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로 변주하는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 라보'
'닌텐도 스위치'의 변신은 끝이 없습니다. 이제 가정용과 휴대용 게임기의 '스위치'를 넘어, 더욱 다양한 형태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골판지와 만난 스위치는 피아노, 낚싯대, 로봇 등 여러가지 형태로 결합하고 확장될 수 있습니다. 이 새로운 실험의 이름은 '닌텐도 라보'입니다.
닌텐도 라보는 닌텐도 스위치와 상호작용하는 조립식 골판지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DIY 키트입니다. 아이들과 키덜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제품은 만들고 즐기는 경험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치 어린 시절 ‘과학상자’를 연상케 합니다.
닌텐도는 “각각의 닌텐도 라보 키트를 통해 아이들은 닌텐도 스위치 및 조이콘 컨트롤러와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된 조립식 카드보드를 ‘토이콘’이라 불리는 창작품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라며 “피아노부터 오토바이, 로봇 등 다양한 방식으로 토이콘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즐겁게 발견할 수 있으며 각 토이콘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닌텐도 라보는 버라이어티 키트, 로봇 키트 등 두 가지 형태로 발매됩니다. 버라이어티 키트에는 RC카, 낚싯대, 집, 오토바이, 피아노 등 다양한 형태의 토이콘이 포함되며 가격은 69.99달러(약 7만5천원)입니다. 로봇 키트는 직접 착용할 수 있는 고글과 백팩 형태의 토이콘이 포함돼 있습니다. 닌텐도 라보 로봇 키트 소프트웨어와 연동돼 직접 로봇이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하죠. 가격은 79.99달러(약 8만5천원)입니다.
- 레지 필스 에임 닌텐도아메리카 대표
닌텐도 라보는 4월20일 북미지역과 일본 등에 발매됩니다. 유럽에는 4월27일에 판매되구요. 한국은 아직 발매 계획이 없습니다. 한국닌텐도 측은 한국 정식발매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미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