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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억 추경…디지털 뉴딜의 핵심 ‘데이터 댐’ 7대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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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을 위해 마련한 국가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단연코 ‘데이터 댐’ 사업이다. 데이터 댐 7대 사업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739개의 기업/기관의 참여 속에서 올해에만 4991억원의 추경을 통해 총 2103개 지원 대상 기관을 확정했다. 일자리 창출과 미래투자, 그리고 분야별 혁신이라는 3개의 목표를 가진 데이터 댐 사업에 부여된 숫자들을 통해, 그 5년의 여정을 따라가 보자.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발표된 데이터 댐 프로젝트의 7대 핵심 사업들을 수행할 주요기업 등의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댐 ‘7’대 핵심사업은 무엇?


이번에 추진되는 데이터 댐 7대 핵심사업은 미국 대공황 시기의 ‘후버댐’ 건설과 같은 일자리와 경기부양 효과에 더하여 우리 미래를 위한 투자와 각 분야의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1.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2. AI 바우처

3.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사업

4. AI 융합 프로젝트(AI+X)

5.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6.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사업

7.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데이터 댐 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생성되는 데이터들을 모으고, 표준화하고 가공·활용해 더 똑똑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산업을 혁신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번 7개 사업은 이와 관련한 각 분야의 내용을 망라하고 상호 긴밀히 연계돼 추진되는 핵심 프로젝트들이다.

데이터 댐 7개 사업의 연계 구성도

디지털 뉴딜 세부 과제 기획에 이어, 추경예산 확정과 사업공고, 접수 및 평가를 거쳤다.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각 분야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739개 기업·기관(주관: 2549개, 참여: 2190개)의 지원 속에서 최종 총 2,103개 수행기관(주관: 1335개, 참여: 768개)을 데이터 댐 사업의 첫 해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추경 예산 2925억 원)


데이터 댐의 가장 기초이자 핵심으로 AI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AI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사업으로, 대량의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가공·정제·품질검증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수요가 높은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민간수요(720개), 공공수요(531개), 해외 공개데이터(321개) 등 총 1250개 후보과제에 대해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통신사(SKT, KT), 포털사(네이버, 카카오) 등 활용기업 평가와 전문가로 구성된 과제기획위원회의 검증을 통해 10대 분야 150종의 데이터를 선정했다. 유사한 데이터를 그룹화하여 72개 그룹과제를 최종 도출했다.

2020년 추경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10대 분야 150종)

총 1920개 기업ㆍ기관(주관기관 278개, 참여기관 1642개)이 신청하여 평균 4.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총 584개 기업ㆍ기관(주관기관 72개, 참여기관 512개)이 최종 선정됐다.


주요 AI 개발 전문기업, 크라우드소싱 기업 등은 물론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등 37개 대학산학협력단과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21개 주요병원 등 분야별 전문기업·기관이 대거 참여하였고,


한국어 말뭉치, 농작물 병해충 이미지, 암질환 영상 등 텍스트 7억건, 음성 6만시간, 이미지 6000만건, 영상 1만5000시간 등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하여 국내 AI 산업의 도약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AI 바우처 사업 (560억 원)


다양한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이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에 AI를 도입하여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AI 바우처’를 지원한다.(기업당 최대 3억원)


AI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수요기업)이 AI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공급기업)의 제품을 바우처를 통해 구매하여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시장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처음 시작한 AI 바우처 사업은 상반기 모집(14개 과제)에 325개 기업이 지원하여 2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폭발적인 시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560억원 규모로 추경사업을 통해 추가 모집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총 475개 과제에 733개 기업이 지원했다.


