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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2세대는 뭐가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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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에어팟 2세대’를 3월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어팟 2세대는 전작과 큰 변화 없이 내부 성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에어팟 2세대는 외관상 변화가 거의 없다. 콩나물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달라진 점은 애플이 새롭게 설계한 H1 칩이다. H1 칩은 헤드폰과 이어폰 전용으로 개발됐다. 이전에는 애플워치에 적용된 W1 칩을 사용했다. H1 칩은 고효율 성능과 더욱 빨라진 연결 시간, 더 긴 통화 시간, 시리 음성 호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에어팟 2세대는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

애플 H1 칩은 에어팟 1세대에 탑재된 W1 칩보다 최대 1시간 더 긴 통화 시간을 제공한다. 애플은 50% 통화 시간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에어팟 2세대는 한 번 충전으로 5시간의 음악 재생 시간, 최대 3시간의 통화 시간을 제공한다.


기기 연결 시간은 2배 빨라졌다. 이를 통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에서 음악을 듣는 중에도 끊김 없이 기기 간 전환을 할 수 있다. 에어팟 1세대에서는 기기를 전환할 때 체감할 수 있는 지연 시간이 발생했다. 게임 지연도 최대 30% 줄었다.


음성으로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호출할 수 있는 ‘시리야’ 기능도 추가됐다. 이전 에어팟에서는 몸체를 두드리는 방식으로 시리를 호출할 수 있었다. 에어팟 2세대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적용된 것처럼 “시리야”라고 말하면 바로 시리가 등장한다. 노래를 바꾸거나 전화를 걸고, 음량을 조절하고, 경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일반 충전 케이스 외에 무선 충전 케이스가 추가됐다. 무선 충전 케이스는 Qi-호환 충전기를 통해 선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케이스 전면에 있는 LED 표시등을 통해 충전 상태를 알 수 있다. 유선 충전도 가능하다. 두 케이스 모두 24시간 이상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에어팟 2세대 기본 충전 케이스 모델은 19만9천원,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은 24만9천원이다. 무선 충전 케이스 단품을 9만9천원에 구매할 수도 있다. 한국에는 올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에어팟 무선 충전 케이스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점쳐졌던 무선 충전 패드 ‘에어파워’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다. 에어파워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에어팟 등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기기 여러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패드다. 2017년 아이폰 행사에서 발표됐지만 현재 행방불명 상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어파워는 기기 여러 대를 동시에 충전하는 데서 발생하는 기술적 난제 때문에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월20일(현지시간) 애플이 에어파워 생산을 승인했으며 곧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더버지>는 “애플이 에어파워를 발표할 순간을 놓쳤다”라고 이번에도 제품이 발표되지 않은 점에 대해 비판했다.

에어팟 2세대는 앞서 발표된 ‘아이패드 에어’·’미니’, ‘아이맥’에 이어 별도 행사 없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다. 애플은 3월25일(현지시간) 진행될 미디어 행사에서 새로운 TV 스트리밍 서비스와 애플 뉴스 구독 서비스 발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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