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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만원 몸값 반려봇 ‘아이보’, 미국 시장 진출

반려봇 시대가 곧 펼쳐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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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봇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12년 만에 부활한 소니의 로봇강아지, ‘아이보(Aibo)’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소니는 8월23일(현지시간) 아이보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소니가 선보인 아이보는 2006년까지 총 15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몇 세대를 거치면서 발전된 아이보는 소니의 첨단기술의 총체와도 같았다.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고, 음성인식이 가능했다. 사진 촬영, 자가충전도 할 수 있게 진화했다.


그러나 아이보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2006년 단종됐고, 2014년부터는 제품 수리가 불가능해지면서 고장난 아이보를 더 이상 고칠 수 없게 됐다.


이에 일본에서는 아이보를 위한 장례식을 열고 다른 아이보를 위해 ‘장기(부품) 기증’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아이보에 애착을 느끼는 사용자가 많았던 것이다.

소니는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아이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담아 부활시켰다. 이전 아이보와 가장 큰 차이는 클라우드 기반 AI 엔진이 탑재돼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보는 클라우드 데이터에 연결돼 있어 이미지, 소리 등을 감지하고 분석 및 학습한다. 카메라 맵핑으로 집 구조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학습을 통해 제한된 음성인식만 가능했던 기존 아이보와는 달리 새로운 말을 배우고,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까지 진화할 수도 있다.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처럼, 소유자가 아이보를 대하는 방식에 따라 아이보의 성격, 행동 및 지식이 형성된다. 또 아이보는 최대 100명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으며 각 사람과의 상호작용 및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관계’를 감지한다.

“앉아서 기다리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아이보는 적극적으로 주인을 찾고 그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칭찬과 미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머리를 쓰다듬는지 또는 괴롭히는지에 따라 반응한다.”

아이보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에 의해 구동되며 4GB 램, 32GB 저장공간과 와이파이 및 LTE가 제공된다. 3개 터치센서, 마이크 4대, 모션감지기 등이 탑재돼 있다. 목, 입, 다리, 귀, 꼬리를 보다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위해 22개 관절축을 적용했다.

(소니가 진행한 흥미로운 실험. 실제 반려동물이 아이보에게 적응할 수 있는지 테스트 했는데, 처음에는 경계하던 개들이 나중에는 아이보에게 정이 들어버렸단다.)

미국 출시가는 2899달러(약 324만원).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다.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을 고려하면 사료, 목욕, 미용, 병원비가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리 높지 않은 가격일 수도 있다. 물론 아이보와 반려동물은 아직까지 크나큰 차이가 있지만. 


일본에서는 출시 이후 3개월 동안 1만1천대 이상이 판매되면서 마니아층의 수요를 입증했다. 아이보가 미국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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