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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동 나자 전기차 판매 ‘뚝’…연말 ‘큰 할인장’ 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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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빠르게 바닥을 드러내면서 전기차 판매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신형 전기차를 선보인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출시와 함께 재고를 쌓는 격이어서 더 울상이다. 더욱이 내년 초부터 빅 메이커(Big-Maker)들의 신형 전기차가 출시가 줄줄이 예고돼 있어 적어도 ‘2020년형’ 모델은 올해 안에 할인 프로모션을 열어서라도 물량을 터는 게 이득이다. 연말 대대적인 전기차 할인장이 예상되는 이유다.

2일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의 ‘전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현황(9월 29일, 승용 전기차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각 지자체 별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미 동난 곳만해도 ▲광주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경기도 안성시▲강원도 인제군▲충북 옥천군▲전북 무주군▲장수군▲순창군▲전남 담양군▲구례군▲고흥군▲보성군▲함평군▲장성군▲경북 봉화군 등이다.


서울시 역시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잔여대수가 381대에 불과해 1~2개월 내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이밖에 다른 지역 보조금 또한 대부분 간당간당한 수준이다.


올해 보조금 감소세는 예년보다 좀 빠른감이 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통상 정부가 지원하는 국고 보조금에 지역 보조금이 더해지는 구조다. 다만 올해는 지역 보조금이 코로나 19여파로, 지자체 긴급 지원에 투입되면서 해당 예산이 빠르게 줄어 들었다.


보조금이 동 나면 해당 지차체에 사는 소비자들은 전기차를 사고 싶어도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한 두푼이면 무시할 법도 한데 보조금이 적용되면 최대 1000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이를 포기가 쉽지 않다.


일례로 서울시의 경우 전기 승용차에 한해 국고 보조금 최대 820만원, 서울시 보조금 450만원해서 총 1270만원을 지원한다. 만약 서울시민이 테슬라 ‘모델3’의 최저가 모델 (5369만원)을 사려고 한다면, 보조금 지원으로 4099만원에 살 수 있는 셈이다.


이러다 보니 보조금 지원이 없다면 전기차 구매 매력도는 크게 떨어진다. 가격은 물론이고, 주행거리면에서도 내연기관에 크게 밀린다.

실제로 전기차 보조금이 동나기 시작한 8월을 기점으로 전기차 판매 규모 역시 최근 들어 크게 줄어들고 있다. 8월 기준 국내 전기차(승용차 기준) 판매량은 2210대로, 전월비 5.5% 감소했다. 8월까지 누적 판매 규모도 1만 89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줄어 들었다.

보조금 소진은 최근 전기차를 출시한 르노삼성이나 푸조에 더 타격일 수밖에 없다. 국내 시장에 모처럼 혹은 처음 내놓은 전기차임에도 불구, 신차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푸조가 지난 7월 말 출시한 첫 SUV 전기차 ‘뉴 푸조 2008 SUV’만 해도 보조금 영향에 공장 가동 중단까지 더해지면서 8월 한달 고작 1대 판매에 그쳤다. ‘르노 조에’는 출시 첫달인 8월 8대 판매가 고작이다. 8월 중순에 출시 돼 판매 기간은 보름에 불과하지만, ‘유럽 판매량 1위’의 명성을 감안하면 꽤 저조한 실적이다.


문제는 내년 초부터 빅 메이커들의 신형 전기차 출시가 대거 예고돼 있다는 점이다. 적어도 올해 모델인 ‘2020년형’은 올해 안에 터는 게 회사에 여러모로 이득이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선 연내 전기차 ‘큰 할인장’이 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아우디는 지난 7월 초 출시한 전기차 ‘아우디 이트론을’ 자체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물량을 모두 털었다. 출시 가격이 1억 1700만원의 고가지만, 아우디가 딜러사들을 통해 구매 보조금(629만원)을 훌쩍 넘는 2400~2900만원의 할인 프로모션을 열면서 올해 판매 물량 500대를 모두 팔아 치웠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이 빠르게 바닥을 드러내면서 전기차 구매의 이점이 사라졌다”며 “올해 물량을 털어야하는 완성차 입장에선 보조금 수준 혹은 훨씬 넘는 규모의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재고털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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