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페이지의 '자율주행 항공택시', 시험 비행 시작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투자한 스타트업 키티호크가 뉴질랜드에서 항공택시 상용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저 사진이 바로 항공택시 모습인데요, 어떤가요?
미니 비행기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뉴욕타임스>는 3월12일(현지시간) 플라잉카 스타트업 키티호크가 뉴질랜드에서 자율주행 항공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규제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키티호크의 ‘코라(Cora)’는 2인용 수직이착륙기로, 활주로가 필요 없는 항공택시입니다. 헬리콥터처럼 이착륙이 가능하고, 비행기처럼 날 수 있습니다.
코라의 날개 길이는 11m로, 한 번 충전해 100km를 비행할 수 있고 시속 150km 이상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데요, 동력은 100% 전기로 가동된다고 합니다.
지난해 키티호크는 비행하는 제트스키 ‘플라이어’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었답니다. 물 위에서야 수상 스키가 연상돼 그렇게까지 신기하진 않았는데요, 세상에. 하늘을 나는 택시라니!
현재 키티호크는 사용자가 항공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키티호크는 이르면 3년 이내에 상업용 항공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만 실제 서비스가 운영되기까지는 여러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미국에서도 여의치 않아 항공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뉴질랜드로 넘어갔으니 말이죠.
항공택시 서비스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키티호크 외에도 보잉, 에어버스, 우버, 벨 헬리콥터 등 다양한 업체들이 현재 항공택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우버는 2020년 달라스 및 두바이에서 항공택시 서비스를 테스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