서류평가와 온라인 발표평가를 거쳐 반도체 개발부터, 창업, 치매예측, 투자분석, 수어번역, 법률, 대기오염 측정 등 17개 분야에서 최종 209개 과제(209개 수요기업, 155개 공급기업)가 선정됐다. 섬유 등 전통제조 분야를 비롯하여 병원, 투자운용사, 관세·특허·법률, 패션기업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에 AI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 AI데이터 가공바우처 지원사업 (489억 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보유한 데이터를 AI학습용 데이터로 전환시켜 혁신적인 AI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AI학습용 데이터가 필요한 수요기업이 바우처를 신청하면 원하는 공급기업으로부터 가공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지원한다.(총 620건 지원)


2019년에 비해 AI가공바우처 신청기업의 수가 크게 증가(471개에서 2076개로)했으며, 2020년부터는 부처간 협업(13개 부처, 16개 전문기관)을 통해 각 부처 정책과 연계하여 다양한 분야별 수요를 발굴했다.


이번 추경사업에 신청된 총 1152개 과제 중 최종 620개가 지원 적격 수요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2020년 선정된 기업에는 예비창업자, 1인 창조기업, 소상공인의 비중이 늘어나(’19년 45%→ ’20년 52%) 데이터 활용이 소규모 사업체까지 확산되고, 데이터 기반의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AI 융합 프로젝트(AI+X) (282억 원)


각 분야에서 수집·축적된 데이터의 안전한 학습과 AI 개발 및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AI 기업에는 알고리즘 고도화와 초기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AI를 활용한 각 분야의 혁신을 촉진한다. 금년에는 의료·국방·에너지·시설물 관리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민 체감도가 큰 8개 분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추경사업에서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기관과 AI를 개발할 기업을 공모·선정했다. 평균 3.18대 1, 최고 14대 1(국민안전분야)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AI 기업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경쟁형 방식을 도입해 총 16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AI 기업들은 의료·머신비전·SOC 등 특화 분야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250억 원)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다수(1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연합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협력·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의 고도화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 올해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 복지 등 5개 산업 분야를 지원하고, 2024년까지 매년 신규로 산업분야 5개를 지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5개 분야의 과제 공모에는 헬스케어 37개, 교육 29개 등 총 120개 과제가 제안되었으며, 중기부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제조 플랫폼을 제외한 4개의 플랫폼 개발 과제와 63개 서비스 개발 과제를 선정했다. 플랫폼 개발에는 KT, NBP, NHN 등 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하고, 서비스 개발은 모두 중소기업이 주도하여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대·중·소 협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사업 (80억 원)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확산 사업을 확대 개편한 사업이다. 국내 중소기업의 업무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하여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비대면 상황에서의 업무 연속성 내재화를 위해 컨설팅·전환비용·이용료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기업당 지원금액을 연 3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려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존의 선착순이 아닌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평가하여 수요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 신청한 458개 기업 중 346개 기업을 1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순차적으로 전문 컨설팅을 거쳐 클라우드로 전환과 이용을 지원한다. 9월 중에 수요기업을 추가로 선정하여, 연내 총 600개 이상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405억 원)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여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개방하여 국내 데이터 생태계를 혁신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데이터 댐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이번 추경에서 405억원을 투입하여 핵심분야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유통하는 5개 플랫폼과 50개 센터를 추가 구축한다.


금년 중 5개 빅데이터 플랫폼이 신규로 구축되면 작년에 마련된 10개 플랫폼*과 합쳐 데이터 댐에 양질의 데이터 공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3월 개시한 통합 데이터 지도(www.bigdata-map.kr)와 연계하여 국민들이 유용한 데이터를 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 댐 7대 사업 추진에 나선 과기정통부는 향후 ▲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클라우드 등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도입, ▲AI 법제도 개선 및 윤리 정립에 나서는 등 계획을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데이터 댐 관련 추경사업에 대한 민간기업과 대학, 지자체 등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의 투자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법·제도적 인프라 구축도 병행하겠다”며, “디지털뉴딜반 운영을 통해 관계부처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데이터 댐 관련 프로젝트의 차질없는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밝혔다.


By 에디터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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