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만든 첫 하드웨어, 코드명 '알로하'

조회수 2017. 8. 25. 17: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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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ha! facebook!
출처: flickr.CC BY.Hamza Butt

페이스북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하드웨어(HW) 프로젝트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바로 코드명 '알로하' 프로젝트인데요!. <비즈니스인사이더>는 8월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사내 R&D 연구 팀 ‘빌딩8’을 중심으로 가정용 화상채팅 기기 ‘알로하’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이 만드는 첫 HW 기기입니다.

알로하는 최근 아마존이 발표한 화상채팅용 스마트 스피커 ‘에코 쇼’와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는데요. 알로하는 13, 15인치에 이르는 대형 터치스크린, 광각 카메라, 마이크, 그리고 스피커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사람 얼굴을 인식할 수 있으며, 화상 대화를 나누거나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수 있다네요.


알로하는 2018년 5월 출시를 목표로 현재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스북은 알로하를 499달러에 판매할 예정라고 밝혔으나, 최종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아마존
지난 5월 아마존이 발표한 화상채팅용 스마트스피커 ‘에코 쇼’

페이스북은 이번 알로하 프로젝트를 앤드류 보즈워스가 총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 임원인 앤드류 보즈워스는 빌딩8과 오큘러스, VR 사업부를 지휘합니다. 보즈워스는 페이스북의 오랜 중역으로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 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보즈워스는 앞으로 여러 하드웨어 팀과 기술 팀, 그리고 페이스북의 가치관을 통합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번 알로하 프로젝트로 가상 현실, 증강현실 및 소비자 HW에 대해 장기적 투자를 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라며 “우리는 이 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CEO

페이스북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대응 방안도 고려중이비다. 알로하가 가정용 카메라와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한 점, 페이스북이라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에 의해 운영된다는 점으로 인해 소비자가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를 가지기 어렵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페이스북은 알로하 기기를 별도 브랜드 이름으로 만들어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의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 빌딩8 연구팀은 알로하 프로젝트 외에도 몇 가지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 중입니다. 자사 가치관인 ‘글로벌 커넥션’을 더욱 수월하게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360도 카메라, 스마트스피커, 센서가 장착된 목걸이, 스마트 안경 등 다양한 HW를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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