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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없이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노트북이 나왔습니다. 에이서가 KT와 함께 LTE 노트북 ‘에이서 원 13’을 선보였는데요, 이번 제품은 4G LTE 네트워크를 지원해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동안 LTE 노트북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요, 바로 비용 문제 때문입니다. 기존 LTE 지원 노트북들은 기본적으로 고가인 데다가 여기에 통신 요금까지 더하면 편익 대비 비용이 더 들어 시장에서 외면받아 왔습니다. 에이서 원 13은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담아 가격 측면의 접근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입니다.

제품 출고가는 42만9천원입니다. 이보다 중요한 통신 요금의 경우 KT 회선 스마트폰과 데이터(기본제공량+일제공량)를 공유하는 월 1만1천원 요금제와 10GB와 20GB가 제공되는 월 1만6500원 요금제, 월 2만4200원 요금제가 있습니다. KT 스마트폰 요금제 중 ‘데이터선택 76.8 / 87.8 / 109’ 이용자는 여기서 50%를 할인 받습니다. 또 데이터 소진 시 200kbps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에이서 원 13은 휴대성을 고려해 13.5mm의 두께와 1.35kg의 무게로 얇게 디자인됐습니다. 13.3형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실버 색상의 풀메탈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에이서의 울트라씬 제품군인 ‘스위프트’와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CPU는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 N3450을 탑재했으며 운영체제는 윈도우10 홈 64비트가 적용됐습니다.

배터리는 최대 8시간 연속 사용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블루투스4.0을 지원하며 2개의 USB 3.0포트와 미니 HDMI포트, 마이크로 SD카드 리더기 등이 내장돼 있습니다. 저장 장치는 64GB eMMC가 탑재됐습니다. 용량 확장이 안 된다는 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에이서 측은 가격과 성능 사이의 접점을 고려해 구성된 스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이서 원 13은 KT 매장과 온라인 KT 샵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선 한국에 단독 출시되며 해외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