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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첫 노트북 언팩, 노트북 매니아들 반응은?[테크쑤다LIVE]

조회수 2021. 4. 30. 10: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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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29일 오후 11시 노트북 언팩 행사를 가졌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언팩은 처음으로, '갤럭시 북' 시리즈 2종이 주력 제품이었고 이와 함께 하위 라인업인 '갤럭시 북'과 게이밍 노트북 '갤럭시 북 오디세이'가 등장했다.


<블로터>는 이날 노트북 리뷰 홈페이지 'JN테크리뷰'의 게사장과 함께 유튜브 'Bloter TV' 채널을 통해 언팩 행사를 라이브로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처: (영상디자인=박수혁·김진영)

이번 언팩 행사에선 노트북의 이동성과 연결성을 강조하는 두 가지 제품이 소개됐다. '갤럭시 북 프로' 라인업과 동명의 '갤럭시 북 프로'(이하 '프로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360'(이하 '360 노트북')이 바로 그것이다.


일반적 노트북인 '프로 노트북'는 갤럭시 북 라인업에서 '이온'의 상위 모델로 보인다. 노트북에선 보기 드문 800g대 노트북(868g·13.3인치 기준)부터 시작하는 제품이다. 가장 무거운 15.6인치 외장그래픽 제품도 1.15kg으로 비슷한 가격대 비즈니스 제품군보다 더 경량화된 모습을 자랑한다. 13.3인치 기준 두께는 11.2mm로 역대 갤럭시 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다고 한다.

갤럭시북에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주 소재인 알루미늄을 재설계했다고 한다. 또 휴대성 측면에서 어댑터 무게도 크게 낮췄다. 13.3인치 모델 기준으로 어댑터까지 합쳐 1.035g에 불과하다. 몇몇 제조사가 노트북은 경량화하면서도 어댑터는 여전히 300g짜리를 주는 걸 감안할 때 이런 변화는 환영할 만 하다.


'360 노트북'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투인원(2in1)과 스타일러스 펜인 'S펜'이 번들로 지원되는 제품이다. 무게는 13.3인치 기준 1.04kg, 15.6인치 기준 1.39kg이며 11mm대 얇은 두께가 키포인트다. S펜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은 만큼 투인원 모델 구매를 고려하는 사용자들에겐 옵션이 될 것으로 본인다. 다만 노트북에 별도로 S펜을 넣는 슬롯은 없다.

출처: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 360과 갤럭시 북 프로.

두 제품의 공통점을 보자. CPU는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 i3, i5, i7이 탑재됐다. 그래픽카드는 i3 기준 인텔 UHD 내장그래픽이, i5와 i7기준으론 인텔 아이리스Xe 내장그래픽이 달린다. 옵션으로 엔비디아의 지포스 MX450 외장그래픽도 선택할 수 있다. 내장그래픽 제품은 인텔의 '에보(Evo)' 인증을 취득했다.


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AMOLED)로 특화됐다. OLED 패널의 문제로 일컬어지는 최근 삼성은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삼성 OLED'라는 브랜딩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이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해상도는 풀HD급으로, 최근 비즈니스 라인업도 QHD로 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램은 옵션에 따라 LPDDR4X 8GB, 16GB, 32GB이 탑재된다. 스토리지는 NVMe SSD로 최대 1TB가 지원되며 슬롯이 1개 달려있다.


갤럭시 DNA답게 LTE와 5G 네트워크도 지원한다. 유심 칩을 탑재하면 테더링 없이도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는 방식이다. 블루투스 5.1에 와이파이 6를 지원하며 향후 속도가 더 빠른 와이파이6E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포트 구성은 썬더볼트4를 지원하는 USB-C 포트 2개, 마이크로 SD카드 포트와 유심칩 포트, 헤드폰/마이크 포트 등이 있다. 기본 PD충전이라 전원 포트는 없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독 '갤럭시 에코 시스템'이 강조됐다. 예컨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들이 갤럭시 탭이나 갤럭시 북을 쓸 경우 제품 간 연동을 편하게 해 사용성을 늘려주는 방식이다. '윈도우즈 연결하기'나 사진 옮기기' '세컨드 스크린' '쉬운 블루투스 연결' '퀵 쉐어' '스마트 스위치' 등의 기능은 다수의 갤럭시 제품을 쓰는 사용자라면 충분히 사용해볼 법 하다.

주력 제품은 아니었지만 게이밍 노트북인 갤럭시 북 오디세이와 갤럭시 북도 함께 등장했다. 갤럭시북의 경우 1.5kg대로 내장그래픽과 외장그래픽으로 된 두 제품이 등장했다. 전반적인 스팩시트만 보면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와 비슷하면서 무게가 더 나가고 LCD 패널을 쓰며 배터리는 작은 제품으로 보인다.

오디세이는 그야말로 깜짝 등장했다. 특이점이 있다면 지포스 RTX 3050Ti를 쓴다는 것인데, 이 제품에 대해 그간 유출된 바를 정리하면 대략 RTX 2060이나 GTX 1660Ti 등과 비슷한 퍼포먼스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엔 RTX30 시리즈라고 썼는데, 3060부터 3080까지의 제품과 비교 가능한 수준일지는 미지수다.

CPU는 타이거레이크 i5와 i7으로 나왔으며, 램은 최대 32GB까지 지원된다. 확장성 측면에서 메모리 1개와 스토리지 2개를 추가로 넣을 수도 있다. 디스플레이TFT LCD에 풀HD를 지원한다. 배터리가 83Wh로 타 제품에 비해 큰 편이며 어댑터도 135W USB-C 충전기로 나왔다.

이날 행사는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별히 두드러지는 신제품이 나온 것도 아니었고, 또 갤럭시 에코 시스템도 과거부터 강조했던 것들에서 다소 보완하거나 추가한 데 그치기 때문이다. 또 가격대 측면에서 프로 노트북 기준 130~251만원, 360 노트북은 181~274만원으로 구성됐는데 여타 해외 제조사들의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가질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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