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만 들을 수 있는 스피커가 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이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에서 선보일 제품들입니다.
삼성전자는 1월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새로운 C랩 우수 과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CES에서 첫선을 보이는 C랩 우수 과제는 ▲휴대용 지향성 스피커 ‘S레이’ ▲폐 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 재활 솔루션 ‘Go브레쓰’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솔루션 ‘릴루미노 글래스’ 등입니다.
‘S레이’는 사용자에게만 들리는 휴대용 지향성 스피커입니다. 주변에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죠. 장시간 이어폰 사용으로 귀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주변 소음 피해에 대한 우려로 스피커 사용을 피했던 사용자를 위한 제품입니다. 목에 착용할 수 있는 넥밴드 타입, 원하는 곳에 탈부착할 수 있는 초소형 핸디 타입, 스마트폰에 장착할 수 있는 커버 타입 등을 제공합니다.
‘Go브레쓰’는 전신마취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폐 합병증 예방을 위한 호흡 재활 솔루션입니다. 전신마취 직후 폐는 자가 호흡을 할 수 없어 기능이 약화되는데, 이 때문에 전신마취 수술 후엔 폐호흡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Go브레쓰는 전용기기와 앱을 통해 환자가 호흡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호흡 운동 상태와 회복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도 포함돼 있죠.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이 사물을 더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 시각보조 솔루션입니다. 지난해 기어VR용 시각보조 앱으로 공개됐는데, 이번 CES에서 공개되는 제품은 선글라스 형태의 ‘릴루미노 글래스’ 시제품입니다. 릴루미노 글래스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기기입니다.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로 보이는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스마트폰에서 릴루미노의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거쳐 다시 글래스 내부 디스플레이에 보여주죠. 기어VR을 통한 방식보다 가볍고 편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