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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서 없는 인공지능 경주용 차, '로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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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챔피언’이라는 만화를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초등학교에서 미니카 열풍을 불러왔던 미니카 경주를 다룬 만화입니다. 원제는 ‘폭주형제 렛츠&고’인데요, 주인공 형제인 ‘호’와 ‘열’의 눈물겨운 미니카 사랑이 돋보였던 만화입니다.

(재밌게 봤는데...)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이 그렇듯, 미니카는 완구업체에서 제품화 됐습니다. 제품화된 미니카는 뚜껑을 열어보면 배터리와 모터, 그리고 몇 가지 기어로 구성된 정말 단순한 구동계가 전부인데요. 이걸로는 직진밖에 못 합니다. 실제 완구도 트랙에서의 주행을 염두에 두고 있지요. 

하지만 만화에서는 마치 인공지능이라도 달린 것처럼 주인공의 명령에 따라 커브도 틀고 궤도도 이탈합니다. (심지어는 솟구쳐 떠오른 뒤 비행기마냥 날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주인의 명령에 따라 다른 미니카를 향해 공격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출처사진 = 타미야

출처사진 = 타미야
십수년 전만 해도 만화 속 얘기였지만, 머잖아 실제로 인공지능을 탑재한 무인 경주용 차량이 선보일 전망입니다. 전기차 경주대회를 개최하는 포뮬러 E가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경주용 차량의 첫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물론 미니카 수준이 아닙니다. 디자인도 무척 색다릅니다. 미니카보단 사이버 포뮬러의 머신을 닮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사이버 포뮬러의 머신에도 인공지능이 달렸었네요.

이름은 ‘로보카’입니다. 로보카는 드라이버가 탑승하지 않는 차량의 경주시합인 ‘로보레이스’에 출전합니다. 차량 디자인은 공상과학 영화 ‘트론'(Tron: Legacy and Oblivion)의 비클 디자인을 맡은 다니엘 시몬이 담당했습니다. 차량 디자인은 드라이버가 없다는 ‘장점’을 극대화한 형태입니다.

출처사진 = @DanielSimonCom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E CEO는 “오늘은 모터스포츠 사에서 역사적인 날”이라며 “로보카는 미래 자동차의 비전을 나타낸다”라고 말했습니다. 확실히 IT와 자동차의 접점에 있는 자율주행이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로보레이스는 올해 말로 예정된 ‘2016-2017 포뮬러 E’ 시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끼리 붙는 경주이기 때문에, 로보레이스는 ‘알고리즘 간의 배틀’이라고도 불립니다. <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드라이버가 없는 차량은 최고 300km/h의 속도를 기록했다고도 하니, 꽤 흥미진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진감 넘치는 배기음은 없지만, 전기자동차 나름의 '맛'이 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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