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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99만원 자급제 폰 ‘시그니처 에디션’ 출시

값비싼 이유는 ‘소재’가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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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 작성일자2018.08.13. | 18,080 읽음

LG전자가 8월13일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계승한 두 번째 스마트폰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국내 자급제 폰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300대 한정판으로 나오는 LG 시그니처 에디션의 출고가는 199만9800원. 고가폰으로 여겨지는 ‘아이폰X’이나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이다.

사양은 ‘V35’ 그대로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사양이 월등해 비싼 가격표가 붙은 건 아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에 6GB램, 256GB의 내장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스스로 사물을 인식해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AI 카메라’, 최대 7.1채널의 사운드를 전달하는 ‘DTS:X 3D 입체음향’, 최대 5미터 밖에서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하는 ‘원거리 음성인식’ 등 V35의 기능이 모두 포함됐다.

전면 800만화소, 후면 1600만화소 듀얼 카메라에 배터리는 3300mAh, 6인치 QHD+ 18:9 화면비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 (2880×1440, 538ppi) 등 다른 사양 역시 V35 그대로다.


그럼 왜 비싼가


그럼에도 값비싼 이유는 ‘소재’가 다르기 때문이다. 제품 후면에 적용된 특수 가공 지르코늄 세라믹은 가공이 까다롭고 흠집이 잘 생기지 않아 명품 시계 브랜드에 주로 쓰이는 소재다. 이로 인해 무게도 187g으로, 157g인 V35보다 무겁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전담 상담요원을 배치하고, 품질보증 2년, 디스플레이 1회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후서비스를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객이 원할 경우 제품 후면과 가죽 지갑형 케이스에 고객 이름을 새겨주는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LG 시그니처 에디션 구매 고객에게는 70만원 상당 B&O 헤드폰(베오플레이 H9i)을 증정할 예정이다.

특수 소재, 70만원 상당 헤드폰, 특별한 사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해도 199만9800원이라는 가격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아이폰X 256GB 모델도 출고가 163만원이었으나 혁신적인 안면인식 생체인증 시스템 ‘페이스아이디’로 차별화를 뒀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 8GB램,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은 출고가 135만3천원에 512GB 마이크로SD카드를 사용할 경우 1TB까지 확장할 수 있고 블루투스 기능을 장착한 S펜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LG전자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그니처 에디션을 내놓는다고 설명했으나 소재나 서비스만 업그레이드해 200만원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내놓는 건 되레 소비자의 반감을 살 수 있는 행보다. 게다가 지난해 내놓았던 첫 번째 LG 시그니처 에디션과 디자인상 두드러진 차이도 찾아보기 힘들다.


‘초프리미엄’의 가치를 스마트폰에서도 이어가고자 한다면 사양이나 디자인에 대한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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