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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웃돈·NO 승차거부 '우버택시' 국내 달린다

조회수 2019. 4. 3.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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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미터기 기반으로 요금을 기사에게 직접 지불하면 된다.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택시 호출 서비스 ‘우버택시’로 국내 서비스 접점을 확장한다고 4월2일 밝혔다.


우버는 현재 국내에서 고급택시 우버블랙을 기반으로 교통약자를 지원하는 어시스트, 시간제 대절 서비스 등을 프리미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우버택시는 우버 앱 상에서 ‘택시’를 선택해 호출할 수 있다. 서울 전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우버 기술을 통해 이용자와 가장 효율적인 경로에 있는 일반 중형택시가 자동 배차된다. 승차거부 없이 택시가 배정된다는 의미다. 이용자가 탑승하기 전까지는 기사에게 목적지를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 달 타고솔루션즈가 선보인 자동배차 택시는 3천원 웃돈을 내야 하지만, 우버택시는 추가 요금이 없다.


배차 후, 이용자에게는 우버택시 드라이버의 이름, 사진과 함께 차량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우버 앱에서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다. 택시 미터기를 기반으로 요금이 산정되며, 이용자는 기사에게 직접 운임을 지불하면 된다. 탑승 종료 후에는 이용자와 드라이버가 각각 최대 별 5개 만점 평점 시스템을 통해 운행을 평가할 수 있다. 앱 화면에서 자동 배차로 매칭된 이용자와 기사의 평점을 서로 확인할 수 있다.


승차거부 없는 택시, 이용자는 반기겠지만 택시기사에게는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택시 미터기로 결제를 하기 때문에 수수료는 없지만 자동배차를 한다고 인센티브가 주어지지도 않는다. 우버택시와 협력하는 택시업체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버 관계자는 “우버가 뜬 이유는 기사와 이용자를 자동 매칭해주고 승차거부도 없다는 데 있었다. 그 시스템을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게끔 해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가 압도적인 시장이라 얼만큼 잘 될지는 모르겠다”라면서도 “우리는 다른 방식을 제공해주는 거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택시를 잡는 선택지가 하나 늘어난 거라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용자와 기사가 앱 내에서 메시지와 음성 전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앱 내 채팅 (in-app chat)’ 기능도 제공한다. 운전 중인 기사는 메시지 입력 없이 화면을 눌러 메시지 수신 여부를 전달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메시지 전송 외에도 드라이버와 탑승자의 실시간 위치 확인, 상대방의 메시지 수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전을 위해 앱 내에는 ‘긴급 버튼’이 적용돼 있다. 위기 발생 시 앱 상에서 이 버튼을 누르면 112가 즉시 호출된다. 택시 탑승 시 미리 연락처를 등록해둔 사람(최대 5명)에게 예상 도착 시각 등 실시간 위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안심 연락처 기능 등도 지원한다.


손희석 우버 한국 모빌리티 총괄은 “우버는 혁신 기술을 활용해 편리하고 안전하며, 합법적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우버택시 운영 확대로 한층 다양한 이동수단들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 “우버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더욱 다양하고 발전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 역시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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