시노스 9810의 3D 성능과 CPU 성능은 대폭 강화되었지만, 3DMark를 통해 본 실제 성능은 거의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소폭 낮아진 메모리 성능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GFXBench GL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S9+의 그래픽 성능은 전작인 갤럭시 S8+ 보다 확실히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Full HD off screen 모드에서는 그 차이가 보다 확실하게 나타나며, 스냅드래곤 835의 60% 수준이었던 테셀레이션 성능도 거의 근접한 수준까지 개선되었다.

삼성전자 첫 공식 자급제폰

삼성전자 갤럭시 S9+의 주요 특징으로 듀얼 카메라의 변화와 스테레오 스피커 + 돌비 애트모스를 들 수 있는데, 한가지 더 주목할 점을 꼽자면 통신사 대응 모델뿐 아니라 MVNO, 알뜰폰 등으로 불리는 자급제용 모델도 출시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루는 갤럭시 S9+도 바로 그 자급제 버전인데, 처음부터 자급제 시장을 노린 모델인 만큼 통신사 관련 마크나 앱이 빠졌고, 부팅시에도 통신사 로고없이 삼성전자와 갤럭시 S9+ 로고만 뜬다. 필요 없는 통신사 앱 때문에 저장 공간과 메모리가 낭비되는 것을 저어하던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다.

향후 기본 앱들의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차이는 있겠지만, 갤럭시 S9 시리즈의 사전 예약 제품이 출고된 2018년 3월 9일 시점에서 자급제용 갤럭시 S9+의 기본 설치된 앱과 시스템의 용량은 29.4GB이다. 256GB 모델 기준 226.6GB의 여유 공간이 제공되며, 64GB 모델일 경우 여유 공간은 약 34GB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급제용 갤럭시 S9 시리즈는 순정 안드로이드에 삼성 터치 위즈만 얹은 것에 가까워, 불필요한 통신사 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플래그십 폰으로 MVNO의 합리적 요금제를 쓰길 원하나 3대 통신사의 복잡한 약정이 마음에 걸리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제조사 앱과 구글 앱 외에는 MS 오피스 앱 3종이 번들 제공된다. 갤럭시 S9 시리즈를 터치패드와 키보드로 활용할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 덱스2(DeX2) 사용자나 직장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으로 판단된다.

기본 제공되는 앱 중에 한가지 주목할 것이 있으니 바로 라디오 지원이다. 지난 갤럭시 S8 시리즈에서는 해외향의 일부 스냅드래곤 모델에서만 지원했으나, 갤럭시 S9 시리즈에서는 엑시노스 버전에서도 라디오 기능을 추가해 지진이나 해일 등 재난 상황에 데이터 소모없이 방송 수신이 가능해졌다.

단지, 안테나 역할을 위한 헤드폰 연결이 필요해 블루투스 헤드셋 사용자는 쓰기 쉽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다. 무선 충전과 WiFi, 블루투스, LTE 네트워크 등 여러 대역의 무선 기능을 활용하고, 디자인 면에서 설계가 쉽지 않았겠지만, 라디오와 DMB 안테나도 내장형으로 설계했다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을 것이다.

갤럭시 S9+, 스마트폰에도 틱톡 전략이?

갤럭시 S9 시리즈와 갤럭시 S8 시리즈의 결정적인 차이는 AP와 카메라, 사운드 업그레이드를 들 수 있다.

AP 업그레이드를 통한 자체 성능이야 충분히 향상되었지만 실제 환경에서 체감하기에는 제한적이고, 삼성전자가 강조한 '다시 생각한 카메라'는 그나마 하드웨어 기반 2단 조리개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센서를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도입된 슈퍼슬로우 모션은 흥미를 끌지만 빈 말로도 화질이 좋다고 말하긴 어렵고, 광고처럼 '때깔나는' 영상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나마 AKG 튜닝 스테레오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 적용이 전 라인업에 공통 적용한 것을 높이 평가할 수 있지만, 비교적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카메라와 달리 사운드는 개인의 취향을 심하게 타는 분야라 모든 소비자에게 어필하기에는 애매한 내용이고, 디스플레이 특성도 갤럭시 S8 시리즈의 '사쿠라 에디션'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미묘하게 아쉬운 면이 남아있다.

당연히 갤럭시 S8 시리즈의 옆그레이드라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갤럭시 S9+는 갤럭시 S8이나 갤럭시 노트 8과 같은 1~2년 전 모델 사용자라면 옆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고, 기자처럼 3~4년 전 모델을 쓰고 있던 사용자에게 갤럭시 S9+는 충분히 만족할 제품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갤럭시 S9 시리즈는 수년 전 부터 우려가 나오던, 매년 거듭되던 스마트폰의 혁신에 드디어 이별을 고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볼 수 있는데, 혁신의 주기가 길어지는 만큼 매년 새로운 폰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용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갤럭시 S9 시리즈의 예약 판매 개통 첫날 이동 통신 3사 실적은 전작의 70%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기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9 시리즈의 자급제용을 처음부터 별도 출시한 이유 중 하나가 조금이라도 구매층을 넓히기 위한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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