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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는 블로터로]코로나19 대처법으로 보는 월마트의 '유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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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트는 전통 오프라인 유통 사업자임에도 코로나19를 맞아 좋은 실적을 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업체 중 하나다.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기존 오프라인 유통망의 재해석을 통해 나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른 오프라인 업체들이 하나 둘 쓰러지는 상황에서도 월마트 홀로 호실적을 내는 비결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세계 최대 전자‧가전전시회 CES 2021의 키노트 세션에서 눈에 띈 월마트의 특징은 바로 사고와 체제의 ‘유연성’이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사장은 14일(현지시간) CES 키노트 세션 연설자로 등장해 약 30분간 월마트의 철학과 사업 진행 상황 그리고 앞으로 계획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바로 월마트의 코로나19 대처법이었다. 단순히 코로나19에 잘 대응했다는 사실보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신속하면서도 유연한 대처가 인상적이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가 온라인을 통해 말하고 있다.

출처(사진=CES 온라인 영상 갈무리)

맥밀런 사장은 “우리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며 “많은 불확실성 속에서 대응 매뉴얼을 따로 갖고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어 “다섯 가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중해서 일을 처리해나갔다”고 덧붙였다.


맥밀런 사장이 꼽은 다섯 가지 우선순위는 바로 순서대로 나열하면 ‘동료들의 안전’, ‘공급망 유지’, ‘다른 사람들 돕기’, ‘사업 관리’, ‘전략 추진’ 등이다. 사업관리를 최우선순위에 둘 법도 한데 월마트는 동료들의 안전과 다른 사람들 돕는 것을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월마트가 가장 먼저 취한 행동은 동료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었다. 월마트는 단기간에 수천만개의 마스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몇 주 만에 미국 전역 월마트 약국 계산대 앞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맥밀런 사장은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진행돼서 놀랐다”고 말했다.


또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또 그에 따라 수요품목들이 변화해 재고관리에 주력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인용 자전거 재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사람들이 원하는 품목이 확 바뀌었다”며 “관계 도매상들과의 협업을 통해 공급망과 재고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월마트의 유연성이 가장 돋보였던 항목은 바로 ‘다른 사람들 돕기’였다. 월마트는 임대료를 인하하는 정책을 펼치는 동시에 고용인력을 확 늘리며 실업자들 구제에 나섰다. 이를 위해 기존 고용 시스템도 수정했다.


맥밀런 사장은 “우리는 충분한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50만명 이상의 직원을 몇 달 만에 추가로 고용했고, 보통 24시간~48시간이나 걸리는 채용 시간을 줄이기 위해 채용과정도 바꿨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바텐더들을 고용하는 등 직장을 잃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여전히 월마트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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