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곗바늘 움직이는 스마트워치 'LG 워치 W7' 출시
LG전자가 아날로그 시침과 분침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엘지 워치 W7(LG Watch W7)’를 출시했습니다.
출고가는 39만6천으로 LG 베스트샵과 11번가, G마켓, 네이버 등 온·오프라인 마켓에서 살 수 있습니다.
사각형 모양의 1세대 지워치와 비교하면 많은 점이 달라졌습니다. 사각형에서 원형으로, 디스플레이로만 구현한 시계에서 쿼츠 무브먼트로 움직이는 시곗바늘까지.
엘지 워치 W7은 초소형 아날로그 기어박스를 탑재해 실제로 시곗바늘이 움직입니다. 그 덕에 전원이 꺼진 뒤에도 최대 3일까지 손목시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시계로만 사용할 경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Wear 2100 MSM8909w을 탑재했으며, OS는 구글 웨어OS입니다. 내장 메모리는 4GB입니다. 디스플레이는 TFT-LCD로 1.2인치 360 x 36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기존 스마트워치가 한 번 충전하면 하루 이상 사용하기 힘들었던 반면, LG전자는 이번에 W7에 초절전 기술을 이용해 배터리 성능을 높였습니다. 스마트워치로는 최대 이틀까지 쓸 수 있습니다.
본체는 스테인리스스틸을 적용해 탄탄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땀, 물 등 습기에 강하고 쉽게 변색되지 않아 야외 활동에 적합한 러버 스트랩을 기본으로 장착했습니다.
W7은 일반 시곗줄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시계 페이스는 14만여개로, 캐주얼부터 우아한 기품까지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지요.
참고로 이번에 새로 나온 애플워치4 시리즈가 49만9천원부터 시작합니다. 10만원 더 주고 애플워치를 사야하나, 아니면 그냥 비싼 시계 산다는 기분으로 W7을 사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