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생물학적 차이, 업무에 영향 미칠까?

조회수 2017. 9. 7. 17: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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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포럼] 구글 성차별 메모 논란과 '테크&젠더'

구글에서 성차별 메모 논란이 일어 메모를 작성한 직원이 해고된 일, 기억하나요? 무엇이 '성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는지, 먼저 언론에 소개된 메모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남녀 간 생물학적 차이가 있고 이는 테크 기업 내 여성 직원의 수, 여성 리더의 수에 영향을 미친다."

"생물학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아이디어보다는 미적인 것, 감정적인 것에 관심이 많다. 또 여성은 일반적으로 '사물'보다 '사람'에 더 관심이 많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여성에 비해 더 체계적이다. 이는 많은 남성이 여성보다 코딩을 더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추구하는 경향이 더 높다. 여성에 비해 남성은 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자 하는 원동력이 강하다."

논란이 일자 순다 피차니 구글 CEO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퍼뜨렸다"라며 제임스 데모어를 해고했습니다. 논란을 더욱 커졌어요. 제임스 데모어는 언론이 자신의 메모의 일부분만 맥락을 삭제한 채 보도해 자신의 주장이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고가 부당하다며 법적 공방에 나섰습니다.

많은 사람이 제임스 데모어의 메모를 비판합니다. 또 동시에 많은 이들이 그의 주장을 지지하죠. 자신도 생각했지만 차마 말하지 못했던 논의들을 수면위로 끄집어내 주었다면서요. 제임스 데모어를 위한 펀딩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다른 쪽을 볼까요? 메모를 접한 많은 여성은 평생 마주해온 편견에 대한 피로감을 이야기합니다. 하버드 출신의 여성이 구글 내 성차별 및 인종차별로 인해 구글을 퇴사했다는 내용이 기사화되기도 했어요.

이번 논란을 접하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제임스 데모어의 메모 전체'를 놓고 [블로터포럼]을 진행했습니다. 

자 포럼을 시작해봅시다!


박진희 교수와 윤종영 교수.

– 제임스 데모어가 제시하는 ‘성차를 줄이는 비차별적인 방법들’-

  • 여성은 사물보다는 사람에 더 관심이 많다. ⇒ 사물 중심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보다 사람 중심적으로 만드는 걸 검토할 수 있다.

  • 여성은 대체로 더 협동적이다. ⇒ 테크 기업 내에서 협동적인 사람이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여성은 대체로 더 불안정한 경향이 있다.⇒ 큰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하는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 여성은 대체로 직장과 일상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성향이 더 높다. ⇒ 파트타임 일자리를 허용해 테크 업계 여성 종사자의 수가 늘어나도록 유인해야 한다.
신예지 엔지니어와 강신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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