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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없던 신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쌍용차의 절박함을 담다

조회수 2021. 4. 6. 1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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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경영위기에 내몰린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올해 첫 신차를 선보였습니다. 20년 국내 픽업의 명가'(名家) 쌍용차의 자존심을 지켜줄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출시한 건데요. 렉스턴 스포츠&칸의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새로운 디자인에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쌍용차는 당초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이 없었습니다. 지난한 자금난에 차를 개발하고, 만들고 생산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전략을 바꿔 부분변경 모델이라도 내놓은 건 그만큼 쌍용차의 자금 사정이 어렵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대주주는 떠나고, 채권단은 압박하고, 잠재적 투자자가 뜸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쌍용차가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거라곤 신차 출시를 통한 '자급자족' 밖에 없었겠죠.


특히 이번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쌍용차를 대표하는 '렉스턴 스포츠'와 '칸'의 디자인 라인을 통합해 만든 모델이라는 점에서 쌍용차의 절박함 마저 느껴지고 있습니다. 가장 잘하고, 잘 만들 수 있는 것에 마지막 승부를 던진 셈인데요.


아직은 초기지만, 반응은 나름 괜찮은 듯 보입니다. 출시 첫날인 지난 5일, 하루에만 1300여대가 계약됐다고 하는데요. 존속성을 의심받고 있는 회사의 신차 치고는 후한 반응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쌍용차가 사활을 건 신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면면을 한번 살펴볼까요.


'Go Tough' 디자인 컨셉· 쌍용차 기술력...정통 K-픽업 스타일 완성

▲렉스턴스포츠&칸
▲렉스턴스포츠&칸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첫 인상은 쌍용차가 모든 걸 다 건 느낌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부터 세부적인 기능까지 쌍용차가 보유한 픽업 트럭 기술의 최상위 버전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굵은 수평 대향의 리브를 감싸고 있는 웅장하면서도 익사이팅한 라디에이터그릴의 전면부 입니다. 수직적 구성의 LED 포그램프가 육중한 차체를 안정감 있게 받쳐주는 절제된 형상의 범퍼와 조화를 이루면서 정통 픽업의 스타일을 연출했는데요. 칸 모델은 라디에이터그릴에 ‘KHAN’ 레터링을 각인해 차별화를 더했습니다.


측/후면부는 전체적으로 와일드하고 볼드한 이미지입니다. 라디에이터그릴에서 일체형 헤드램프로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라인과 새롭게 적용한 익스테리어 패키지인 휠&도어 가니쉬 그리고 ‘SPORTS/KHAN’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쉬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리어 콤비램프는 면발광 LED를 적용해 후면에서도 정통 픽업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색상도 다양합니다. 외관 컬러는 △갤럭시스 그레이 △아마조니아 그린 신규 색상을 포함해 △그랜드 화이트 △실키 화이트 펄△스페이스 블랙 △마블 그레이△아틀란틱 블루 △인디안 레드 등 총 8가지의 컬러가 있습니다.


고급 나파가죽 소재의 시트 등으로 구성된 내장컬러는 블랙과 브라운 인테리어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렉스턴스포츠&칸 브라운 내장
▲렉스턴스포츠&칸 블랙 내장

파워트레인은 e-XDi220 LET 디젤 엔진과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 최적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87ps/3800rpm, 최대토크 40.8kg·m/1400~2800rpm을 발휘합니다. 칸은 확대된 적재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고출력은 스포츠와 같지만, 최대토크는 42.8kg·m/1600~2600rpm으로 높습니다.


쌍용차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축적된 4륜구동 시스템은 눈비가 내리는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체험하게 합니다. 여기에 차동기어잠금장치(LD, Locking Differential)는 슬립 발생 시 일반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 가량 높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최첨단 안전·편의사양...가성비는 '덤'


안전성과 편리성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6 에어백과 초고장력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은 물론 인포테인먼트 사양까지 모두 탑재됐습니다.


우선 △AEB(긴급제동보조) △FVSW(앞차출발경고)△SHB(스마트하이빔) △LDW(차선이탈경보) △FCW(전방추돌경보)△LCW(차선변경경고) △RCTW(후측방접근경고) △BSW(후측방경고) 등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의 통합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통해 사고예방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고화질의 9.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이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밖에 △3D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오토클로징(키를 소지하고 일정거리 이상 멀어질 경우 자동으로 도어 잠김)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및 2열 에어벤트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습니다.


쌍용차는 이같은 구성에 가격 부담까지 최소화하면서 구매 매력도를 끌어 올렸습니다. 스포츠 모델의 판매 가격은 △와일드(M/T) 2439만원 △프레스티지 2940만원 △노블레스 3345만원 입니다. 칸 모델은 △와일드 2856만원 △프레스티지 3165만원 △노블레스 3649만원입니다. 두 모델 모두 연간 자동차세 2만 8500원,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 경제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예인·셀럽 마케팅... 유튜브 홍보 영상만 10개 

쌍용차는 이번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마케팅에 있어서도 온 힘을 다주는 모습입니다. 배우 이시영을 메인 광고 모델로 선정했고, 래퍼 라비가 작사∙작곡하고 한국의 소리꾼 방수미 명창이 피처링한 조선픽업,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도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유튜브 홍보 영상만 10개에 달합니다.


이날 오전에는 쌍용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해 신차소개 영상 등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쇼케이스는 신형 스포츠&칸의 주요 특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면서고 인상 깊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모험과 도전을 통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셀럽들의 시승 및 리뷰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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