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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업계 예상 웃돈 2분기 실적에 ‘빙긋’

아이폰X, 고가 정책 유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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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 작성일자2018.05.04. | 2,704 읽음

애플 걱정은 당분간 접어도 좋다. 애플이 ‘또’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우리는 애플의 미래에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애플은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현지시간으로 5월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월까지 실적을 집계한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611억달러(약 65조5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주당 순이익은 2.73달러로 30% 증가했으며 해외 시장 매출은 분기 매출 65%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 서비스 및 웨어러블에서 건실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애플은)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했으며, 특히 중화권과 일본에서 2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아이폰X, 고가 정책 유효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 성패 여부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사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애플은 스마트폰 판매가 매출 60%이상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아이폰X이 999달러의 고가 정책으로 인해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지속적으로 불거진 아이폰X 단종설에 이어 지난 달 애플의 ‘A11’ 칩셋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2분기 매출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이러한 전망에 더욱 불이 붙었다.

애플은 회계연도 2분기 동안 5220만대 아이폰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팀 쿡은 “고객들은 다른 어떤 아이폰보다 아이폰X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콩과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애플은 21% 성장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X이 가장 많이 팔린 아이폰 기종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아이폰X의 높은 가격은 오포와 비보와 같은 중국 경쟁자들을 쓰러뜨린 중국 스마트폰 경기 둔화로부터 애플을 보호했다”고 평했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터지의 애널리스트 벤 바자린은 <파이낸셜 타임즈>에 “아이폰X이 없었으면 (애플이) 훨씬 고통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량이 저조해도 높은 가격대 덕분에 이를 보완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애플은 실제 아이폰X 판매대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평균 판매 가격은 애널리스트들 기대치인 740달러에 비해 (낮은) 728달러였다”라며 “이는 주력 제품인 아이폰X이 작년 출시 예상된 것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쿼츠> 역시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아이폰X은 팀 쿡이 제시하는 것처럼 (판매량이) 지배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이폰X이 처음 출시됐을 때 아이폰 평균 판매 가격은 약 800달러까지 올랐으나 이번 2분기에는 728달러로 떨어졌다는 게 그 근거다. 사람들이 저렴한 아이폰 모델을 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X 판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팀 쿡은 “슈퍼볼에서 팀이 이기면, 당신은 더 많은 점수를 얻고 승리하길 원하겠지만 (승자는) 승자인 것이다. 이게 우리가 느끼는 바다.(The team wins the Super Bowl, you want them to win by a few more points, but it’s a Super Bowl winner. And it’s how we feel about it,)”라고 간결하게 답했다.

아이폰X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애플은 앱 스토어, 애플 뮤직 등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에서도 90억달러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3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은 유망하고 안정적인 먹거리다. 이에 지난해 애플은 2020년까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매출을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건 바 있다.

<블룸버그>는 “아이폰 수요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한들 애플은 계속해서 돈을 모으고 있고, 서비스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른 비즈니스는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2018년 3분기 매출 예상을 515-535억달러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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