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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명칭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인데요, 네이버 노조는 조금 더 친숙한 느낌을 위해 ‘공동성명’이라는 별칭을 함께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사원 노조는 4월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성명서를 내고 노조 출범 사실을 알렸습니다.

네이버 노조는 이날 네이버 본사와 전 계열사 직원들에게 노동조합 선언문을 메일로 전송했습니다. 네이버 노조는 현재 ‘구글독스‘를 통해 노동조합 가입신청을 받고 있으며 추가 질의사항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응답하고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의 사원 노조 설립은 IT 업계 노동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노동조합은 이를 위해 ▲사회의 신뢰를 받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네이버를 만들기위해 노력할 것 ▲투명한 의사 결정 및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열정페이라는 이름 하에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IT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노조는 올해 1월 중순부터 노조 설립을 준비해왔습니다. 네이버에 노조가 만들어진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확인된 바는 없었죠.
네이버 노조는 모든 법인을 하나로 묶어 활동하며 직무와 관게없이 임원이 아닌 모든 직원들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노조 측은 “노조 출범을 알린 지 30분이 채 되기 전에 이미 가입자 100명을 돌파했다”라며 “지금도 계속 가입을 해주고 있으며 정확한 집계는 아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직 사측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네이버 사측은 “근로자의 노동조합 설립 및 가입은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관여하거나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