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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AI를 만났을 때

조회수 2018. 12. 28. 09: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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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특성 살린 'LG 씽큐'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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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가전 LG 씽큐가 오늘의 맛집을 추천합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시리 등 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을 벗어나 다양한 생활 가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TV, 냉장고, 세탁기, 오븐, 에어컨까지 다양한 생활 가전에 탑재돼 활약 중이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 업체들은 자사의 인공지능(AI) 브랜드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LG전자도 최근 자사의 AI 제품/서비스 브랜드인 ‘LG 씽큐(ThinQ)’ 광고에 나섰다. 특이한 점은 영상으로 송출되는 광고가 AI 서비스의 특성을 살려 실시간으로 소비자에게 쓸모 있는 정보를 전달해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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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광고가 만난 AI

LG전자는 지난 12월 11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LG 씽큐를 알리는 ‘오늘의 씽큐’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 달간 진행되는 이 광고는 매일 다른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첫 화면에 그날 날짜와 날씨 정보를 알려준다. 이어 영화, 맛집, 여행지 등 날씨와 어울리는 정보를 추천해준다. 사용자에 맞춰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AI 서비스의 특징을 광고에도 담았다.


실제로 ‘오늘의 씽큐’ 광고는 모두에게 똑같이 보이는 기존 광고와 조금 다르다. 개개인의 지역과 날씨, 관심사에 맞춰 제공된다. 총 24편의 기본 광고를 바탕으로 제휴 파트너사들이 제공한 데이터를 조합해 소비자는 300여 편의 다른 광고를 전달받는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날씨 정보를 바탕으로 구름이 많은 날은 찌뿌둥하지 말자는 주제의 소재가 나오고, 비가 오는 날은 파전에 대한 소재가 나온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영화, 음식이나 먹방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지역별 맛집,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여행지를 추천하는 식이다.

LG 씽큐 특성 이어받은 광고

LG 씽큐는 지난해 12월 LG전자가 선보인 AI 브랜드다. ‘당신을 생각한다’는 의미의 ‘씽크 유(Think You)’와 ‘행동한다’를 연상시키는 ‘큐(Cue)’를 결합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AI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생태계 개방을 통해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독자 개발 AI 딥씽큐와 더불어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네이버 ‘클로바’ 등 다양한 AI 제품과 협업해 자사의 가전제품에 탑재하고 있다.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내세웠다. 기기 간 연결성이 중시되는 AI 제품은 개방성과 호환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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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특성은 오늘의 씽큐 광고에도 반영됐다. 오늘의 씽큐 광고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활에 스며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매일 다르게 제공되는 정보는 다른 브랜드들과의 네트워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구글 유튜브,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플레이, 맛집 추천 서비스 블루리본서베이, 여행 예약 서비스 노랑풍선 등 총 4개 브랜드와 협업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맞춤형 영상 광고가 제작됐다. 이러한 특성은 오늘의 씽큐 광고에도 반영됐다. 오늘의 씽큐 광고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활에 스며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매일 다르게 제공되는 정보는 다른 브랜드들과의 네트워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구글 유튜브,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플레이, 맛집 추천 서비스 블루리본서베이, 여행 예약 서비스 노랑풍선 등 총 4개 브랜드와 협업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맞춤형 영상 광고가 제작됐다.

제휴 파트너십 데이터 활용

날씨 데이터는 ‘구글 날씨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에 제작된 광고 중 날씨에 맞는 소재를 골라 송출한다. 영화 정보는 왓챠플레이를 통해 제공된다. 소비자들이 직접 영화를 보고 평가한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영화를 추천한다. 맛집 추천 정보는 블루리본서베이에서 제공한다. 혼밥, 디저트, 푸짐한 한상 등 각 식사 상황에 맞는 지역별 추천 맛집 데이터를 제공한다. 여행 정보는 노랑풍선을 통해 아이들, 부모님, 친구와 가기 좋은 상황별 여행지 추천 데이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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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측은 다양한 분야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개개인의 지역과 날씨 관심사에 맞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를 제작하고, 이를 유튜브에 축적된 소비자 개개인의 영상 시청 관심사 정보와 결합해 소비자 맞춤형 영상 광고가 전달될 수 있었다.


광고 제작 방식도 효율적으로 이뤄졌다. 광고 맨 앞에 나오는 날짜는 구글의 ‘AI 테크놀로지 디렉터 믹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입력하고 편집했다. 또 모듈형 제작 방식을 통해 광고 제작 효율성을 높였다. 광고를 여러 구간으로 나눠 ‘인트로-상황/감정(스탁 영상)-제품 내용(실제 촬영)-아웃트로’의 정형화된 구조로 구성해 실제 촬영은 줄이고 스탁 소스와 기존에 촬영된 제품 광고를 활용해 다수의 영상을 효율적으로 제작했다. 내용에 맞게 영상을 결합하는 모듈형 제작 방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비자에게 적절한 정보를 전달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LG전자는 오늘의 씽큐 광고가 현재 33만5천 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관심사, 나이, 지역, 날씨 등 정교한 타깃팅을 통해 소비자가 평소에 관심 있고 원하는 정보를 광고에서 알려주기 때문에 광고 자체를 정보성 콘텐츠로 소비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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