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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의 숨겨진 베스트 메뉴, 바비큐 폭립.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저렴하되 맛은 더 좋다.

뼈마다 살이 실하게 붙어있어 양도 제법 훌륭하다. 혼자 먹다 보면 늘 정확히 2개가 남음. 기자의 컨디션에 따라 가끔 안 남을 때도 꽤 있음…

얼핏 곰표 밀맥주로 보이지만, 사실은 독일산 ‘베어비어’. 밀맥주라는 점과 곰을 로고로 내세웠다는 공통점이 있다. 도수 5%.

‘치맥’ 말고 ‘폭맥’으로 즐기려는 순간에

일전에 리뷰 쓰고 남은 깔라만시 소주가 떠올랐다. 삼겹살이나 목살과 함께 즐기기 좋은 깔라만시.

우선 베어비어와 폭립의 조합은 무난하다. ‘치킨에 맥주’가 잘 어울리듯, 시원하니 평범한 고기와 맥주의 조합. 다만 폭립 특유의 느끼함까지 잡지는 못한다.

깔라만시와는 독특한 궁합을 보인다. 톡 쏘는 강렬함이 폭립의 맛을 지워버릴 거라 생각했지만, 기름기만 싹 제거하고 고기와 소스의 맛은 그대로 남겨두면서 깔라만시의 상쾌함을 전한다. 다만 맛이 너무 강해서 조금 아쉽다.

그래서 섞어 마시기로(?).

굽네 폭립과 ‘깔맥(깔라만시 소주+맥주)’. 최고의 궁합입니다.

내돈내산. 개인카드. 굽네치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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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가 좋습니다.

춘곤증이 오는 목요일.

추천곡은 더 나른해지시라는 의미로 Radiohead(라디오헤드)의 ‘Nice Dream(잘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