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0만원대 한정판 명품폰 '시그니처 에디션' 출시

조회수 2017. 12. 7. 17: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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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의 가격을 훌쩍 뛰어넘었다.

아이폰X 가격이 163만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200만원대 스마트폰이 등장했습니다. 해외 스마트폰이 아니라 우리나라 LG전자의 스마트폰입니다. 대체 뭐냐고요?

(실화냐...?)

LG전자가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계승한 ‘한정판’ 스마트폰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가격은 200만원선으로, 이달 말 300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랍니다.


초프리미엄 소재 쓴 시그니처 에디션

LG 시그니처는 올레드TV, 냉장고 등 LG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데요. 익숙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LG 시그니처 제품군에서 스마트폰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그니처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스마트폰에서 이어가겠다는 시도죠. 300대 한정 판매면 사실 팔릴까? 싶은, 부담스러운 수량도 아닙니다. 이벤트성 출시인 셈이죠. 

디자인은 어떤가요. 기존 LG폰처럼 깔끔한 느낌이 돋보입니다만 큰 차이를 알아채긴 어렵습니다. LG전자 관계자에게 물었습니다.


"왜 초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이 붙고, 왜 이렇게 높은 가격대로 책정되었나요?"
"성능 차이는 따로 없고요, 소재 때문입니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초프리미엄’이 붙은 이유는 사양이나 기능이 아닌 ‘고급 소재’ 때문이라는데요, 대체 어떤 소재인 걸까요?


후면에 적용된 특수 가공 지르코늄 세라믹은 금속임에도 불구하고 마모와 부식에 강합니다. 독성이 없고 인체 친화도가 높죠. 제작 공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대신 시간이 지나도 긁힘이나 흠집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하고요. 그래서 주로 명품 시계에 쓰이는 소재입니다. 왜, 시계로 유명한 브랜드 세이코 있죠? 세이코가 80년대에 수심 1000m까지 들어갈 수 있는 다이버 시계를 만들었을 때 처음으로 이 지르코늄 세라믹 소재를 외부 프로텍터로 썼었죠.

최신 사양 탑재, 핵심은 ‘특별 서비스’

고가 스마트폰답게 최신 사양은 무난하게 갖췄습니다. 6인치 OLED 풀비전을 채용해 크고 시원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얇은 베젤은 세련된 느낌을 선사하죠. 칩셋은 퀄컴 스냅드래곤 835, 램은 6GB가 탑재됐습니다. 내장 메모리는 256GB로 넉넉한 용량을 자랑합니다. 사실상 기능도 성능도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평이한 수준입니다.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이 튜닝한 비앤오(B&O) 유선 이어폰과 함께 블루투스 이어폰 ‘H5’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고해상도 음원을 무선으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인 F1.6의 조리개값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DSLR에 쓰이는 글래스 소재를 적용해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요. 전면 카메라의 화각은 90도, 후면 카메라의 광각 화각은 120도입니다.


이밖에 Qi 규격의 고속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고, LG페이를 쓸 수 있습니다. 

‘초’프리미엄 라인인 만큼 사후서비스 정책도 다릅니다. 전담 상담 요원이 배치돼 있어 시그니처 에디션 사용자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거든요. 고객이 원하면 제품 뒷면에 이름도 새겨준다고 합니다. 특이한 경험이긴 하겠습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초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입니다. 한국에서만 한정 판매된다는데, 아마 LG가 직접 판매를 맡을 것 같습니다. '한정판 명품폰' 대체 어떤 모습일지 구경은 한 번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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