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 '레드미노트5'

조회수 2018. 7. 23. 00: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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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미노트5의 출고가는 29만9천원이다.

‘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특히 ‘레드미노트5(홍미노트5)’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자급제 방식의 소극적 유통에서 벗어나 통신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셈이다.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대륙의 실수’가 성공을 거둘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샤오미와 국내 유통사 지모비코리아는 7월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레드미노트5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샤오미는 대륙의 실수라는 애칭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불려 왔다”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공급하겠다는 샤오미의 가치관이 한국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이며 레드미노트5 역시 최고의 가성비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레드미노트5의 출고가는 29만9천원이다. 

카메라 가성비 앞세운 ‘레드미노트5’


레드미노트5는 플래그십 성능의 카메라를 앞세운 제품이다. 이날 발표도 레드미노트5의 카메라 소개에 집중됐다. 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와 12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로 구성됐으며 삼성 센서가 사용됐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팅 엔진을 적용해 인물을 부각시키고 배경을 흐리는 인물사진 모드를 제공한다. 또 전자식 손떨림 보정(EIS) 기능도 적용됐다. 전면 카메라 역시 인물사진 모드를 지원한다.


1300만 화소 카메라 하나로 구성됐지만, AI 기반 시맨틱 기술을 통해 사람의 윤곽과 배경을 구별해 인물사진 모드를 구현한다. 구글 ‘픽셀2’ 카메라와 비슷한 방식이다.

이 밖에도 AI 기반 인물 사진 보정 기능이 들어가 있다. ‘뷰티파이 4.0’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AI를 활용해 얼굴 부위별 보정을 쉽게 한다. 코의 윤곽을 높이거나 여드름을 지우는 일 등이 가능하다. 카메라를 통한 화장이 가능한 셈이다. 또 듀억 픽셀 오토포커스가 적용돼 더욱 빠르고 정확한 초점을 잡을 수 있으며 대형 1.4㎛(마이크로미터) 픽셀이 적용돼 더 커진 픽셀로 더 많은 양의 빛의 유입이 가능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일간 쓸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636이 적용됐다. 플래그십 제품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 800시리즈보다 아랫급 제품이지만, 800시리즈와 동일한 아키텍처가 적용된 ‘가성비’ 프로세서다. 최대 1.8GHz 성능을 낸다. 4GB RAM과 64GB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14나노미터 핀펫(FinFET) 기술을 채택해 발열과 배터리 수명을 개선했으며 LPDDR4X RAM을 적용해 전력효율을 높였다. 또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2일 동안 충전 없이 지속해서 쓸 수 있는 수준이며 대기 전력은 최대 20일, 음악은 17시간, 영상 14시간, 게임 8시간, 통화는 21시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5.99인치 풀HD 플러스급 해상도가 적용됐으며 18:9의 화면비를 제공한다. 한국 시장에는 골드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만9천원이다. 최대 20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받으면 10만원 아래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이나비를 통한 AS 제공


레드미노트5는 SK텔레콤과 KT, 하이마트, CJ 헬로비전을 통해 판매된다. 기존 온라인 쇼핑몰과 전자제품 판매점을 통해 판매하던 자급제 방식에서 나아가 통신사 등으로 판매 채널을 넓혔다.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사후서비스(AS)도 강화했다.


아이나비와 계약을 통해 전국 9개 서비스센터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아이나비의 직영 서비스센터는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수원, 인천 등에 있다. 택배를 통한 AS 접수도 가능하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칫솔, 공기청정기,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샤오미 제품이 전시됐다. 머지않아 더욱 다양한 샤오미 제품이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희 대표는 “모든 샤오미 라인업을 검토 중이며 스마트폰의 경우 샤오미 제품군 중 중복되지 않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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