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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꿔’ 열풍, 오리온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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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영업환경이 악화됐지만 베트남에서 부는 ‘한꿔(한국)’ 열풍의 덕을 톡톡히 봤다. 오리온은 이번 분기 ‘꼬북칩 초코 플러스’를 출시했는데, 크게 히트해 연일 완판하는 추세다. 시장에 ‘혁신 상품’을 꾸준히 내놓는 점도 실적 개선의 요인이 됐다는 평이다.


오리온은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3분기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973억원, 영업이익은 10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18.0%에 달해 제조업종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크게 상회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2.7%(674억원), 영업이익은 6.0%(61억원) 증가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는데, 올해 또 한번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522억원, 영업이익은 291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6%(1861억원), 26.0%(616억원)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실적이 끄덕없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통상 1분기와 4분기는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제와 베트남 뗏 명절의 영향으로 해외법인 매출이 불어나는 영향이 있다. 반면 3분기는 이렇다 할 이벤트가 없는 분기다. 그럼에도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는 점에서 성장 여력이 있는 셈이다.


오리온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 글로벌 법인이 견고하게 성장했다”며 “코로나19 어려움에도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법인 별로 보면 베트남과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띈다. 이들 법인은 원가가 낮아 마진이 우수한 덕을 봤다. ‘한류 열풍’으로 앞으로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곳이다.


베트남 지역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2% 성장하면서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러시아와 중국은 같은 기간 각각 16.1%, 14.4% 성장했고 국내 법인 매출은 6.4%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OFV)은 3분기 2027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체 매출에서 12.2%를 차지하는 시장으로 거듭났다. 3년 동안 베트남 법인의 매출은 21.0% 증가했다.


출처오리온 베트남법인 실적 자료./자료=오리온 IR북

베트남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21.4%(영업이익 한화 167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번 분기에는 0.9% 증가한 22.3%를 기록했다. 팜 오일과 설탕 등 주요 원재료가 상승하면서 원가율은 같은 기간 1.4%포인트 늘어난 57.1%였다.


오리온은 영업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온라인 매체 위주로 광고하면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낮췄다. 베트남 대형마트에 전용 매대를 확보해 소비자 노출빈도를 높였고, 베이커리와 쌀 스낵 등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원가 인상분을 메울 수 있었다.

출처오리온이 출시한 베트남 쌀과자 ‘안’./자료=오리온 IR북

러시아의 수익성도 지난해와 비교해 개선됐다. 3분기 러시아 법인(OIE)의 영업이익률은 20.2%(122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했다.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원가가 감소했다. 러시아 법인은 최대 히트상품인 ‘초코파이’의 꾸준한 성장이 이어지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이번 분기에도 파이류는 17.8% 성장했다. 전체 매출의 83.8%가 초코파이에서 나오면서 러시아인의 꾸준한 초코파이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리온은 파이류 외에 비스킷류 ‘Crack It’ 상품을 선보였는데, 신제품 효과로 비스킷 매출은 8.1% 증가했다. 이렇듯 오리온은 베트남과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도 영업활동을 다변화하면서 올해 3분기 최대 실적을 이끌어 냈다.

출처오리온 러시아법인 실적./자료=오리온 IR북

재무구조도 매우 우량해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난 2분기 부채비율은 39.8%를 기록했다. 시장은 통상 부채비율이 50% 미만일 경우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회사로 평가한다. 지역별로 특화해 ‘히트 상품’을 선보이는 것 또한 오리온의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선보일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By 리포터 구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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