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뒤흔든 '사랑의 불시착', 두 번째 전시회 연다

조회수 2021. 1. 27. 13: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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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과 손예진을 실제 연인으로 이어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 열도를 흔들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에서 큰 인기몰이를 이어간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8일 도쿄에서 열린 오프라인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도쿄 이어 오사카로


27일 '블로터' 취재 결과, 일본 꿈나무엔터테인먼트와 로손엔터테인먼트가 주축이 된 전시위원회가 오는 3월 5~28일 오사카에 위치한 우메다 다이마루 백화점 13층 특별회장에서 사랑의 불시착 전시회를 연다.

출처: (사진=로손엔터테인먼트)

오사카 전시회에서는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가 처음 만난 나무와 패러글라이딩 재현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장면 영상과 함께 미공개 스틸컷 250점을 포함해 450점에 달하는 사진과 영상도 관람 가능하다. 드라마에서 사용한 의상과 소품도 전시되며 극중 리정혁의 집 안도 재현돼 드라마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사랑의 불시착 오리지널 제품도 판매된다. 아크릴 스탠드, 노트, 우표세트, 마스크 등 각종 관련 상품과 함께 네임 스티커 머신 및 크레인 게임도 비치될 예정이다.

출처: (사진=로손엔터테인먼트)

앞서 지난 8일 열린 전시회는 일본 도쿄 시부야 전시장 ‘징’에서 진행됐다. 건물 1층과 2층에 걸쳐 총 1468㎡(449평) 규모로 꾸며졌다. 개막 당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긴급 사태로 전시회 마감시간이 계획했던 시간보다 2시간 앞당겨진 바 있다.


이번 오사카 전시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첫 날인 오는 3월 5일은 12시부터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입장료는 1800엔(약 1만9200원)이며 미취학 어린이의 경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정판 공식 가이드북을 포함한 입장권은 3000엔(약 3만2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통한 신 한류


사랑의 불시착은 경색된 양국 관계 속에서도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양산했다. 첫 도쿄 전시회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연인,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사진=로손엔터테인먼트)
오사카 전시회에 쓰일 미공개 컷과 드라마 의상.

이는 콘텐츠를 통한 한류의 힘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2월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에 알려진 사랑의 불시착은 그 해 ‘일본 넷플릭스 인기 작품 연간 순위’ 1위를 차지했고, 드라마 대사가 현지 유행어 톱10에 꼽히는 등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현빈과 손예진이 실제 커플로 발전한 소식이 알려진 후에는 사랑의 불시착을 다시 찾아보는 일본 시청자들이 급증하며 이른바 ‘역주행’ 현상을 일으키키도 했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사랑의 불시착은 남한과 북한의 갈등 상황 속에 피어난 로맨스를 다루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에서도 인기 순위 톱10에 오른 기현상을 일으킨 작품”이라며 “사랑의 불시착의 인기와 넷플릭스를 통한 글로벌 콘텐츠 유통에 따라 신한류 현상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출처: (사진=사랑의 불시착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장교 ‘리정혁’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tvN을 통해 지난 2019년 12월부터 전파를 탄 이후 넷플릭스에 공개돼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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