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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계절 3월이 돌아왔다.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외부 활동이 재개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외출 반경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런 ‘집콕족'(집에 콕 박혀 있는 사람들)의 무료함을 달래줄 PC 게임 신작들이 3월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게이머와의 만남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한국어화된 3월 신작은 어떤 게임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전략부터 레이싱까지

‘팀 사모예드’가 개발한 ‘팀파이트 매니저’는 가상의 e스포츠 팀 감독이 돼 선수들을 관리하며 경기를 진행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챔피언과 선수의 특성을 파악해 승리할 수 있는 밴픽을 구성할 수 있다. 지난 2일 스팀 플랫폼에 출시됐고 가격은 1만500원으로 책정됐다.

‘포르자 호라이즌4’는 지난 2018년 엑스박스 플랫폼으로 첫 선을 보인 오픈월드 레이싱게임이다.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산하의 제작사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와 ‘턴10 스튜디오’가 개발한 시리즈의 최신판으로 오는 10일 스팀에도 출시된다. 가격은 미정이다.

‘페이퍼 컬트’의 핵앤슬래시 탑다운 게임 ‘블러드 루츠’도 오는 12일 스팀 플랫폼을 통해 PC 서비스를 시작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것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자유도와 아기자기한 3D 그래픽이 특징이다. 가격은 미정이며 현재 데모 버전을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가 개발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OOTP) 22’도 3월 신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른바 ‘야구 버전 풋볼매니저’로 불릴 만큼 실제 메이저리그(MLB) 선수부터 아마추어 데이터까지 구현했다. 지난해 10월 컴투스가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를 인수하면서 시리즈 최초로 한글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출시일은 오는 26일.

월트디즈니컴퍼니와 스퀘어에닉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받은 ‘킹덤 하츠3’는 3월의 끝자락인 오는 30일 에픽스토어에 입점한다. 킹덤 하츠3는 모험을 떠난 소라와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어드벤처 게임이다. 디즈니 세계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겨울왕국’, ‘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캐리비안의 해적’, ‘라푼젤’ 등 디즈니·픽사 계열 IP를 대거 차용한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