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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아이스크림 떼낸 효과 ‘쏠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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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가 적자 일색이었던 아이스크림 부문 매각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000억원 이상의 매각 대금 유입으로 재무부담이 크게 낮아졌고, 수익성이 괜찮은 사업 위주로 수익 구조가 재편되면서 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덕분에 4개월 간 이어진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5일 유통 업계 등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지난 10월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인 ‘해태 아이스크림’을 빙그레에 매각했다. 해태 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가 올해 초 경영 효율화를 위해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만든 회사다. 결과적으로 분할 후 10개월 새 아예 다른 회사로 매각된 셈이다.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부문은 ‘누가바’, ‘브라보’ 등을 앞세워 1970년 이후 50년 넘게 국내 빙과 부문을 주도한 업계 대표주자다. 하지만 2010년대 초를 기점으로 저가 경쟁과 내수 부진이 겹치면서 적자 기조를 타기 시작했다. 제과와 식품 부문 등 다른 주력 사업이 꾸준한 이익을 내면서 해태제과의 전체 실적은 늘 흑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일색의 아이스크림 부문은 어느 새 부담스런 존재가 됐다.


결국 매각을 결정해야 했고,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는 평가다.


일단 재무구조가 호전됐다. 매각대금으로 1325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면서 상반기 기준 2442억원에 달했던 연결 순차입금이 1442억원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208.3%에서 123.6% 하락했다.


사업부 중 유일하게 적자였던 빙과 부문을 떼내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 남은 주력 부문인 제과 및 식품 부문의 경우 오예스 등 베스트 셀러를 앞세워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는 데다 신제품까지 선전하면서 이익창출력이 극대화됐다는 평가다. 해태제과가 지 최근 트렌드인 ‘건강’에 맞춰 내놓은 신제품 ‘생생감자칩’은 출시 두달 만에 150만 봉지나 팔리는 등 ‘코로나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성공적인 체질개선이 예상되면서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최근 해태제과의 신용등급(A)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지난 6월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떨군지 4개월 만이다.


한신평은 등급전망 조정의 배경으로△해태아이스크림 매각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재무구조가 개선됐고△제과 등 잔존 사업 등의 실적 유지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현금창출력과 차입부담 완화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꼽았다.


서민호 한신평 연구원은 “시장 내 판매경쟁 심화 가능성과 설비 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일시적인 비용이 수익성 개선 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지만, 건과 사업 중심으로 양호한 수익 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매각 차익에 따흔 법인세 납부액 증가와 대구공장 건과부문 이전 및 공장 신축으로 자금 소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적자 사업 매각과 잔존 부문의 실적 호조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신평은 향후 해태제과의 연결기준 EBITDA(상각전영업이익)/매출액 지표가 13% 이상 유지되고, 순차입금/EBITDA 지표가 1.5배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신용등급 상향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등급 전망 변경 이후 해태제과의 EBITDA/매출액은 12.7%, 순차입금/EBITDA 는 2.7% 수준이다.


By 에디터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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