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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은 첫 화면에서 결판난다" – 루시드웹 조은익 대표

조회수 2020. 9. 2. 23: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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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웹 사이트 이미지

온라인 쇼핑몰의 첫 화면은 간판과 같다. 방문자들이 이곳에서 좋은 첫인상을 받아야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비로소 구매까지 진행한다. 이런 이유로 최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는 첫 화면에 다양한 상품들을 진열하기보다 브랜드의 핵심 이미지를 강조하는 쇼핑몰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조은익 루시드웹 대표(34)는 “사이트의 첫 화면에서 주는 이미지에 더 시선이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디자인 의뢰가 많아졌다”며 “화면을 꽉 채운 풀스크린 형태로 핵심 이미지를 배경에 넣고 그 위에 상품 카테고리, 회사소개, 룩북, 게시판 등이 노출되는 형태로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화면에 노출하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디자인에 대한 수요는 PC는 물론 모바일 환경에서도 동일하다. 2015년부터 ‘카페24 디자인센터’에 입점한 루시드웹은 최신 트렌드의 쇼핑몰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조 대표는 “최근 쇼핑몰 운영자들은 풀스크린, 반응형 디자인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쇼핑몰 운영자들이 첫 화면에 노출시킬 이미지를 정성을 들여 만드는 것이 이전 보다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춰 카테고리 분류에서도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필수 기능만 남겨 놓는 방식이 많이 사용된다. 조 대표는 “카테고리 분류에서는 ‘좋아요’, ‘장바구니 담기’ 등 버튼을 잘 넣지 않는 대신 상품에 대한 썸네일과 가격 정보만 넣는다”고 말했다.


상품이 마음에 들면 카테고리 분류 페이지보다는 상세페이지에 들어가서 충분히 정보를 보고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상세페이지에서도 썸네일, 구매하기, 장바구니, 위시리스트 외에는 가급적 기능을 추가하지 않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렇게 할 경우 방문자들이 상세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상품 정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회사를 대표하는 디자인 샘플은 ‘INN’이다. 이 디자인 샘플은 앞서 언급한 요소들 대부분을 담았다. 첫 화면에서는 방문자들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는 대표 이미지가 화면 한 가운데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도록 구성했다.


카테고리 분류 페이지에는 상품에 대한 썸네일과 가격만 노출되도록 해 간결함을 유지한다. 상세페이지에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하되 구매하기, 장바구니, 위시리스트 외에 다른 버튼을 배제해 상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이러한 노력에 고객들은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레이아웃(화면구성)을 가진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조은익 루시드웹 대표

조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과 1:1로 소통하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웹디자인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스터디그룹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y 에디터 김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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