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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는 블로터로]퀄컴·AT&T가 본 5G 키워드 'SA·네트워크 슬라이싱'

조회수 2021. 1. 14. 15: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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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강자 퀄컴과 미국 이동통신사 AT&T가 2021년 5G의 키워드로 SA(Stand Alone, 단독모드)와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꼽았다.


알레한드로 홀크만 퀄컴 테크놀로지 수석 부사장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CES2021의 ‘5G의 첫해: 통찰력에서 혁신으로’ 컨퍼런스 세션에서 “초기 5G는 NSA(비단독모드)로 구축돼 여전히 LTE에 의존하고 있다”며 “하지만 2021년에는 전세계 이동통신사들이 SA 네트워크를 훨씬 많이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5G 구축 방식은 크게 NSA와 SA로 나뉜다. NSA는 5G 초반에 구축되는 형태로, 기존 LTE망과 5G망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5G망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LTE망에도 일부 의존하는 셈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한국 이동통신 3사도 지난 2019년 4월 NSA 방식으로 5G를 상용화했다. 이통사들은 5G 기지국을 늘리며 LTE망에 대한 의존도를 점점 줄여 SA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홀크만 부사장은 “SA는 NSA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완벽한 독립 실행형 5G 네트워크”라며 “2021년에는 모든 모바일 사용자들이 5G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의 AP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퀄컴은 전세계 모바일 AP 시장 1위 사업자로 지난 2020년 12월 신제품 ‘스냅드래곤 888’을 공개했다. 이 제품에는 5G 통신칩이 내장됐다. 스냅드래곤 888은 삼성전자의 AP 신제품 ‘엑시노스 2100’과 5G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홀크만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88은 저전력 기반의 인공지능(AI)과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갖췄다”며 “이 제품이 탑재된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출처: (사진=CES2021 홈페이지)
앤 차우 AT&T 비즈니스 최고경영자(왼쪽)와 알레한드로 홀크만 퀄컴 테크놀로지 수석 부사장이13일(현지시간) 열린 CES2021의 컨퍼런스 세션에서 5G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날 세션에 참석한 앤 차우 AT&T 비즈니스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5G 시장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 네트워크를 서비스 형태에 따라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통신사들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활용해 UHD(초고화질) 영상, 자율주행, 로봇, 드론 원격조정 등 각종 서비스의 용도 및 사용량에 따라 속도를 조절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차우 CEO는 “우리는 네트워크를 지속 구축할 것이지만 다양한 특성을 지닌 서비스들은 각자 필요한 통신 환경이 다르다”며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통해 각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션에서 홀크만 부사장과 차우 CEO는 5G가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무궁무진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들은 “5G는 사용자들이 몰입감이 뛰어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원격으로 모든 종류의 기계도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산업에서 5G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CES2021은 14일까지 진행된다. 각국의 1960여개의 기업 및 기관들이 온라인 전시관을 마련하고 각자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340여개의 기업 및 기관들이 온라인 전시에 나섰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이번 CES2021에는 참가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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