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한국 아이폰 보상 판매 개시..최대 30만원 할인
애플이 한국 시장에서도 아이폰 보상 판매를 시작했다. 구형 아이폰을 반납하면 신형 아이폰을 최대 3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고가 정책으로 인해 신형 아이폰 판매에 부침을 겪고 있는 애플은 전세계적으로 아이폰 할인 프로모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애플코리아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기간 한정 아이폰 보상 판매 프로모션’을 개시한다고 12월24일 밝혔다. 구형 아이폰을 반납하면 신형 아이폰을 할인해주는 ‘애플 기브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간 한정으로 할인 폭을 높여 최대 3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상태가 좋은 아이폰7을 반납하면 99만원에 판매되는 ‘아이폰XR’을 69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식이다. 137만원에 판매되는 ‘아이폰XS’는 107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애플은 보상 판매 금액은 보상 판매되는 제품의 상태, 연도,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내 아이폰 보상 판매 행사는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서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으로는 프로모션을 적용받을 수 없으며,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 기존 사용 기기를 들고 가야 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한국에 앞서 중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에 적용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1월 기존보다 최대 100달러의 보상 크레딧을 더 주는 보상 판매 행사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의 프모로션 행사에 대해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현재 아이폰 수요 주기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이며, 보상 판매 행사가 이러한 견해를 강화한다”라고 전했다. 애플이 이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성적에 대한 평가는 내년 1월 말 발표될 애플 분기 실적을 통해 판가름 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